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입구에 있는 조형물 들.

[바이솔]

2023년 2월 26일 (일) 촬영.

서울대공원 입구에 새로 세운 <접어 만든 사자와 아이>란 조형물입니다.

작가, 이호준,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페인트, 322 x 228(h) x 142cm, 2022년.

본 조형물은 종이접기 형상의 철조작품이다. 접을 수 없는 종이접기 조각 시리즈로 작품세계를 이어가는

작가는 동물원 인기동물 중 하나인 사자와 아이가 한 방향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동물과 사람의 동행을 표현하였다.

이런 조형물도 있네요.

나들이 / 김래환, 청동, 우레탄 페인트, 140 x 250(h) x 100cm, 2022년.

바람 살랑이고 볕이 좋은 하늘 높은 날.

대공원으로 나서는 발걸음은

지친 우리의 어깨를 다독이는 휴식과

즐거운 기억을 오랫동안 남기는 날

발걸음 가벼웁게 내딛는 대공원 소풍 날. - 작품에 써 있는 글 -

만남의 광장입니다.

만남의 광장 화단에는 < 2023 JUMP PROJECT >란 제목으로 토끼 조형작품 23점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나만의 속도로 나아간다 / 송현구, 스테인레스 스틸, 우레탄 마감, 240 x 125 x 300(h)cm, 2022년.

작품명 "나만의 속도로 나아간다"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이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23년 검정 토끼해를 맞이하여,

토끼가 자전거를 타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으로 풍요로운 행운이 온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Dreaming / 오누리, FRP, 우레탄도색, 스테인레스 스틸, 60 x 60x 150(h)cm, 2022년,

천을 덮고 감싸는 행위는 보기 싫은 것을 감추고 숨기는 용도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떤 대상을 보호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이중적인행위로 볼 수 있다. 작품 'Dreaming'은 계묘년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토끼로

의인화하였고,포옹하고 토닥이면서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신비한 절구공이 / 김승찬, 나무, 세라믹 외 혼합재료, 100 x 55 x 90cm, 2022년.

과거 동아시아에서는 달의 모습을 월묘가 절구를 찧는 형상으로 보았다.

중국 전한시대에 쓰여진 오경통의(五經通義)에서는 부지런히 약을 찧는 토끼를,

우리나라에서는 떡방아를 찧는 토끼를 상상했다.

풍요로움과 무병장수를 위해 떡을 찧는 토끼에게 절구공이를 빌려 나와 주위 사람의 무병장수와 풍요를 빌어준다.

바라보다(Rabbit) / 이용태,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채색, 93 x 50 x 90(h)cm, 2016년.

작품의 전체는 글자가 되고 소통의 방식이 되며 또 다른 모습들로 재구성된다.

글자 그대로 읽혀도 의미가 되지만 작품의 생김새나 모양에 따라서 그것이 해석되는 방향은 매우 여러 가지다.

읽으며 바라보고 해석하는 것 자체가 조각이다.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텍스트를 사유하고

이미지로 또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고유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묘묘의 꿈 / 오은서 박소연 유은선 이채원 / FRP,스테인리스 스틸, 100 x 80 x 180(h)cm, 2022년.

당찬토끼, 묘묘에게는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해 큰 꿈이 있어 용감하게 로켓에 올라탔다.

그것은 바로 달나라에 있는 친구들을 보러가는 엄청난 여정...!

꿈을 향해 나아가는 묘묘를 본 우리 모두가 꿈을 이루는 한해가 되길!! 로켓 발사 슝~!!

도시 여행 / 김재호, 화강석, 주물, 우레탄도장, 100 x 35 x 130(h)cm, 2022년.

도시 속에 사는 현대인이 일상을 떠나 자유로운 토끼처럼 자연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가방과 토끼를 소재로 표현하였다.

THREE RABBITS / 최은진, 도자기, 수금, 나무, 102 x 84 x 75(h)cm, 2022년.

서울대공원 잔디공원에 잠시 정착한 세 마리의 토끼들,

인사를 하려고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축척된 꽃잎 / 남지형, 스테인리스 스틸, 60 x 80 x 160(h)cm, 2022년.

꽃잎의 형태를 단순하고 유기적인 형태로 재해석하여 낙화하는 꽃잎을 쌓아 올렸다.

축척된 꽃잎들은 율동감을 가진 인간의 형상을 하며

팔위에 앉아 있는 토끼와 함께 2023년의 희망찬 새해를 소망한다.

생각하는 토끼 / 노승옥, FRP,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도색, 70 x 70 x 90(h)cm, 2022년.

꽃잎에 앉아 토끼는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다.

화려한 꽃잎에 넘어간 토끼는 이곳이 어디인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

나, 그리고 우리의 삶 또한 여러 꾀에 넘어가 생각하는 토끼와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있지 않을까.

내년에는! / 김하영 김규리 김윤하 김정후, FRP 외 혼합재료, 70 x 80 x 120(h)cm, 2022년.

이 시대의 청년을 의미하는 아이는 목표를 향해 손을 뻗어 꿈을 향해 한 발짝 내딛는다.

2023 검은 토끼해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도약의 기회를 얻길 바라며

그 한 걸음의 순간을 표현하여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

체 게바라 / 빅 터 조, 폴리에스테르, 80 x 50 x 115(h)cm, 2022년.

혁명가 체 게바라의 모습으로 코스프레한 토끼의 모습이다. 이데올로기를 떠나 많은 이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았던

그의 모습을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로 변형하여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다.

"현실주의자가 되어라! 하지만 마음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어라!" 새로운 세상으로 점프하기 위해 불가능한 꿈을 갖자!

비상 / 김지영, 화강석, 40 x 40 x 160(h)cm, 2022년.

각각의 다른 석재들을 수직으로 쌓고 그 좌대 위로 비상하려는 검정토끼를 형상화하였다.

깡총 / 민복기, 스테인리스 스틸, 강화플라스틱, 우레탄도색, 125 x 80 x 190(h)cm, 2022년.

작가의 토끼는 희망과 자유를 상징한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맞이하여 토끼의 희망찬 첫 도약을

상징하는 움직임을 작품에 담았다.

역동적인 움직임은 밝은 빛이 나는 미러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하여 더욱 효과적이게 보이게 하고,

밝은 달과 대비되는 검은 토끼는 달빛을 머금은 듯 표현하였다.

밝은 달 위로 높고 힘차게 뛰어오르는 토끼를 보고 관람객들이 밝은 희망을 품길 바란다.

토끼가 도시에서 자연을 마주할 때 / 이채원, 스테인리스 스틸, 자연석, UV프린팅, 35 x 30 x 85(h)cm, 2022년.

본 작품은 도시에서 반려동물인 집토끼가 반려식물을 마주한 순간을 포착한다.

작품은 몬스테라 잎의 형태를 거울과 같이 비치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색으로 표현한 잎사귀 내의 토끼패턴과 함께 풍경을 비춘다.

자연석과 함께 어우러진 작품은 인공과 자연의 재료를 넘나들며 집토끼가 마주한 자연의 형태에 대해 생각해본다.

Punch... Jump! / 이예린 조현민, FRP, 50 x 50 x 72(h)cm, 2022년.

'시야가 짧다.' '생각을 길게하지 않는다.'등 부정적인 단점을 들어온 개인의 기억을 투영하여, 이를 특징으로 삼은

외눈박이의 토끼를 구상하였다. 이 토끼는 당당한 모습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고,

2023년에도 이 작품을 본 사람들에게 이 외눈박이 토끼처럼 더 새롭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아가자란 의미를 담았다.

꿈을 먹은 토끼 / 전효인, 혼합재료, 37x 13 x 59.5(h)cm, 2022년.

도넛을 먹음으로써 오는 포만감은 내 굶주린 배속을 채우는 행위이다.

꿈을 먹어 한단계씩 성장하고 나의 꿈과 목표를 닿을 수 있도록 나의 성장을 쌓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꿈꾸는 토끼 / 스테인리스 스틸, 화강석, 혼합재료, 우레탄도장, 40 x 40 x 110(h)cm, 2022년.

무지개 스프링 위에 뭉게뭉게 토끼를 닮은 구름이 있는 형상으로

구름형상의 토끼는 무지개색 볼트가 붙어 있어서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로 형상화했다.

Are you herefor this? / 김리현, 혼합매체, 150 x 150 x 180(h)cm, 2022년.

나의 작업 속에서 욕망의 대상물로 치환되어 표현하는 보석의 형태 위에

토끼 한마리가 보석이 자신의 소유인 듯 당당히 서있다.

이러한 표현은 소비 사회속에서 인간의 욕망을 토끼에 의인화하여 반영한 것이다.

High! / 유수, 스테인리스 스틸, 흑연, 아크릴, 50 x 50 x 180(h)cm, 2022년.

작가의 동심과 꿈을 상징하는 검정색 풍선과 토끼의 결합으로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이하여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풍선처럼 두둥실 높게 떠올랐으면 하는 염원을 담은 작품이다.

풍선을 빼곡하게 연필로 색칠하여 어린시절의 동심과 희망을 나타내었고

그 위에 빼꼼 토끼 귀가 보이게 하여, 시작을 위한 토끼의 첫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토끼의 꿈 / 김보라, 도판기재, 스테인리스 스틸, 80 x 80 x 95cm, 2022년.

어찌보면 토끼는 자연 속에서는 약체지만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빠르고

식물을 먹고 멀리 가 배설하여 씨앗을 퍼뜨리고 대자연을 만든다.

꿈을 가진 생명은 분명히 무엇인가를 이뤄낼 것. 그 꿈들은 모여 원대해 질 것이다.

낙하 / 차정하, 스테인드글라스, 태양열조명 외, 60 x 60 x 70(h)cm, 2022년.

달은 인간에게 이상의 세계와 비슷하다. 나는 떨어진 달의 형상을 따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했으며,

밤에 빛나는 태양열을 사용했다. 또한 토끼는 지쳐 누워있는 듯 계속 하늘로 올라가고자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낙하 이후에도 끝없이 빛나는 달과 지쳐있는 힘든 상황에도 위를 바라보는

토끼의 형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With rabbit / 김병규, 스테인리스 스틸, 40 x 40 x 100(h)cm, 2022년.

스테인리스 스틸에 우레탄 컬러를 입혀 검은 토끼의 화려한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LEAP X 1440rpm / 이명훈, 스테인리스 스틸, 돌, 160 x 80 x 260(h)cm, 2022년.

'LEAP X 1440rpm'은 맑은 날 산책하며 뛰놀고 있는 토끼의 모습으로 구성해 보았다.

작가만의 해석으로 드로잉을 입체화한 형상으로 표현하였으며,

뛰고 있는 모습을 통해 더 나아가고자 도약 하고자는 마음을 담아 표현해 보았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시대에 조금이나마 시각의 휴게공간으로 대중과의 소통이 되길 바라며

2023년은 더 나아가고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만남의 광장 화단에 전시된 토끼 조형작품 23점( 2023 JUMP PROJECT ) 은 2월까지만 전시될 예정입니다.

소원성취 소나무. (부,富의 상징 소나무)

서울대공원의 첫 번째 명품 소나무입니다. 부와 명예를 같이 바라면 부조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건강한 정신과 삶을 통해 균형 있고 청렴한 생활을 추구하라는 교훈이 담긴 소나무입니다.

소원성취 소나무. (명예,名譽의 상징 소나무)

코끼리 열차.

쿠사마 야요이(1929~), 일본 / 호박, 2006년, FRP 위에 채색,

장 피에르 레이노 (1939~) 프랑스 / 붉은 화분, 1968년, 합성수지에 채색,

자비에르 베이앙 (1963~) 프랑스 / 말, 2007, 스틸 위에 붉은 페인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입구.

미술관 구내 식당에서 해물 볶음밥을 먹었다.

[심송]

체 게바라와 토끼... 작가의 상상력 깊이를 엿봅니다. ^^

[빗방울]

서울대공원...
조형물들 보니 손녀 데리고 가고 싶네요.ㅎ
여기 저기 좋은 곳 다 보시고
맛난 것 드시고...
부럽게 다니시는 바위솔님...
너무 보기 좋습니다. ㅎ

갑자기 볶음밥 먹고 싶어져요.
이따 해먹어야지... ㅎㅎ

[담이]

특이 제질의 토끼들이
다 모여있네요.

가봐야 할 곳,
정보 고맙습니다^^

[민들레]

지금은 중년이된 남매키울 때 몇번 가봤던 서울대공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서너바퀴 돌고돌아 그 때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자연도 변했겠지만 예술작품도 많이 변했군요.
녹음이 우거질 때
인천을 벗어나 서울대공원으로 트래킹 가고싶네요.
좋은 작품 편히 앉아서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