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심장이라 불리는 수도 사라예보입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아침부터 기차를 타고 무려 약 8시간을 걸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미칠듯이 느린 기차안에서 지루해죽는줄 알았습니다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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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기차역 앞입니다. 버스터미널도 역앞에 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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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를 두고 있는 어르신들
이런건 처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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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에 가면 이렇게 주택들에 손상 흔적이 많은걸 볼수있습니다.
건물이 오래되서 그런건 아니고 다 내전때의 총알의 흔적들입니다.
저격수의 거리라고 불리었을 만큼 저격수들이 시민을 마구잡이로 사살했다고 합니다.
리모델링 하지 않는 이유는 그때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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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해 짐을 푸니 어느새 금방 밤이 되어서 밥을 먹을겸 밖에 나왔습니다.
이떄가 라마단 기간이라 저녁때 자리 있는 식당찾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낮에는 금식하고 저녁떄 다들 외식하러 밖에 나오니 자리잡기가 별따기입니다 ㅜ
보스니아의 대표적인 종교는 이슬람교 세르비아정교 가톨릭등인데
이중 절반가까이를 차지하는 종교가 이슬람교라고 합니다.
그래서 종교건물중 모스크(이슬람사원)이 가장 흔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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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럽 여행다니며 먹었던 밥중 베스트3안에 들거 같습니다.
겨우 자리 잡은 식당에서 시킨 음식인데
크림소스로 간이된 스테이크(양고기였는지 소였는지 기억이 ㅋㅋ)와
밥이 한접시에 나옵니다.
가격도 만원쫌 안됐던거 같은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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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라틴 브릿지입니다.
이 다리에서 세르비아계 민족주의 청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부부를 총으로 암살하면서
세계1차대전의 발화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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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무차별 사격의 흔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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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었던거 같은데 공사중이라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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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있던 타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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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스니아의 최고 인기스타는 에딘 제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길에서 유니폼 파는 가게 보면 꼭 제코옷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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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광장이라고도 하는 세빌리 광장입니다.
이곳에는 많은 카페, 식당등이 오밀조밀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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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리 샘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사라예보에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근데 수질이 별로 좋진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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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와서 놀랐던거중 하나가 이슬람교 하면 항상 피부색이 짙은 중동느낌의 사람들만 생각했는데
여기와서 흰 피부의 젊은 백인 여성들이 사원에서 기도드리는걸 보고 놀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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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짱짱 좋아했던 부렉이라는 빵입니다.
밀가루 반죽안에 치즈,소고기.닭고기,시금치 등을 넣고 튀긴 빵입니다.
저는 소고기가 들어간거랑 닭고기가 들어간거 다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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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체바피 식당입니다.
체바피(=체바치치)는 빵이나 난같은것 사이에 고기와 양파 소스를 넣고 먹는 음식입니다.
보통 식당에서는 이렇게 손님이 직접 셀프로 먹을수 있도록 따로 나옵니다.
포크와 나이프가 있지만 빵을 찢어서 고기를넣어야 하기때문에 손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게안에 바로 세면대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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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에서 발을 씼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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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에 비하면 수가 적긴 하지만 성당도 종종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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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다니는 트램
4시인가 5시정도가 되니 길에서 사원에서 이런 소리가 흘러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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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바로 갈아주길래 사먹어봤는데 역시 그냥 과일만 간것은 시기만하고 별로 맛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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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에 가면 우리나라 옛 기와집 형태와 비슷한 형태의 집들을 가끔씩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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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사망자들의 묘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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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시내를 돌아다니던중 사람들이 경기장 같은곳서 쏟아져 나오길래 봤는데 농구 경기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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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에 있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입니다.
내전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설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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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
홀로 사라예보 대표 맥주와(꽤 괜찮았습니다.)
밖에서 사온 맥너겟 그리고 감자칩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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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구걸 하는 아이의 모습
사라예보에서 흔한 광경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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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대는 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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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인 모스타르에 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왔습니다.
파리 1편(에펠탑,디즈니랜드,개선문) 보기 :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52672
파리 2편(노틀담, 베르사이유 정원) 보기 :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53308
파리 3편 (몽마르뜨 , 루브르 , 에펠탑 내부) 보기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53467
스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요흐) 보기 :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53925
이탈리아 1편(밀란 - AC밀란 구장, 시내) 보기 :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54631
이탈리아 2편 (베네치아) 보기 :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5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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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4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보기 :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65631
세르비아 1편 (베오그라드) 보기 :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66178
세르비아 2편 (노비사드) 보기 : http://cafe.daum.net/ssaumjil/LnOm/13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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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할머니보쌈 아 고맙습니다. 대충 제 예상액하고 비슷하네요. 님 즐겨찾기 해놓고 유럽게시물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오냐자식이 호로자식된다더니 넵 다른나라 편들도 꾸준히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제코의 나라.
제코가 정말 유명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멋지네요 발트국은 가보고 싶네요
발칸이랑 햇갈리신거 같습니다 ㅎㅎ 발칸반도의 국가들은 정말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
멋있네요! 부렉 체바피 사라예보 맥주 먹어보고싶네요 ㅎㅎ
다 맛있었지만 부렉과 체바피는 정말 그립습니다 ㅎㅎㅎ 싸고 맛났던 간식들
@달러할머니보쌈 레시피 찾아보면 부렉이랑 체바피는 만들수있을지도 ㅎㅎ
@The Patissier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 체바피는 비슷하게는 할수 있을거같네요
@The Patissier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 체바피는 비슷하게는 할수 있을거같네요
@달러할머니보쌈 ㅎㅎ 혹시 비슷한 음식 문화권이 있나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에 유럽인이나 서구권이 많아서 물어볼수있을지도 ㅎㅎ
@The Patissier 부렉은 보스니아 말고 다른곳선 못봤는데 이슬람인이 많은 터키나
가보진 못했지만 알바니아쪽이면 알수도 있을거같아요 ㅎㅎ
체바피는 세르비아나 마케도니아에서도 봤으니까 동유럽쪽이면 많이 알것같아요
유럽여행을 한 지역씩만 갈 시간이 없다보니 어디를 시작하면 좋을까요?
몇개국 정도를 가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한 두곳 간다고 치면 서유럽을 갈거면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등 어디를 가셔도 좋고
동,중부유럽은 뽑자면 체코나 크로아티아, 터키,오스트리아등 추천합니다. ㅎ
부럽부럽
잘보고 있어요 ^^
감사합니다 ㅎㅎ 계속 지켜봐주세요
와우!
저는 메주고리예 다녀왔는데....부렉이라는 빵 겁나게 짜던데요.....ㅋ....내가 먹은거만 짠건가?
살짝 짜긴 했던거 같습니다 ㅎㅎ그렇게 많이는 아니었는뎅, 제가 원래 짜게 먹어서 그런가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