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명종 기자]충북도는 지난 14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 설명과 오송바이오밸리 활성화 방안 등 논의를 위해 도정 정책자문단 바이오분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오송의 바이오의약품 대표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회사 주요 사업 현황 등을 둘러봤고 의료 관련 센터 등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논의에 참석한 정책자문위원들은 오송 지역을 국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배진건((주)이노큐어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 분과위원장은 “첨단바이오 산업에서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클러스터 조성이 중요하다”며 “우수 기술 성과의 산업화에 최적화된 오송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김진희(청주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프라의 분산이 아닌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오송 클러스터의 최대 강점은 바이오의약 제품 생산을 위한 R&D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 보유”라며 “현재 특화단지 경쟁이 치열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유치 활동을 지속하고 오송이 바이오메카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첨단바이오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기술력 확보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반드시 오송이 지정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