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연사 박물관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자연과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레 심어주는 곳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9미터에 이르는 공룡 모형 화석이 눈길을 끈다. 육식 공룡인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거대 골격인데 2억여 원이 든 작품으로, 박물관에서 가장 비싼 전시물이다. 이를 포함해 공룡 골격과 발자국, 암모나이트 같은 고생물에서 21세기 한강에서 볼 수 있는 토종 어류까지 3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광물과 암석, 공룡을 포함한 화석, 동식물 및 곤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물 표본들도 흥미롭다. 이 같은 전시물을 모형이나 디
오라마, 입체 영상 등을 통해 재현해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한 측면도 두드러진 장점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
든 전시물과 설명문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했다.
서대문구 연희로32길 51 서대문자연사박물관 02-330-8899
https://namu.sdm.go.kr
매주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유일이면 다음날 휴무)
일반요금 : 어른 7,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장애인, 영유아노인( 4세 이하 및 65세 이상| 무료
연계관광지!
신촌연세로, 홍대 일대, 홍대 땡땡거리, 서울월드컵경기장, 절두산순교기념관
접근성
박물관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이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 주차구역이 경사로에 위치하여 휠체어이용자에게는 불펀함이 있다.
지하철
신촌역 2호선 4번 출구로 나와 서대문03번 마을버스 탑승 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정류장에 하차.
3호선 홍제역 3번출구(무악재방향), 4번 출구(홍은사거리 방향)로 나와 7738(지선버스) 탑승 후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정류장에 하차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할 때 저상버스가 오지 않으면 휠체어 이용자의 접근이 어렵다.
버 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110A, 153, 7017, 7720, 7738
화장실
장애인전용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편의시설
박물관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 그리고 보청기를대여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내에는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안내센터가운영되고 있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휴식공간도 설치되어 있다.
아크로칸토사우루스
전기백악기(1억1500만년~1억500만년전)에 생존했던 아크로칸토사우루스(Acrocanthosaurus)는 몸길이 9~12m, 몸무게 2~4t에 달하며 알로사우루스과에 속하는 무서운 육식공룡으로서, 거대한 용각류 공룡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사납고 썩은 고기를 먹기도 했습니다. 머리뼈의 길이가 1.4m나 되며 턱이 튼튼하여 물어뜯는 힘이 대단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목뼈에서 꼬리뼈까지 발달한 톱니 같은 긴 돌기입니다. 이 돌기는 목과 꼬리의 강한 근육을 지탱하는 역할과 함께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한 앞발로 먹이를 움켜잡을 수 있는데 그 앞발에는 3개의 발가락이 있고 날카로운 발톱이 달려 있습니다. 뒷다리는 길지만 별로 튼튼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달리는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향고래
향고래(Sperm Whale)는 두뇌의 무게가 약 8kg(사람의 5배)에 달하는 포유동물입니다. 모계사회로 암컷과 어린 새끼들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다 자란 수컷은 단독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90분간 호흡을 참고 3,000m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심해어류 및 두족류(특히 대왕오징어)를 주로 먹습니다.
위장에서 가끔 발견되는 '용연향(ambergris)'이라는 물질은 최고급 향수고정제로 사용되며 금과 같은 값어치를 지닙니다. 머리에 있는 '뇌유(spermaceti)'는 최고급 윤활유로 사용됩니다.
프테라노돈
“날개는 있으나 이빨이 없다”는 이름의 프테라노돈은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날아다니는 파충류였습니다. 6m가 넘는 날개를 가졌던 프테라노돈은 물고기, 연체동물, 게, 곤충, 죽은 동물 등을 먹었습니다. 프테라노돈의 화석 표본은 그 어떠한 익룡보다도 많이 발견되었는데, 과학계에 1,200개가 넘는 화석 표본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투푹수아라
투푹수아라는 하늘을 나는 파충류인 익룡 중 하나입니다. 트라이아스기 후기에서부터 백악기가 끝날 때까지 (2억 2800만년 ~ 6600만년 전) 생존했던 익룡은 척추동물 중 가장 먼저 날아다닐 수 있게 진화되 었습니다. 엄청나게 길어진 네번째 앞발가락과 발목 사이를 피부, 근육 등의 조직이 막을 구성해 이어 주어 익룡의 날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생명의 기원과 탄생
생명이 언제 어떻게 지구상에 나타났는가? 이것은 모두가 알고자 하는 수수께끼일 뿐만 아니라 철학이나 신학의 과제이기도 한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오늘날 생명의 기원에 관한 과학자들의 견해는 생물이 무생물에서 진화, 발전해 왔다는 것입니다. 40억 년 전 이미 지구상에는 바다와 대기가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무생물에서 생물이 진화되는 과정은 대략 그 무렵부터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생물학적 진화 가운데 비교적 그 역사가 잘 해명되어 있는 것은 6억 년 전 이후입니다.
고생대, 생명진화의 출발
약 30억 년 전의 초기 생물체는 간단한 세포로 이루어진 박테리아 같은 것이었습니다. 시아노박테리아라고 불리는 이 원시 남조류는 엽록소와 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동화해서 산소를 만드는 최초의 생물이었습니다. 이 남조류가 만든 산소가 바다 속을 채우게 되면서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살던 생물체들은 환경에 적응하며 산소를 이용하는 다양한 생물들로 빠르게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고생대는 딱딱한 껍질을 갖는 삼엽충이 나타나는 캄브리아기를 시작으로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를 거쳐 페름기에 대량의 생물이 멸종을 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중생대, 공룡의 세계
중생대는 2억 4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의 시기로, 약 1억 8000만년간 지속되었습니다. 고생대 말에 출현한 원시적인 파충류는 중생대에 들어와서 급격히 분화, 발전했는데 특히 쥐라기(2억1천3백만∼1억4천4백만 년 전)에 폭발적으로 늘어나 육지에는 거대한 공룡, 바다에는 수장룡, 하늘에는 익룡이 번성하였습니다. 이 시대에는 해양 무척추동물인 암모나이트류도 번성하여 중생대를 암모나이트 시대, 파충류 또는 공룡시대라고도 합니다.
신생대, 포유류의 전성기
신생대는 6500만 년 전부터 현세에 이르는 지질시대의 마지막 시기로서 포유류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중생대의 육지와 바다 및 공중을 지배한 공룡·어룡 ·익룡은 백악기 말에 절멸되어 신생대 초기 생태계에 큰 공백이 생긴 뒤, 포유류는 이를 이용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였습니다. 말, 코끼리, 코뿔소 등의 선조가 발전하였으며, 원시식충류로부터 진화된 영장류에서 인류가 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포유류 외에 조류, 경골어류 등이 본대에서 번성하였으며 식물에서는 속씨식물 등이 뚜렷한 번성을 하였습니다.
해양포유류
현재의 고래는 바다에 살았던 생물이 육상으로 진출하여 진화하여 적응했다가 다시 육상에서 바다생활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크게 고래류, 기각류, 바다소류로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해양포유류의 특징과 생태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육상생물의 다양성
해양생물의 다양성
가장 단순한 다세포생물인 해면동물부터 척추동물인 어류까지 바다에서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몸을 보호하는 딱딱한 껍질을 갖고 있는 연체동물, 구부러지는 다리를 갖으며 딱딱한 외골격이 있는 갑각류, 가시가 있는 극피동물, 바다의 나무처럼 보이는 산호와 둥둥 떠다니는 해파리 무리인 자포동물은 연골어류인 상어류를 비롯한 다양한 물고기와 함께 바닷 속 수중 생명의 다양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의 상어
지구 환경관
자연사 박물관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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