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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러중 정상 “미국이 지구 평화 위협…나토, 아시아까지 마수”
— 겉으로 우크라 평화 외치면서 열화 우라늄탄 공급…”미, 동맹에 대리전 강요”
— 달러 대신 상대국통화로 무역결제, 남미선 위안화결제로 달러패권남용 제동
[서울=스푸트니크] 이상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부터 22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또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하고, 양국간 중요한 합의를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발전과 경제, 과학 및 인도주의적 협력, 국제기구 및 협회 틀 내에서 양국 간의 상호 작용, 여러 국가에 의한 불법적이고 정치적 동기가 있는 제재 사용 등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 측이 제안한 평화적 해결 계획의 맥락을 포함,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MD, 핵위협, 생물학무기 등 공동대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1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핵심관계자만 참석한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 결과 도출한 ‘러중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명’에 서명한 뒤 이를 발표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우선 주권과 영토 보전, 안보 등 서로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 지원할 의향이 있다”며 “해상과 공중에서 합동 순찰과 합동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이 글로벌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두 정상은 “외부공간을 무력 대결의 장으로 바꾸려는 일부 국가의 시도에 반대한다”면서 “제3국을 포함한 미국의 생물학 무기실험 등 군사활동을 우려하며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핵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핵전쟁은 절대 발발해서는 안 된다”면서 “오커스(호주+영국+미국, AUKUS)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누가 우크라이나 평화 원하지 않는가?
우크라이나에서 적대 행위를 확대하고 장기화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양국 정상은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준비되는대로 중국이 발표한 평화계획의 많은 조항을 우크라이나 정착의 기초로 삼을 수 있다고 선언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을 계속 수호할 것”이라고 전제, “우크라이나 위기에 관한 유엔 헌장의 원칙을 따르고 공정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분쟁 해결 문제에 대한 평화와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국 국방부가 21일(현지시간) 열화 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며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열화 우라늄탄은 지형을 오염시키고 암 위험을 높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지난 1999년 유고슬라비아 폭격과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이 탄약을 사용했다.
“아시아 지역까지 마수 뻗는 나토…용납 못해”
러시아와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군사적 문제에 관한 관계를 강화하는 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NATO가 다른 국가의 주권과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함께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당사자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양국은 미국이 북한의 우려에 대응하고 실제 행동으로 대화 재개를 촉진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우선 주권과 영토 보전, 안보 등 서로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 지원할 의향이 있다”며 “해상과 공중에서 합동 순찰과 합동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첨단 ICT 경제협력도 강화…국가통화 상호결제 추진
러시아와 중국은 기후변화를 구실로 국제무역에 장벽을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양국 정상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해 “개혁을 포함해 대화를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의 G20 가입을 명시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보기술(IT) 부문과 에너지, 자원 무역을 포함한 포괄적인 무역 계획 수립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와 중국은 양측의 잠재력을 결합해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 분야의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또 “중국과 에너지 교류가 확대되고 있으며, 러시아 사업은 중국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국은 시베리아의 힘(Power of Siberia) 2’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측면에 합의했으며, 북극항로 프로젝트에 대한 작업 기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러시아를 떠난 기업을 대체하는 중국 기업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러시아와 중국 간의 국가통화 상호결제를 더욱 장려해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위안화 사용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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