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이곳에서 많은 도움 받고 있는 회원이에요. 이번에도 고견 얻고자 긴글 적어봅니다.
우선 저희는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 쪽에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는 가정입니다.
저는 국어 전공해 기간제 교사하다 현재 초중고 논술 및 국어 수업하고 있고요, 남편은 중등 체육교사예요.
외동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저희는 워낙 어렵게 얻은 아이라 별 욕심이 없어 잔소리 한번 않고 조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는 신뢰와 사랑이 넘칩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 3학년 정도까지는 그냥 저냥 공부를 잘하는 축에 속하다가 4학년 말부터 공부를 너무 즐거워하고 재밌어 하더니 5학년인 지금도 참 재밌게 학교 공부를 하고 있고 전과목 두루 좋은 성적을 받고 있어요.
영어는 동네 영어학원을 다니며 회화 과외 수업을 본인이 원해 별도로 받았는데, 최근 목동쪽 학원 레벨테스트에서 특목고 준비반을 권유 받았고, 수학은 교사하시다 퇴직하신 친정엄마와 선행 전혀 않고 현행만 충실히 하고 있는 상태인데 수학을 무척 좋아합니다.
사교육도 지금 영어만 저리하고 예체능을 하는데.. 특이점이라고 굳이 꼽자면 독서를 정말 좋아해서 문학, 비문학, 학습만화들을 가리지 않고 읽고 있고, 최근엔 성인 대상 책들도 읽고 있다는 점 정도이고, 체력이 무척 좋고 멘탈이 강해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점, 무엇이든 시켜서 한 적 없이 본인이 챙겨 하는 점 정도입니다.
여기 많은 분들 자녀분들처럼 특출난 점이 보이거나 하진 않고 그냥 학교 공부, 학원 공부 재밌어하는 내향적인 아이인데 과학고 얘기를 어디서 들었나봅니다.
본인이 워낙 과학, 수학 관심이 높고 경쟁하는 것이 즐겁다보니 여기에 꽂혀 꼭 가고 싶다고 해요.
저희가 다행스럽게도 경제 사정은 나쁘지 않고 외동이니 밀어 주는 데는 문제 없을 듯은 한데 경로도 모르고 천재들이 가는 곳이 과학고 같은데 이게 호응해 주는 것이 맞나 싶어서요. 본인은 가겠다는 뜻이 엄청 강경하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네요.
이런 5학년 아이, 어디까지 제가 반응해 주는 것이 맞을지요. 그리고 혹시 어떤 경로를 제시해 주어야 할까요? 유튜브 등을 찾아봐도 대안이 딱히 보이지 않아 여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미돌도리 수학귀신이란 책을 참좋아했더랬죠
초6국어책에도 나왔길래
초딩2학년때 도서관에서 빌려다주고 좋아해서 총딩4학년때 서점에서 사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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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고싶다는데..
도전~~~^^
건투를 빕니딘..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과고 입학은 힘들지 않습니다. 대신 입학해서 40%안에
못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천덕꾸러기가 됩니다. 최종 목표는 대학이지 고등학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주변에 과고 진학해서 처참하게 깨지고 눈물 흘리며 자퇴해서 다시 일반고 재 입학 한
사례가 있어요. 일단 중학교 수학, 과학 1,2,3 학년 개념 설명 후 쉬운 문제 각각 풀어 보도록 해 보세요.
잘 못하면 합격도 못 할 테고 일단 학원에서도 도태되겠지요? 일단 말씀주신 것 참고해 마음 단단히 먹고 옆에서 서포트 내지는 포용하려고 합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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