안녕하세요?
채플힐을 떠난지도 벌써 4개월이나 흘렀네요. 한국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파란하늘을 몇 번 못 봤습니다. NC의 파란하늘이 그립습니다. 채플힐을 떠날 때 이삿짐 정리에 정신없이 한달을 보내다 온 거 같습니다. 차량구매 때부터 밀려오던 귀국이사스트레스... 전 해외이사가 두 번째였는데.. 3년전 첫 번째때 정말 작은 업체에 엄청 당할 뻔하다 살아나서(hidden cost).. 두 번째였는데 더욱 꼼꼼해졌고 불안감역시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여기 회원분들도 꼼꼼하게 잘 체크하시고 귀국이사하시라고 정보 차 글 남깁니다.
전 한국으로 차량과 1큐빅 이사화물 그리고 제3국으로 컨테이너(40큐빅)이사화물을 보내려고 이사업체를 여러 군데 알아봤습니다. 놀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업체 뿐 만 아니라 대도시 쪽 L.A,뉴욕, 버지니아, 아틀란타 업체들 까지도 알아봤는데 동부 쪽은 가격메리트가 거의 없고 집에서 가까운 대리점으로는 보내는 편이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부도 생각은 해봤으나 이삿짐 싸고 나서 차량여행은 정말 힘든 일 인거 같아서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업체를 선정 할 때 아무래도 클레임도 쉽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생각해서 대기업브랜드를 선택했습니다. 가격도 브랜드 업체가 오히려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더램에 있는 대*통운으로 결정하고 일을 진행했습니다. 대*통운에 방문을해서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져봤습니다. 차량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와 선박날짜 그리고 가격과 보험 서류 등 등을요. 소문에 서류가 없는 업체도 있다고 하여 계약서라든지 그런 걸 다 보여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꼼꼼한 문서가 있더라고요. 보험도 삼성화재 보험 이였구요. 사장님이 인심은 좋다고 소문은 나셔서 방문해 본건데 저는 매니저님과 계약하고 일을 했는데 여러 가지 전화 드려도 답변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제네시스를 더램에있는 sports durst에서 구입하였고 번호판이 집에 도착하기까지는 한달이나 걸렸습니다. 도요타 중고 딜러샵에서 구매 했을 때보다 훨씬 일 처리가 늦었습니다. 한국가져가실생각으로 구매하시면 정식번호판이 나오고 3개월 이상타시다고 귀국 이사로 보내셔야하니 꼭 확인 해 보시길 바랍니다. (세관에서는 핑크종이(타이틀)에 적힌날짜로 3개월을 계산한다고하지만 간혹 임시번호판이후 스티커 나온날을 기준으로 할 수 도 있다고 하는데 좀 불안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차속에 짐을 넣는 거에 대해 말씀드리면..... 서부 쪽 현*해운에서는 차안에 절대로 아무것도 넣으면 안 된다는 얘기도 들었고 Gas도 1/3만 채워라...미국세관에 걸리면 모든 게 차주 잘못 이다 라고 강력하게 얘기를 했지만 더램 대*통운은 차에 짐을 넣어도 Gas도 상관없다고 하여 반신반의하며 차에 짐을 채웠습니다. 차에 짐을 넣으면서 분실되면 어쩌나하는 의심을 차를 받기 전까지도 불안했지만 상황을 보면 크게 염려 안하셔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대*통운은 컨테이너를 더램 창고에서 만들어 항구까지 갑니다. 그리고 짐을 찾는 김포세관은 외부인 출입통제와 경비도 삼엄하며 창고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다 직업의식이 있으신 분들로 느껴지며 친절하시고 분위기가 혼잡스럽지 않고 깔끔합니다. 판단과 선택이기는 하지만 전 좀 더 넣어올걸 후회는 약간되네요.
차량과 짐을 대한통운 대리점에 맡기고 그 다음날 출국하였습니다. 한국에 도착하고 10일 후쯤 배가 선적되었다는 메일과 컨테이너를 트레킹 할 수 있는 번호까지오니 이제 좀 안심이 되더군요. 그후 25일쯤 지나서 대*통운 서울지사에서 준비해야할서류 이메일이 왔습니다.
김포세관에 차량을 픽업하기 몇일 전에 담당자에게 통관서류를 팩스나 이메일로 보내시면 현장에 직원이 나와서 이것저것 다 도와줍니다. 관세청직원에게 차량구매영수증을 주면 차량구입액과 차량구입 후 6개월에 대한 감가삼각 금액 그리고 평균적인 운송비를 더해서 차량가액이 책정됩니다. 수출입면장을 받아서 구청에서 등록 하시면 됩니다. 구청에 가시기전에 자동차 검사소에서 신규검사 하시는 것도 잊지마셔야합니다.(신규검사가 하루에 몇 대 못하는 상황이라 자동차검사소에 차 받기 몇 일 전에 예약 하시면 더욱 안전합니다) 미국에서 차를 가져오시면 2~3일은 좀 정신이 없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할만은 하더라구요. 한국에서 너무 잘 타고있습니다^^그리고 한국보험을 가입하면서 차량가액을 내수용과 비교하면 매우 큰 차이가나서 역수입차량이라고 얘기했더니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짐1큐빅 정도의 박스 5개도 잘 도착하였습니다. 전 1큐빅짐이 너무 양이 적기에 도어투도어로안하고 세관에서 차량과 같이 찾아서 다마스용달로 보냈더니 4만원정도 들더라고요. 김포지역다마스용달에 전화하면 금방 픽업 온답니다. 다마스차량은 작아서 많이들어가봐야 1.5~2큐빅정도나 가능 할 거 같아요.
컨테이너이사는 여름에나 받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짐이 아직 미국에 있거든요 ^^) 잘 보관해주시고 계신다니 가구 조립이나 그릇포장에 관해 다음에 또 정보 올릴께요. 즐거운 여름방학 되시길 바라며 모두들 건강하세요!!
참.,,차량 보내기 전에 궁금했던 세금 부분에 관해서 제 경험으로는 (2015년 2월기준)
차량 운송비용(놀스캐롤라이나 대리점) 외에 발생되는 비용들...
무역개발원에 납부하는 창고료 약 21만원
대한통운에 납부하는 항만세 약 19만원
자동차신규검사비용 약 13만원
구청 등록세 -차량가액에 5%
차량보험료 약80만원(개인에 따라 틀리겠죠^^)
채권할인비용, 번호판비용 정도에요. 상황에 따라 틀려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참조 하시라구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업체로 27일 차량과 짐을 운송하게 되었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모쪼록 모든 이사 진행이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저도 같은 업체에 이삿짐과 차량을 맡겼었는데요 베리진님이 올려주신 글처럼 일처리가 참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 가격 역시 동부에서는 가장 메리트가 있었고 소중한 차를 굳이 먼 캘리포니아나 아틀란타까지 파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회원 여러분! 강추합니당!!^^)//
이 글은 안지워지고 모든 분들께 좋은 정보가 공유되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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