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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의 변(3)에서 언급하였듯이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계속해서 우리의 단합된 모습을 지켜나가야 됩니다. 우리가
이것저것 해 달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우리를 인정 해 주고 알아서 무언가 해 줄려고 노력
한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주공에서도 많은 부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 더 보채야 합니다. 우리의 얼굴이 될 조경이 지금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누가 알아서 감시하고 보채주겠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건의를
해야만 합니다. 욕을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수고 많으셨지만 마지막까지 조금 더 좋은 아
파트를 지어 달라고 투정부려야 합니다. 조금은 귀엽게요,,,,ㅎㅎ
지금부터 마지막까지 저희 안계협이 나아갈 길은 무엇이며, 앞으로 남은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저의 개인적 생각이며, 정답은 아
니라는 것을 양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현안 대처방안에 관해서 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앞으로 저희가 쟁취하여야 할 것이 있다면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
을 것입니다. 하나는 기부채납도로이고 또 다른 하나는 보행자전용도로 입니다.
기부채납도로는 두가지로 문제제기가 가능합니다. 첫째는 부산시의 과도한 기부채납 요구
로 인하여 서민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부산시는 묵묵부답입니다. 부
산시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법적대응도 그리 기
대 할 만한 방법은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직 유일한 방법은 집단투쟁 외에는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30~40명이 휴일날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아무리 부산시의 뻔뻔함을 떠들
어 보았자 목만 아플 뿐입니다. 평일에 좋은 날 잡아서 각종 언론매체를 동원하여 저희의
억울함을 만방에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준비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
분들이 아셔야 할 것은 이 기부채납에 관한 우리의 적은 주공이 아니라 부산시라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됩니다.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는 모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저희
집행부들도 많이 지쳐 있습니다. 다들 직장인들이며 먹고 살기에 빠듯한 사람들입니다.
그 동안 눈구경만 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 기회에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아줌마
부대라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일에는 아줌마들의 힘이 엄청나다는 것은 다들 알
고 계시겠지요...ㅎㅎ 한 방에 사회문제화시켜야 합니다. 그게 효과적입니다. 그러기 위해
서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둘째는 주공에서 저희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1,8
86세대 대단지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게 문제가 됩니다. 알고 보니 이 기부채납도로
로 인하여 1단지와 2단지는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아파트라는 것입니다. 허위,과대 광고를
통한 사기분양이라고 저희가 부르짖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사기분양이라는 것
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습니다. 즉 법적대응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
나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증거를 찾아서 후에라도 법적조치를 취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기부채납의 문제 해결의 열쇄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가에 달려있습
니다. 법적대응을 하든지 공동투쟁을 하든지 많이 모여야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동안 저
희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이해하셔야
됩니다. 추후 기부채납도로 결사반대 추진위원회라도 결성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리고 나서 돈으로 보상받을것인지 도로를 축소할 것인지,,,,,등을 결정하셔야 될 것입니다.
다음은 주공의 사기분양에 관한 건입니다. 죄송하지만 저희 집행부는 그동안 많은 시간 노
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승소할만한 명확한 물증을 찾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그 동안은 1단지 2단지 구분없이 한목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제부터 서로 다른 목
소리를 내자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국 현실을 직시하셔야 됩니다. 지금 어떤 분들은
1단지, 2단지 구분없이 관리사무소도 하나로 통합하여 운영하자고 제의를 하고 계십니다.
이 또한 이미 오래 전에 저희 집행부에서 다루어 왔던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 또한 그
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몇 몇 사람이 그렇게 하자고 한다고 해서 성사 될 일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떻게 대처 할 수 없는 문제로 된다 안 된다 진을 뺄 필요는 없
을 것입니다. 시간이 되면 분명히 누군가 추진할 것이고 다수의 뜻을 따라 진행 될 것입니다.
특히 이 기부채납도로로 인해 피해가 큰 사람들은 1단지 계약자들입니다. 우선 1단지 분들
이 주축이 되어 모이셔야 됩니다. 어차피 1단지가 먼저 입주하게 됩니다. 입주하게 되면 저희
안계협과는 상관 없이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1단지를 주축으로 새로
운 힘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자칫 산으로 배가 올라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게 제일 걱
정이 됩니다.
다음은 보행자 전용도로입니다. 이 문제는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우선은
동래구청 건축과에 전화내지는 인터넷 상으로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이 필요 할 것 입
니다. 동래구 건축과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동시에 주공에(주로 현
장에 전화를 걸어서) 보행자전용도로로서의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시공하여 줄 것을 호
소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지금 보행자전용도로로 시공하
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공에 다음에 관해서 질의를 하였습니다.
아파트 주출입구에 자동출입시스템의 적용가능여부, 1/2단지 보행자도로의 보행육교설치의
가능성 여부, 각종 개선안의 실행여부, 기부채납도로의 축소 및 대처방안, 그리고 그 동안 변
경 되거나 보완 되었던 사항들에 대한 통보를 요청해 두었습니다. 물론 현장방문의 가능성
여부도 질의해 놓았습니다. 답장이 오는대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6월 6일 한) . . 자! 이제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저희 안계협이 단합하지 못한다면 그 동안의 노고가 수포로
돌아갈 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 저희는 무엇을 하나 더 얻어내는 것보다도 우선적으로 회원
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몇가지 제안을 하도록 하겠습
니다.
첫째, 아파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셔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된 점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야 됩니다. 이제 저희는 좋으나 싫으나 안락뜨란채(1,2단지)가 우리 집
입니다. 카페에도 "자랑합시다" 코너를 만들어 우리아파트의 장점들을 찾아내어 적극 홍보하
고 이에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됩니다.
둘째, 단합하여야 합니다. 어느 개인이 주도하는 안계협(카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소모임
도 만들고, 동호회도 만들고, 아나바다도 만들고, 계약자협의회도 미리 구축하여야 합니다.
누구나가 글을 올리고 이에 의견과 지지 혹은 질책을 보내주셔야 합니다. 그런 분위기로 만들
어야 합니다. 지금은 몇 몇 분들이 모여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한껏 자제 하고 있습
니다. 미안하기도 하구,,,,,하지만 입주하게 되면 그렇치가 않습니다. 잘못하면 이 카페가 서로
를 질타하고 비난하는 난장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다른 아파트계약자 동호회에서 나타
나고 있는 현상들입니다. 단합하기 위한 모든 방법들을 여러분 스스로가 만들어나가야 됩니다.
셋째, 1단지와 2단지가 서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분화 되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라도 1단지게시판, 2단지게시판.....등으로 구분하여 1단지 계약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
하여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본의 아니게 2단지 계약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상조
부회장님 혼자 고군분투하며 1단지 계약자들을 대표해서 체면을 유지해 오셨습니다. 이제 더
큰 화합을 위해서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먼저 입주하게 되는 1단지 계약자
들은 자신의 몫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다 한 것 같습니다. 동안 같이 하셨던 모든 집행부님들에게 진
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누가 해 주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주시기 바랍니
다. 제가 사퇴의 변을 통해서 드렸던 내용만 충분히 숙지하신다면 당장 앞장서서 저희를 이끌어
주시기에 부족함이 없을거라고 믿습니다. 동안 믿고 따라와 주신 모든 회원분들에게도 눈물어린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해 말아 주십시요! 결코 저는 안계협을 떠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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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숨 차시죠, 천천히 하세요
죄송합니다........꾸벅
그 동안 안계협을 앞장서서 이끌어 오신다고 무척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잘 따라주고 단합된 모습으로 회장님의 부담을 들어 드렸어야 하는데.....
그동안 수고가 정말 많으셨네요, 좀 쉬시다가 내일 올리시지요....
회장님의 사퇴의 변을 보면서 너무 무거운 짐을 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죄송한 마음 금치 못하며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부 동참 해주세요--힘든 싸움을 하다 보면 지쳐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출석체크 매일 해주시고 모임이나 기타 등등에 참여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힘을 한곳에 모으자고요
더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알고 관심을 가졌더라면 회장님이 덜 힘들었을텐데요...아쉽기도 하지만..계속 해서 힘내요 우리!
오늘 국제신문에 양산의 한(?)아파트에서 인터넷카페를 운영하며 이웃을 사랑하게되는 아름다운이야기를 보며 우리 아파트는 더욱잘될수있다고 자신했는데?.....
오늘 너무뜻박의 소식에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회장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 아파트가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바쁜일과속에서도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이 그저 살기 좋은 우리아파트를 만들기위해 열성을 다하신 회장님께 항상 감사하고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계협이 발전하여 뜨란체동호회가 번창할수있는 밑거름은 회장님이하 임원진들이 이미 만들어 놓았지요. 초발심시변증각이라고 조금만더 힘내주시면 안되실지?.
회장님 이하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뭐라 말 할 수없는 숙연함을 느낌니다.그 동안 너무 수고하셨구요 앞으로도 항상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1단지 입주가 시작되고 2단지 입주가 시작되면 서로 만나서 이 모임을 더 크게 발전 시켜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지 싶습니다.아마도 제 생각에는 입주가시작되어야 더 큰 모임이 되지 않나 싶네요.고생 하셨읍니다
누군가가 수고를 해야할 일이라면 회장님이 수고좀 더 해주세요. 누군가가 나서서 해야할 일이라면 회장님이 계속하세요. 누군가가 이끌어가야할 일이라면 회장님이 계속 이끌어 가세요. 그동안 도와드리지 못한점 죄송하구요 앞으로 힘닫는데까지 몸과 마음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장님 ,죄송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아쉽습니다 도움 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 금 할수 없 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