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박새봄
올 여름 가장 흥행한 영화 탑건 매버릭을 보러 갔다.
탑건 매버릭의 줄거리는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임무를 하게 된다.
처음 탑건을 보게 된 계기는 톰 크루즈가 내한을 오게 되어 레드카펫 행사에 가게 되었는데
실물을 처음 보게 되었고, 그때 탑건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톰 크루즈 뿐만 아니라
탑건에 나오는 배우들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 제이 엘리스, 탑건의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까지 왔다. 축하 공연까지 있는 줄 몰랐는데 가수 알렉사까지 왔다. 갑자기 많은 연예인을 본 나는 아침 10시부터 계속 기다린 의미가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물론 사람들 사이에 낑겨 압사 당할 것 같아 결국 다 못 보고 나왔지만 내가 탑건에 이렇게 진심이 될 줄 알았다면 차라리 압사 당하더라도 계속 있었을 것이다. 사실 탑건이 어떤 영화인지 영화를 보기 전에는 잘 몰랐었다. 레드카펫 가서 처음 알 정도로 무지했었다
그래서 아쉽게도 레드카펫에서 퀴즈 맞추는 문제는 한 개도 맞추지 못했다.
탑건 1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여서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나는 이번에 처음 접했고
탑건 매버릭을 처음 보기 전에 탑건 1편을 먼저 보았는데 1편이 많이 유명한 거 치고는 내 기준으로 재미가 조금 없었어서 탑건 1편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도 살짝 걱정이 됐다.
마침 시험이 끝난 친구와 용산 cgv로 가서 아이맥스로 탑건 매버릭을 보게 되었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너무 재미있어서 완전 반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완벽한 속편이었다.
이 기점으로 나는 탑건을 5번 정도 보게 되었다. 아이맥스를 시작으로 돌비시네마와 4DX 일반 상영관에서 까지 전부 도장깨기 하고 다닐 정도였다. 만약 탑건 매버릭을 보러 간다면 전투기 소리와 ost가 좋기 때문에 사운드가 좋은 남양주 돌비시네마로 가는 것이 좋고, 전투기를 타고 날아다니기 때문에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느끼고 싶다면 용산 4DX를 추천한다
탑건을 5번을 보고 내가 탑건 매버릭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가장 마지막씬이었다.
이 마지막 장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레이디 가가의 노래 hold my hand이 흘러 나오는데
그냥 유튜브로 노래로 들었을 땐 별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영화관에서 탑건 매버릭을
다 보고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그 말로 설명하기 힘든 뭉클함이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다.
그 여운을 계속 느끼고 싶어 이렇게 많이 보러간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방송에서 탑건이라는 영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내게 처음 탑건을 알려준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