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향이 여수이고 사는 곳은 광주인 대학생입니당.
어릴 때는 여수시내 한복판에 살았고 지금은 구봉산을 등진 아파트에 살고 있어용.
다녀본 여행이라곤 가족들이랑 방학 때 리조트나 콘도에서 놀아본 게 전부여서 적을 게 별로 없구용,
여수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공원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당.
여수는 자연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곳이에용.^^ 저는 공원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용~
돌산공원, 오동도 옆의 자산공원, 여천의 거북공원을 추천합니당.^^*
돌산공원은 돌산대교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죵. 특별한 건 없지만 밤에 내려다보면 야경이 멋지고
돌산대교와 붙어 있다는 점에서 산책하기에 참 좋아용. 공원 내부도 그리 좁진 않고 바람이 선선해서
가족끼리 밤에 가기 좋은 공원이라고 생각합니당. 흠이라면 근처에 식당이 많지 않고 비싼 편이라서
밥을 먹으려면 좀더 나가야 한다는 거지만 운치있고 분위기 있는 까페는 좀 있어용.^^
오동도 옆의 자산공원은~ 여수여고에서 가는 것도 쉽지만 여수여고를 모르신다면 오동도에 들어가서
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있는 정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옵니당. 정자 앞의 언덕에서 바다를 보면
정말 멋져용. 자산공원은 돌산공원과 비교하면 나무가 참 많구용~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소풍을 많이
갑니당. 공원에서 오동도와 가까운 언덕으로 나가면 눈앞에 바다밖에 안 보이는 곳이 있는데용, 그곳에
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오동도 언덕에서 보는 바다보다 더 멋집니당. 주변이 온통 바다라서 바다에 둘러
싸인 기분이 물씬~ 언덕에서 누워서 하늘을 보면 하늘밖에 안 보입니당. 이곳은 낮에 가야 좋은 장소예
용. 가시는 분은 언덕에 꼭 누워서 하늘을 보셔용! 그리고 식사를 하시려면 나가셔서 시내나 쫑포(어선
정박장) 근방에서 드시는 게 좋을 듯~ 여서동으로 가시면 먹자골목이 있어서 해산물이든 육고기든 다양
하게 먹을 수 있습니당. 오동도에서 가까운 식당으로는 여수고등학교 앞의 녹원갈비도 괜찮아용. 정원
이 예쁘게 꾸며져 있고 반찬으로 토하젓도 준답니당 ^^*
거북공원은 최근에 거북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여천에 있는 공원입니당. 앞의 두 공원과 비교
하면 주변이 다소 발달해 있어서(바로 옆에 씨너스극장이랑 던킨도넛도 있어서 애들이 좋아해용) 자연
에 푹 파묻힌 공원은 아닙니당. 하지만 유일하게 거북이 모양의 호수가 있고 널따란 풀밭도 있어서 소풍
가기 좋습니당. 밤에 가면 호수가 어슴프레하게 빛나서 멋지구용, 다른 두 공원에 비해 멀지 않아서 간
단하게 다녀오기에 좋아용.
근처에 괜찮은 밥집은 별로 없어용. 여수에서 젤 먹을 게 많은 곳은 여서동 먹자골목입니당. 여수에 오
시면 대부분 오동도를 많이 가시던데 오전이나 낮에 오동도를 가시고 식사 시간에는 여서동으로 오셔서
드시거나 시내에서 드시는 게 제 생각에는 좋은 것 같아용. 그리고 밤의 추천코스는 돌산대교와 돌산공
원 or 거북공원~^^
그외 다른 공원도 있지만 제가 알고 좋아하는 공원은 이 세 곳이라 이만큼만 올립니당.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지만 처음 올리는 글이라 내용도 어설프고 형식도 서투르죵~ 마음 같아선 여수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아직 학생인지라 아는 게 많지 않네용^^;
그렇지만 여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게 있으시면 무엇이든 물어봐 주세용! 잘 모른다면 여수 사람들에게
물어봐서라도 성실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당~ 그리고 일단 놀러오셔서 물어보시면 사람들이 다 친절하게
대답해 준답니당~ 그러니 많이 많이 놀러와 주세용 ^^*
매일 더 행복해지세용~~~^^
첫댓글 줄 간 띄어 쓰기 해 주세요 그럼 등업합니다. 보기에 좀 불편하거든요.
저는 지금 순천역 앞 PC방인데 한 시간 후에 여수에 가거든요.. 정보가 하나도 없었는데 유용한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