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복 선생님의 이시영 시집 [사이]에대한 총평 및 미니강의 요약
이시영 시인은 박연복 선생님의 중앙대 문창과 지도교수님 이셨다고합니다 ^______^ *
총평 : 이시영 시인은 모더니즘 시인이다
모더니즘은 실존주의 문학이다
금강경을 독파한 시인으로 시세계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
미니강의 요약
모더니즘의 출현하게된 시대상황
18세기 계몽주의부터 ~ 1900년까지 :
리얼리즘 문학(사실주의) -이성중심주의 -재현 예술
이상과 공상 또는 주관을 배재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묘사, 재현하려고 하는 예술,
(큰 의미에서 리얼리즘도 모더니즘에 속한다고 합니다)
1900년 이후부터~ 2차세계대전까지 : 모더니즘 문학
과학과 이성의 신뢰를 바탕으로하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나타남
주관성과 개인주의를 수용
2치세계대전이후~ 현재까지 : 포스트 모더니즘
급속한 산업화와 1,2차 세계재전을 거치면서 과학과 이성에 신뢰가 무너지면서 나타난 현상
모더니즘을 탈피하자는 목표 아래-장르 해체,다양한 가치추구
여기까지가 박연복 선생님 강의 요약입니다
아랫글은 모더니즘에 대한 발췌자료입니다.
몇 개의 자료를 정리한 것이므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참고하시는 정도로만 읽어주시길요 ^__________^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모더니즘의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
1. 모더니즘의 특징으로 주관과 개인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주관성과 개인주의는 객체보다는 주체를, 외적 경험보다는 내적 경험을, 집단 의식보다는 개인 의식을 훨씬 더 높이 평가한다. 현상세계와 인간의 자아 사이에 유기적인 상호관련성을 인정하던 19세기 작가들과는 달리, 모더니즘의 작가들은 모든 가치와 진리는 오직 <나>로부터 출발한다고 믿는다. 이렇게 개인의 주관성과 내적 경험을 중요시하다 보니 모더니즘은 복잡성을 수반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인간의 외적 행동이나 현상세계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내적 성찰이나 심리 분석 혹은 의식세계를 다루는데서 생겨나는 피치 못할 결과이다. 이런 복잡성과 그것으로부터 다시 난해성이 파생되는데, 이 난해성은 모더니즘문학의 중요한 특징을 이룬다.
2. 모더니즘은 또한 문학의 독자성과 자기목적성을 강조한다.
“우리가 시를 간주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시로서 간주해야지, 시 이외의 다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는 엘리어트의 주장은 이런 모더니즘의 태도를 단적으로 지적해준다. 모더니즘은 문학 자체에 대하여서 자의식을 느낄 뿐만 아니라 문학의 표현수단인 언어에 대해서도 자의식을 느낀다. 수단이나 매체에 지나지 않았던 언어의 기능을 부정하고 '언어를 사물을 바라보는 유리창이 아니라 오히려 유리창 밖에 존재하는 사물 그 자체'로 바라보았던 것이다. 모더니즘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실존주의적인 인생관을 들 수 있다. 20세기 현대인이 처해 있는 비극적 상황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며, 삶을 무의미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그들은 허무주의와 공허감을 현대인의 특징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개인과 사회의 사이에서 생겨나는 갈등과 긴장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는데, 이것은 19세기 리얼리즘 소설에서 역시 중요하게 취급된 문제이지만 근본적인 면에서 입장을 달리한다. 리얼리즘 소설에서는 이 갈등과 긴장을 어디까지나 사회 쪽의 승리로 끝내기 마련이지만 반면 모더니즘은 오히려 개인쪽으로 동정이 기울어진다. 그러나 개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사회의 외부적인 힘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참다운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려 한다. 개인이 사회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유의지를 행사,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렇게 자유의지를 구사하여 사회의 모든 제약이나 구속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기 위해 개인이 지불해야 되는 값비싼 대가는 바로 소외나 고립이다.
① 1930년대 모더니즘
20세기에 접어들어 서구 사회는 자신들이 이룩한 문명에 대해 회의에 빠지고 사람들은 불안에 빠지게 된다. 주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국내·국외적으로 큰 변동이 일어나는데, 1차 세계 대전과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2차 산업 혁명의 결과로써 현대적인 많은 기계가 탄생하고 그것에 의해 사회는 또 한번 격동의 세월을 맞아야만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대두되었는데 이에 출현한 문학 사조가 모더니즘이다.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은 자기 시대를 급격한 변화의 시대로 인식하면서 이론과 실제의 양면에서 그 시대에 합당한 문학형식을 모색하고 또 구체화시켰다. 그들은 근대문명의 체험을 수용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표현을 부여하여 일종의 도시문학을 탄생시켰다. 급격한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자라난 이 세대들은, 근대문명의 제징후를 그들의 삶의 공간인 도시에서 발견하였으며, 또 그 도시체험을 작품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그런데 모더니스트들의 도시 수용은 문학의 질적 변화를 가져왔다.
이 현상들은 모더니즘 문학이론과는 별도로, 각 시인들이 각자의 처지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당시의 도시체험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들이다. 그것들은 그들의 문학이론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모더니즘 문학의 한 특질로 규정될 수 있는데, 그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그들이 경험한 도시체험의 질적 성격의 문제가 놓여 있다고 인식된다. 즉 구인회 작가들을 주축으로 하는 이들 근대도시 제1세대들이 경험한 도시체험은 개인차가 있으나 대체로 어떤 충격의 형태로 느껴졌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충격체험이란 도시적 체험의 일반적 속성으로서의 그것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도시를 매개로 한 일본 자본주의의 역사적인 충격이라는 다분히 부정적인 의미의 그것이다. 여기에는 동시대의 역사적 상황이 작용하고 있으며 시인들의 시각적인 시, 문학에 대한 물신적 태도, 작가의 내면 탐구 등은 그런 문맥에서 이해될 수 있다. 30년대 한국 모더니즘의 가장 중요한 특질은 그것이 이처럼 전통적인 문학형식을 해체, 재편성하였다는 점이다.
② 1950년대 모더니즘
누가 뭐라 해도 해방과 그 후의 혼란, 한국 전쟁과 이로 인한 분단의 고착화 등은 우리 현대사의 초창기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사건들이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지 않았던 사람들보다도 이 시대를 몸과 마음으로 견뎌야 했던 사람들에게는 이들 사건(?)들의 중요함을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아련한 추억 속에서 되새기거나, 몸서리를 치거나, 말을 잇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한 사람의 일생에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정립해가는 20대에 이 시기를 보낸 사람들에게 이런 혼란은 남다른 것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어른이 되는 나이에 닥친 커다란 시련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하였다. 현실을 바로 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지식인 청년들은 더욱 괴로울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목소리는 있지만 아직은 그 울림이 전달되지 못했으며, 그렇기에 그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포스트모더니즘이 하나의 운동으로 발생한 곳이 미국이냐 유럽이냐, 아니면 남미냐 하는 논란이 있으나, 미국의 비평가 (S.Sontag, L.Fidler, I.Hassan등)들에 의해 폭넓게 사용되었고 이론적 체계가 섰다는 것이 통설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나타나게 된 배경으로는, 미국과 서구의 경우에 적용시킬 수 있는 제3기적 단계를 들 수 있다. 프레드릭 제임슨에 의하면,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은 각각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른 세 가지 단계에 상응한다는 것이다. 리얼리즘은 자본주의의 발흥기에 나타났으며, 모더니즘은 독점자본주의 단계의 문화형식이었고,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후반 후기자본주의와 정합적 관계를 이룬다. 자본주의의 제3기적 단계란 다국적기업의 출현과 텔레비전 등 전달매체의 변혁, 컴퓨터·인공두뇌학·정보산업의 발전으로 설명된다. 이 시기의 경제적·기술공학적 변혁은 문화형식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쳐, 전통적인 양식에서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를 요구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형식적 실험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리얼리즘·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이 자본주의의 세 단계에 상응한다고 해서 어느 한 양식이 다른 양식을 대체해 버렸다는 뜻은 아니다. 그 보다는 처음 나타난 양식이 기존의 양식에 덧붙여지면서 새로운 충격과 영향을 상호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리얼리즘에 모더니즘이 부가되었고, 다시 포스트모더니즘이 덧붙여진 것이다. 중층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는 상이한 양식들은 상호 병존하면서 함께 변화해가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출현은 리얼리즘의 해체를 의미하기보다는 새로운 변화의 요구를 나타낸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 배경
1960년에 일어난 문화운동이면서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영역과 관련되는
한 시대의 이념. 이 운동은 미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학생운동 ·여성운동 ·흑인민권운동 ·제3세계운동 등의 사회운동과 전위예술, 그리고 해체(Deconstruction) 혹은 후기구조주의 사상으로 시작되었으며, 1970년대 중반 점검과 반성을 거쳐 오늘날에 이른다.
포스트모더니즘이 하나의 운동으로 발생한 곳이 미국이냐 유럽이냐, 아니면 남미냐 하는 논란이 있으나, 미국의 비평가 (S.Sontag, L.Fidler, I.Hassan등)들에 의해 폭넓게 사용되었고 이론적 체계가 섰다는 것이 통설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나타나게 된 배경으로는, 미국과 서구의 경우에 적용시킬 수 있는 제3기적 단계를 들 수 있다. 프레드릭 제임슨에 의하면,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은 각각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른 세 가지 단계에 상응한다는 것이다. 리얼리즘은 자본주의의 발흥기에 나타났으며, 모더니즘은 독점자본주의 단계의 문화형식이었고,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후반 후기자본주의와 정합적 관계를 이룬다. 자본주의의 제3기적 단계란 다국적기업의 출현과 텔레비전 등 전달매체의 변혁, 컴퓨터·인공두뇌학·정보산업의 발전으로 설명된다. 이 시기의 경제적·기술공학적 변혁은 문화형식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쳐, 전통적인 양식에서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를 요구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형식적 실험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리얼리즘·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이 자본주의의 세 단계에 상응한다고 해서 어느 한 양식이 다른 양식을 대체해 버렸다는 뜻은 아니다. 그 보다는 처음 나타난 양식이 기존의 양식에 덧붙여지면서 새로운 충격과 영향을 상호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리얼리즘에 모더니즘이 부가되었고, 다시 포스트모더니즘이 덧붙여진 것이다. 중층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는 상이한 양식들은 상호 병존하면서 함께 변화해가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출현은 리얼리즘의 해체를 의미하기보다는 새로운 변화의 요구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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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공산권의 몰락으로 이데올로기 대립구조 해체, 환경문제, 여성문제,
여가문제, 청소년문제, 지역사회 문제 등이 사람들의 관심사로 부각되기 시작.
․경제적: 특권층 중심의 소비중심에서 대중소비시대로의 전환.
․문화적: 특권층 중심의 귀족문화에서 대중문화로 변화
․사회적: 고학력, 디지털 영상매체 등의 등장으로 기존의 사회규범 및 풍조에 도전, 해체가 일어남.
․예술적: 모더니즘적 예술관이 한계에 봉착하게 됨. 문화간의 경계를 넘어서 복합문화를 창조.
1. 문화예술의 경우는 시기구분이 좀더 세분화된다.
19세기 사실주의(Realism)에 대한 반발이 20세기 전반 모더니즘(Modernism)이었고 다시 이에 대한 반발이 포스트모더니즘이다. 사실주의는 대상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는 재현(representation)에 대한 믿음으로 미술에서는 원근법을 중시하고 어떻게 하면 실물처럼 그릴까 고심했다.
2. 문학에서는 저자가 객관적인 실재를 그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줄거리가
인물을 조정하여 원근법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런 사실주의는 20세기에 들어서 베르그송의 시간의 철학 ·실존주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등 객관진리, 단 하나의 재현에 대한 회의가 일어나면서 도전받는다. 대상은 보는 자의 주관에 따라 다르다는 전제도 미술에서는 인상주의로부터 시작되어 입체파 등 구상보다 추상으로 옮아가고 문학에서는 저자의 서술 대신 인물의 서술인 독백(‘의식의 흐름’이라고도 함)형식이 나온다.
3. 모더니즘은 혁신이었으나 역설적으로 보수성을 지니고 있었다.
재현에 대한 회의로 개성 대신에 신화와 전통 등 보편성을 중시했고 피카소, 프루스트, 포크너, 조이스 등 거장을 낳았으나 난해하고 추상적인 기법으로 대중과 유리되었다. 개인의 음성을 되찾고 대중과 친근하면서 모더니즘의 거장을 거부하는 다양성의 실험이 포스트모더니즘이었다. 따라서 철학에서는 모던과 포스트모던 상황이 반발의 측면이 강하지만 예술에서는 연속의 측면도 함께 지닌다. 비록 이성과 보편성에 의지했지만 이미 재현에 대한 회의가 모더니즘(현대성)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4. 각 영역에서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술에서는 추상 대신에 대중성을 띄고 다시 구상이 등장하였다. 그런데 팝아트처럼 같은 대상을 여러 번 찍어 ‘다르게 반복하기’를 선보이는 경우, 모나리자 등 친숙하고 고유한 원본을 패러디하여 ‘다양한 재현들’을 선보이는 경우, 예술가의 권한을 축소한 미니멀 아트(미니아튀르) 등, 단 하나의 절대재현을 거부한다.
5. 문학에서는 인물의 독백이 사라지고 다시 저자가 등장하는데 더이상
19세기 사실주의와 같은 절대재현을 못 한다.
작가가 자신의 서술을 되돌아보고 의심하는 자의식적 서술(메타 픽션), 현실과 허구의 경계와해, 인물과 독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열린 소설, 보도가 그대로 허구가 되는 뉴저널리즘, 작가의 권한을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기법 등이 쓰인다. 영화와 연극 역시 사실주의의 패러디로서 환상적 기법, 자의식적 기법을 사용한다. 무용에서는 토슈즈를 신었던 19세기 발레에서 맨발의 자유로움과 기법을 중시한 모더니즘, 그리고 다시 운동화를 신는 포스트모던 댄스로 대중성과 개성이 중시된다.
서사(narrative), 기호학 등 비평이론의 경계와해는 공연예술에서 탈장르로 나타난다. 포스트모던 건축은 기능주의적이고 중앙집권적인 밋밋한 건축에서 장식과 열린 공간을 중시하고 분산적이며 옛것에 현대를 접합시킨 패러디가 유행한다.
6. 개성 ·자율성 ·다양성 ·대중성을 중시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절대이념을 거부했기에
탈이념이라는 이 시대 정치이론을 낳는다.
또한 후기산업사회 문화논리로 비판받기도 한다. 산업사회는 분업과 대량생산으로 수요에 의해 공급이 이루어지던 시대이다. 이제 컴퓨터 ·서비스산업 등 정보화시대에 이르면 공급이 넘치고 수요는 광고와 패션에 의해 인위적으로 부추겨진다. 빗나간 소비사회는 때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실험적이고 긍정적인 측면을 무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탈이념, 광고와 패션에 의한 소비문화, 여성운동, 제3세계운동 등 포스트모던시대의 사회정치현상은 한국사회와도 무관하지 않다. 미술 ·건축 ·무용 ·연극에서는 실험과 저항이 맞물려왔고 1980년대 말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과 문민정부의 출현은 한국 문학과 예술에도 포스트모던 바람을 일게 하였다. 근대나 현대는 서유럽에 비하여 짧고 급속히 이루어졌기에 시민의식과 기술산업사회가 균형을 이룰 수 없었다. 서유럽과 한국사회를 똑같이 볼 수 없는 여러 상황에 의해 한국사회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영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문학과 예술을 비롯한 모든 문화 전통이나 이론 가운데에서 포스트모더니즘만큼 그 개념과 성격을 규정하기 힘든 전통이나 이론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포스트모더니즘의 개념과 본질을 정확하게 규정하기 힘든 것은 그것이 문예전통이나 이론 가운데에서 가장 뒤늦게 대두된 현상 이기도 하다. 이 포스트모더니즘은 비단 문예 이론 뿐만아니라 건축, 음악, 미술 심지어 정치 등 모든 사회 전반에 걸쳐 기존의 사상을 흡수 혹은 해체시키면서 계속 생성·발전하기 때문에 그 영역은 비대할 수 밖에 없으며, 정의 또한 규정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포스트모더니즘의 원조격인 미국에서조차도 아직 개념 정립이 제대로 서있지 않은 상태이며, 각 이론가들의 주장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전부를 설명하기 보다는 일부밖에 소화시킬 수 없는 등 애매모호한 상태에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국적 수용 가능성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이 현재 한국 문단 전반에 걸쳐 계속 시비거리가 되고 있으며 한국의 현실적 상황도 후기 다국적 산업 자본주의와 탈 식민주의에 맞물려 포스트모던 시대를 걷고 있다면 이에 대해 논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산업화 이후 더욱 복잡하게 많은 변화를 겪어 오던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1980년대 이후 현대시도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게 된다.‘詩의 시대’라고 불리 우며 탈중심주의, 탈이데올로기, 탈정치화 등의 경향을 보이는 80년대는 일상성의 회복과 재발견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신선한 해체주의적 사고가 시의 새로운 경향으로 등장하게 되면서 해체시가 주된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후 과거 원전의 비판적 모방인 패러디가 현대시의 기법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장르해체 또는 장르혼합 등의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징이 현대시의 흐름을 주도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80년대와 90년대 이후로 시대 구분을 하여, 각각의 시기에 나타나는 현대성의 두드러진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80년대 이후 시의 특징을 구분하는 과정에서 80년 ~ 90년 이후에 걸쳐 지속되어 나타나는 특징으로 도시詩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시대적으로 앞선 80년대의 특징에서 먼저 다루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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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詩에 나타난 현대성
80년대는 詩의 시대라고 명명되는데, 이러한 평가는 80년대가 소설이 침체되고 위축된 반면에 시인들의 활동이 매우 두드러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시적 경향을 만들어냈으며, 시대적 감수성을 시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표현해냈기 때문이다.
문학의 경향과 변화는 크게 문학 외적 요인과 문학 내적 요인에 의하여 영향 받고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문학 외적 요인은 당연하게 시와 시인의 삶의 환경으로서의 정치사회적 현실이며, 문학 내적 요인은 문학 고유의 통시적 전통과 공시적 환경이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문학 외적 환경으로서 1980년대는 산업사회적 성격이 더욱 두드러졌으며, 80년대의 가장 큰 정치사회적 환경변화는 광주민주화운동과 5공화국의 출현이라고 할 수 있다. 80년대가 詩의 시대가 된 것은 다분히 문학 내적인 요인보다는 80년대의 정치사회적 상황에서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국가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언론통폐합이 자행되고, 수많은 잡지와 문예지가 강제로 폐간 당하는 사태를 비롯하여 암흑시대를 연상시키는 독재정치가 시대를 무겁게 짓누르던 상황은 당연히 문학에서의 표현의 자유도 억압당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소설은 장르적 특성상 시대적 제약에 가장 크게 위축된 반면에 시는 객관화를 지향하는 소설장르와는 달리 세계의 자기화 내지 주관화를 지향하면서 시대적 억압에 반응할 수 있는 상대적 자유를 가질 수 있었다는 요인이 시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본다.
황지우, 박남철, 장정일, 하재봉, 김영승, 안도현, 기형도, 이윤택 등을 중심으로 한 해체詩는 정치사회적 모순에 첨예하게 대응하는 시인들의 절망과 분노가 빚어낸 무력감이 시 형태의 해체와 파괴라는 전위적 수법과 자유분방함으로 표출되었다고 본다. 민중詩는 노동시, 농민시, 교사시, 여성 해방시를 아우르는 개념인데, 정치∙∙∙性)의 소외계층이랄 수 있는 도시의 근로자, 농민, 교사, 여성들에 의해서 이러한 시적 경향이 출현됐다. 기존체제와 권력집단의 억압과 모순이 증대되면 될 수록 다른 한편에서 이에 도전하고 반항하는 세력의 힘도 커지는 법이다.
1. 80년대 詩에 나타난 현대성
1) 해체詩
2) 민중詩
① 노동시
② 교사시
③농민시
④ 여성시
3. 도시詩
4. 베스트셀러 시집
2. 90년대 이후의 詩에 나타난 현대성
1) 패러디(parody)
2) 패스티쉬(pastiche)
3) 키취(kitsch)
4) 낙서시
결론
모더니즘이 있기 전에는 '재현'의 미학이 대세였다고 합니다. 그당시에는 예술작품이란 최대한 현실을 '재현'시키는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음악은 어떠한 소리 또는 광경을 음악으로 표현하는것이고, 미술은 어떠한 광경을 그림으로 최대한 가깝게 표현하는 그런것이었죠. 문학 역시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리얼리즘이 유행했었습니다.
이 모더니즘에서는 작가의 '의도'를 가장 중요시여기는듯 합니다. 즉, 작가가 표현하려는 어떠한 '의미'가 존재하며, 당연히 감상의 주 포인트는 그러한 '의미'를 이해하는것이 됩니다. 그와동시에 '표현'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해지게 됩니다. 작가가 의도한 깊숙히 숨어있는 '본질'이 따로 존재하며, 바깥으로 드러난 '표현'은 다만 그러한 '본질'을 전달해주는 '매개체' 역할만을 하는거라고 생각했던것이죠. 이시기의 작품에서 겉으로 드러난 표현은 숨어있는 본질적 의미에 종속된것이었고, 따라서 현실과 괴리된 표현은 점점 더 기괴해지기만 했습니다. 게다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까지 대유행을 하고 작품에 반영되면서, 이시기의 예술은 아주 난해해지기 시작합니다. 개별사실에서 지표를 뽑아내듯이, 작품의 부분부분을 통하여 작가의 의도를 해석하여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그러한 끝없는 난해함에 반기를 들고 포스트모더니즘 사조가 탄생하였습니다. 이들은 작품은 작가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것이라 말합니다. 이부분에서는 기호학적 이론을 빌려 설명하겠습니다.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멀리서 양손을 들어 흔듭니다. 그는 도와달라는 의미로 손을 들어 흔든거죠. 그러나, 멀리서 그것을 보는 '나'에게는 그가 '손을 흔드는 모습' 그자체만 전달될뿐, 손을 흔든 '의미'는 전달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 의미를 '손을 흔든사람'과는 전혀 상관없이 '나' 혼자 이리저리 생각하여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즉, '의미'를 생산하는 일은 '손을흔든사람'(작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나'(독자)의 손에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 사조를 수용한 작가들은 작품의 '무의미성'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보고 무슨생각을 하건 그것은 감상자의 몫이라 얘기합니다.
첫댓글 맨 마지막 부분의
감상자의 몫이라는 말이
확~ 다가오네여 ^_____^*
벌써 정리해서 올렸어야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더 이해하기 쉽고 좋은 자료가 있을 것 같아 계속 찾다보니...
박선생님, 총평 자료까지 정리해 올려 주셨군요,
역시, 최은희 회장님은 준비 된 회장님이야요~~~ㅎㅎ
고문님~문학회가 반년이 지나고보니 준비된 회장님이란 말씀이 역설적표현이구나~ 싶은게 내공이 쌓여가는가 봅니다~(^0^) 올 초 문학회장직을 덜컥 맡고 걱정에 며칠밤을 고민했었습니다~반년이 지나오는동안 저의 부족함을 아시는 두분 선생님,이용로고문님외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조언을해주신 덕분에 이젠 문학회 운영이 조금쯤 가닥이 잡히는 것같습니다~감사인사드립니다┌(_ _)┐ 사실은~어제 정리해서 부랴부랴 올리고 교정 못보고 잠들었는데 오늘 다시보니 오타도 많이 보이고. 흑~(ㆆ~ㆆ)a 주말에 한 번 더 교정봐야겠습니다~ 고문님만 알고계셔요~ 저 지금 회식하고 왔더니 컴을못켜겠습니다~~~(っㅡ ㅡ)つ
음; -,-
과음하셨나요~~~ㅋㅋ
지금 봤습니다. 역시 회장님입니다. 술 맛있게 드실 때에는 불러 주세요.
공부 너무 하는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