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가 변덕이 심해
아침저녘으로 기상정보를 보는게 일상입니다
어제보다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출항가부를
알기위해 통화를 해보지만 연결이 안되어
그제부터 걷던길을 또 걸어갑니다
다행히 7시 첫배를타고 입도 했네요
우도는 제주의 부속섬 62개중 가장큰섬이에요
작년 요맘때 산수유님하고 아름다운길님 모시고
비양도에서부터 우도 한바퀴를 걸었던 생각이
아련하네요 비양도에서 비박하던 추억도 새롭고요 우도 올레길은 해변도로와 농로를 넘다들면 검벌레 해변쪽은 거치지 않고
우도봉으로 향합니다
동생이 안아프면 천천히 다 보여주고 싶은데
올레길만 성실히 마쳤네요
천진항에 내립니다 시작점과 종점이 같습니다
하우목동항에서 내리면 거기가 시작점이자 종점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수탈에 대항해서 제주 해녀 수천명이 비창을 들고 약 3개월에 걸쳐 연인원 17,000여명이 궐기한, 어민 항쟁으로 최대규모로 기념비는
관이 아닌 우도주민에의해 세워졌답니다
오늘 일출봉은 남쪽면이네요
보리가 익어가는 천진리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서빈백사는 세계 3대 홍조단괴 해변.
산호사 해수욕장으로 불리지만 사실은
산호사가 아닌 홍조류가 하얀 빛을 발산하는 것이어서 근래에는 홍조단괴해빈으로 불린다
미친바다색에 오늘도 멀리 희미하게 한라산이유혹해요
해변에서 몇발자욱 우회시키더니
하우목동항을 들려 다시밭담길로.
아직 꽃이 이른 수국길이 펼쳐지고 우도답게 땅콩표시가 귀여워요
오봉리 마을에 간단하고 신박해보이는
기계로 땅콩을 심고계시는 아저씨께 물어보니
콩이나 감자종류도 심을수 있다해요
길옆 잘 정돈된 집 야자나무가 화분에 심겨있지않고 땅에심겨진채 시멘트포장이 되어있어 찍어봤어요
올레코스에 파평윤씨공원이 나와있어 어딘가했더니 묘지다 그냥 지나쳐
세비코지.
(세덕바지에서 바다로 쭉 뻗은 코지를 세비코지라고 한다. 우도봉 정상이 소의 머리라면, 이곳은 소의 꼬리라 하여 쇠미, 쇠비라 부르다가 세비가 되었다.)
해안도로늘 걷다보면 비양도가 바라 보이는 하수고동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끝쪽 범선가게앞에 중간 스템프
조일리 마을길과 해안길을 번갈아 걷다
비양도 입구까지 이른다
비양도는 올레길에 포함되지않아
함께술마시던 오빠야 가게도
들어가 보고 추억만 되새기고 지나친다
비양도를 왼쪽에 두고 해안길을 걷다가 되돌아보고 바람이 거세어져 고개숙이고 걷는데 올레리본이 안보인다면 앞서가던 부부가 되돌아 온다 우리 뒤에도 아주머니 한분이 오고있다
해안길 따라 계속가면 검벌레 해안인데
한참을 되돌아와 이곳에서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
차도를 건너면
옛 우도담수장 저수지. 담수화시설을 우도다운 ‘문화의 단물’이 솟아나는 우도 문화 담수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중이라한다
검벌레 해변이 있는 영일동이 내려다보이고
완만하게 등대가 있는 쇠머리오름(우두봉)에 이른다
한라산 분화구를 안고 있는 선망대할멍조형물
우도의 등대는 2구가 있으며 하나는 빨간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등대이고 다른 하나는 흰색으로 된 보다 작은 등대이다. 빨간색의 등대가 최근에 만들어진 신(新) 등대이다. 이 보다 작은 흰색의 등대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불을 밝혔으며
나무로 만들어져 수리가 잦아지면서
2003년 퇴역됐다
등대박물관에는 세계각국의 등대 미니어쳐 모형과 등대의 역사를 알수있다
이집트 파로스 등대등 국내외 유명한 14점모형 등대가이 전시되어있는 등대테마공원으로 내려선다
바람의 언덕길로 내려서면 돌칸이전망대에
사람들 행렬.
사자바위
오스트리아 3대 화가이자 환경 운동가, 건축 치료사 ‘훈데르트바서' 의 예술과 건축 철학이 담긴 내추럴 아티스틱 테마파크이다.
올레길에서 살짝벗어나 돌칸이 해변길과
지석묘
한바퀴 돌아 천진항에 이르니 주말이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첫댓글 한발햔발 차곡하게 걷고있는 두자매의 성실함이 더욱 빛나요
동생분은 그 성품대로 다리가 아파도.걷고 았는거 같아요
참 대한한 정순
다르다지만 참 닮은 그 동생
멋져용
어찌 나보다 더 나를 잘알고 있는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늘도 눈치안채게 깜깜해서 보이지않는 한라산쪽 바라보면 한라산 1병 마시고 들어옴 ㅋ
@풍경소리 (대전.보령)정 정순 ㅋㅋ
주선생님 이 안맞는거로구만
나이 들어가면
맘 맞는 친구보다
자매가 더 돈독해지는
나이들이 된듯 해요
끝까지
탈없이 올레길 마치도록
기도합니다
@빙고 (밀양 이경녀) 음식도 안맞고 발걸음 안맞고
생각도 안맞고.
그런데 맞추자 생각하니 맞혀집니다
@풍경소리 (대전.보령)정 정순 마추자 생각하니 맞혀집니다 .....
참 맞는말이고 가슴에 와닿는 말입니다
풍경소리님 소설과 같아요 너무 좋은구경 잘하고있네요 구석구석 경치가 좋네요 두자매 추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예전과 달리 여기저기 공사중에 유난히 많은 전기줄이 풍경을 방해하지만 이쁜곳만 올려요
오늘도 풍경소리님 따라 걸어본제주길
갑자기 우도 땅콩 막걸리가 급땡김
자매의제주길 홧팅
어디든 술이든 밥이든 그지역의
거를 맛봐야 하는데.
마음 비우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