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도 느낄 수 있는 손맛이라는 것은 샤프트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다이나믹 골드나 라이플 처럼 스틸 샤프트가 쉽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초보가 느낄 수 있는 스틸샤프트의 느낌은 첫번째 정직함이 느껴지죠..
정직함이란? 말그래도 탑핑이나 미스샷 등 스팟에 맞지 않았을때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고, 이또한 느낌을 표현하라고 하면 찌릿함이지요..
하지만 스틸샤프트아이언을 쓸때 스팟에 정확이 맞춘다면 샤프트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묻어나는 느낌이 확연히 느껴지지요.
물론 저같은 경우는 그라파이트를 사용하지만 손맛이 스틸에 비해서 조금은 떨어지지만 느낄 수 있답니다.
하지만 그라파이트의 특성이 탄성과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지요
충격을 흡수한다면 말그대로 잘못된 임팩의 경우도 충격을 흡수한다는 이야기죠.
그렇기 때문에 손맛이 떨어진다고 하는 이유일텐데..이는 곧 잘못된 미스샷일경우
손목을 보호할 수 있는 확률도 커집니다.
그리고 단순비교하자면 손맛의 차이를 가장 크게 느끼게 하는 것이 강도와 토크라는
(비틀림) 수치차이로 쉽게 나타납니다. 토크 1.9정도의 스틸샤프트에 비해서 일반적인
그라파이트의 수치인 5.0부근일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보다 토크가 약한 샤프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라파이트를 사용하셔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일단 스틸샤프트를 사용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조금 강한 스펙의 제품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최경주 선수가 사용하는 그라파이트 경우 토크가 2.0정도이며 무게가 115그램인데
이런 제품까지 사용하기에 일반인은 힘들구요..그래도 강도가 조금 느껴지고, 뻣뻣함
이 느껴질 정도의 탄성과 무게가 조금 묵직하고, 토크가 3.5 정도 이하가 되는
정도의 샤프트 정도를 쓴다면 스틸 보다는 못하지만 그나마 조금은 손맛을 느끼실
테구요..그정도 샤프트를 사용하면 포기브니스 역시 조금은 완화되지 않을까합니다.
궂이 손목까지 상하면서 스틸을 고집하시기에 골프가 주는 매력이 참으로 아이러니
아닌가 합니다. 그 손맛을 느끼기 위해서 스틸을 쓰고 싶다..진정 님께서는 매니아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