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글펌
위치는 인천 구월동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남인천여중 방향, 지구대 있는곳 길건너 골목 안쪽
점심에는 탄탄면이 유명하다는데 저녁에 갔구요
가게가 그렇게 넓지는 않아요
라멘집처럼 일자형 카운터 앞 테이블에
따로 테이블 하나 더 있는 그런 구조
처음에 먹은 연태고량주와 밑반찬
처음 먹어봤는데 파인애플향? 쥬시쿨 냄새가 나는데
입에 넣으면 알코올에 불지른 느낌ㄷㄷ
강력한 맛에 비해 취기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어요
셋이 한병 나눠먹으면서 저만 마지막 두잔 정도
안먹었는데 마실땐 안취하다가 다 먹고나니
슬금슬금 취기가 조금씩 올라오더라구요
고량주랑 같이 먹은 난자완스
제가 먹는건 좋아해도 음식 전문은 친구들쪽이라
표현이 저렴한데 중식 스타일의
기름지고 끈덕진 떡갈비 느낌?
피망인지랑 버섯도 잘 어울리구요
음식 여러개 우르르 나와서 먹는게 아니라
하나를 술이랑 음미하고
다먹으면 새 음식 나와서 음미하고
이런식으로 먹었어요
두번째로 먹은 두반가지 새우
깐쇼새우랑 비슷한거같네요
검은 막같은 부분이 있어서 생선조림인줄 알았음
같이 있는 양배추도 꽤 괜찮았구요
술은 고량주 하이볼도 있긴 한데
고량주 또 마시긴 그래서 먹은 제임슨 하이볼
저는 하이볼 처음이라 그냥 그랬는데
친구들은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여기에 볶음밥을 추가로 시켜서
남은 새우에 비벼 먹었습니다
볶음밥 자체도 맛있었지만
양념 좀 들어간게 좋기도 하고
이렇게도 먹어봐야지 느낌
비벼먹는다고 이런 일은 없었음
마무리로 짬뽕탕을 시키면서
소주에 스프라이트를 하나씩 시켜
셋이 나눠 섞어먹었습니다
제로사이다 맛에 취기 살짝 도는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근데 짬뽕 국물에 건더기만 있고
밥이나 면이 없으니 심심하던 차에...
친구가 볶음밥 하나 더 시킬까? 해서
그래 짬뽕 국물에 비벼먹자! 하고 하나 더 추가
이렇게 해서 셋이 인당 42000원씩 나왔네요
맛있는 중식 먹으면서 기분좋게 취하고 싶다 하시면
꽤 괜찮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