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기다리는 것처럼/윤보영
한밤, 두 밤,세 밤
손 꼽아가며
설을 기다린적 있었지요
설을 기다리듯
한밤, 두 밤, 세 밤
잠을 설칠 정도로
그대를 기다리는
설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내가 그대와 만날
약속날을 기다리는 중이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올해도 예년처럼
그대 기다림 위로 지나갈
설이 다가옵니다.
시집<윤보영의 시가 있는 마을>
즐거운 명절을 앞두고
마음도 육신도 모두들
바쁜걸음입니다.ㅎ
그래요!
내일이면 우리의 명절
설날이군요.
설날에는 가족과 친지들
모두 함께 모여서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어야 할 거고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명절 일 텐데...
그런데 예전에는 구정이 오면 동내가 떠들썩하고 씨끄러웠는데....
가족끼리 모여 전도 부치고,밤도 까고, 떡방아간도
다녀오고 가까운 산에도 오르고,
고향친구들도 만나고......
앞뒷집에서 풍겨져나오는 명절 전 이것저것 음식장만 하는
달콤한 기름냄새등등 올 해도 이런 풍류로 이러질텐데~
이전 몇년을 역병으로 힘겹게 보냈던 일화가 있었던터고
특히나 올해명절은 이상기온여파로 찬바람이 몸속을 파고 들듯....
명절이 지난후엔 봄기운이 완연...하다는 예보가
그나마 녹록한 맘을 다독여줍니다!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 새해 첫 일출을
보던 것이 바로 며칠 전 같은데,
어느세 그두번째 설날을 맞을 시기로 왔는데.....
고운님들 올 설에도 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살 살짝 고명으로 올려 놓고 함께 드실꺼죠?ㅋ
좋든 싫든간에 올 설날에도
나이 한살은 무료 접수했지요 ㅎ
돈안드는데 마니마니 드시구요 ㅎ
새해엔 소망하신 모든일들
이루시는 한해 되길 빌어드립니다
님들 복 많이 받으세요
일찍감치 고향길 내려 가시는 님들은
안전운행 하시길 바라며
다소 교통체증으로 인해 짜증 내지 마시구요.
사랑하는 분들을 만난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시며 편안하게 안전하게 즐겁게 다녀 오시길 바래요!
그동안 못보고 지냈던 부모님, 친구, 이웃들이랑
오손도손 모여 앉아서 수우다 꽃 맘껏 피우시구요
돌아 오실땐 가슴에 예쁜 추억들 한아름 안고 오셔요!
몇년전 엄마가 치매 초기증상이 있으셔서
대전 큰남동생네가 모셔갔는데 거기에서 매일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는 친정엄마도 1년 두어번
(구정설이랑 추석)은 여수 막내 남동생이 모셔가서 연휴
다 보내고 다시 센타에 모셔다드리곤 하지요.
아직은 정신도 똑부러지시고 옳바르십니다.ㅎ
친정아빠 수십년전에 먼저 보내드렸고
평생을 아이들 가르치시는 교직에 사셨었기에~~~~
아마 내일 센타에 가셨다가 여수로 모셔갈듯 하네요!
이번 설은 여유롭게 쉬고 좀 돌아보는 연휴가 되시길
마음만은 넉넉한 설 되시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발걸음에도
이야기가 있을것 같은
윤보영님의 글~반갑습니다~^^
길바라기님
마음따뜻한 명절 보내시길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