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부동산 훈풍'에 자신감을 얻은 건설사들이 무대를 옮겨 경남 양산에서 분양대전을 펼친다. 2007년부터 5년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끊겼던 양산신도시는 최근 매매·전세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이나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을 비롯해 편의시설도 틀을 갖추고 있다.
■5년 만에 5000여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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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우미린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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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은 다음 달 양산신도시물금2지구 30블록에서 우미린 720가구를 공급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소형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지상 28층 8개 동이다. 우미린은 중심상업지역과 가깝고 동쪽에는 근린공원이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우미건설 이춘석 홍보팀장은 "양산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월 대비 15% 이상 올랐다. 부산의 높은 집값을 감안해 양산으로 이주하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다음 달 중순 양산신도시 29블록 '반도유보라' 2차를 분양한다. 지상 24~27층인 판상형·타워형 건물 7개 동으로 구성됐다.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63~84㎡인 중소형 631가구이다. 반도유보라 2차는 ▷4베이(Bay)를 적용한 평면설계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상가 주차장 제외) ▷최대 80m인 넓은 동간거리 ▷축구장 크기의 중앙광장 ▷1층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성산초·범어중·범어고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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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유보라 2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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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은 같은 달 물금 2지구 19블록 526가구(전용면적 59~84㎡)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부산 향토 건설사인 동원개발은 오는 6월 물금2지구 18블록에 전용면적 55~84㎡ 627가구를 내놓는다. 또 오는 11월에는 전용면적 85㎡인 주상복합 '동원로얄듀크팰리스' 56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양산 소주·금산·가촌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을 선보인다. 소주지구(937가구)는 지난 1월 85%의 입주자 선정을 마치고 현재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금산지구(1차 368가구)는 오는 23~24일 건설현장 내 상가 302호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가촌지구(700가구)는 이달 말 모집공고가 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시중 전세가의 55~83% 수준으로 공급되며 30년 이상 계속 거주가 가능하다.
■부산 부동산 열기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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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금산 국민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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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은 부산의 부동산 온기가 경남까지 전달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특히 양산신도시는 청약 경쟁률 11대 1로 마감된 부산 북구 '화명롯데캐슬카이저' 2차와 부산도시철도로 다섯 정거장 떨어진 거리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산신도시 1단계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기준 매매가가 지난해보다 3000만 원 오른 1억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세가 역시 1억 원 이상 형성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5㎡의 경우 매매가 2억 원에 전세가 1억4000만 원 수준이다. 2단계 지역도 강세다. 전용면적 85㎡는 매매가 2억3000만~ 2억4000만 원이지만 매물이 별로 없다.
올해 경남 양산지역 주요 공급 아파트단지 |
공급지역 |
시공사 |
전용면적(㎡) |
가구수 |
공급시기 |
양산
신도시 |
30블록 |
우미건설 |
59 |
720 |
4월 |
29블록 |
반도건설 |
63~84 |
631 |
4월 |
19블록 |
동문건설 |
59~84 |
526 |
4월 |
18블록 |
동원개발 |
55~84 |
627 |
6월 |
물금읍 |
동원개발 |
85 |
564 |
11월 | |
LH 국민임대아파트 공급계획 |
공급지역 |
전용면적(㎡) |
가구수 |
공급시기 |
양산 소주 |
33~51 |
937 |
1월 |
양산 가촌 |
39~51 |
700 |
3월 |
양산 금산 |
36~59 |
368 |
3월 | |
첫댓글 아랜역의 부동산열기가 수도권으로 빨리 옮겨왓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