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창훈입니다.
저번 2편에서 이륙까지 마쳤기에 이번엔 순항이지요 -
으음... 예전 Singapore 까지에서 봤듯이... 왠만해선.. 순항... 지루하지요.... ㅜ.ㅠ
그래서 이번엔 박진감(?)이 넘치는 하네다 랜딩과 같이 묶어봤습니다.
아마 제 예전 후기인 서울 - 청주, 대한민국 공군 1호기 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 무지막지한 날씨를 기억 하실 듯....
이제는 정말 김포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KAL OC까지....
첫번째 Turn중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공터 비슷한게 김포공항 활주로 들어서기 전의 공간입니다.
한강도 보이네요 -
뒤로 보이는 황해의 모습입니다. 날씨도 좋은데 인천 공항이 어딨는지 찾을수가 없네요... -_-;;
일본애들이 니네 동해라고 우리한테 우기면서 왜 서해라고 중국애들한테 안 우기냐.... 라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일본 외무성자료에 나와있지요... 동해만 고집하고 왜 남해, 서해는 주장하지 않냐고...)
그에대한 대답이 우리 외교부 발행 동해 책자에 일본주장 반박파트에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뭐 황해는 궂이 분쟁가능성이 있는 그런 이름이 아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일본해는 한 국가 이름이 쓰인거니까... 세계적으로 봐도 바다이름은 대륙기준으로 짓는게 관례이지요.
영국옆의 바다가 영국해가 아니라 '북해'이듯...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_-;;;
서울 근교인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_ _)
여담이지만, 서울을 일본애들은 ソウル라고도 하지만 경성(京城)이라고 부르고....
중국애들은 한양(漢陽)이라고 부르지요....
그 이유는.... 서울이 한자가 아니라 수도를 뜻하는 순 우리말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서울역도 서울驛이라고 아래 한자표기란에 그렇게 적는...
미군 군정이 실시되고 그때 서울 특별시란 도시 이름으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아래 보이는 곳은 서울 공항이네요 -
747 김기장님(?)께서는 예전 의료진 본국 귀환때 착륙해보셨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가본적은 없습니다.... 에어쇼때 빼고.... ^^;;;;
왼쪽 하단에 보이는 강은 한강입니다.
이제 서울지역을 벗어나 기수를 동쪽으로 잡습니다.
강릉 상공을 통과해 나가는 것이 일본노선의 기본이지요.
나갈땐 강릉-양양 위로해서 동해로 빠져 나가는 것....
올때는 미호만을 타고 일본을 나와 포항으로 해서 들어오는 것... 이게 정석이지요..
두 항로가 일방이라고 합니다....
에헴 -_-;;; 패널에 문제가 있는걸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저 LCD들이 움직이질 않더군요.... 비극의 시작... ㅡ0ㅡ;;
738 패널과 흡사한건 좋은데, LCD가 안 움직이면 무슨 소용..... 지금 회항 후 패널을 갈아야(?)하는 것인지....
저 LCD 빼면 정상적으로 작동 합니다만... 큰일났네요 -
가운데 아날로그 고도계 속도계 자세계에 의지합니다... 그리고 GPS도 동원해서 - ^^;;;
강원도 일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윤진님의 메쉬를 깔아야하는데...
역시 노트북인지라, 하드의 압박으로 은태님의 트래픽, 윤진님의 메쉬, 괜찮은 시너리들... 그리고 기체..
받을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ㅠ.ㅠ
동해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강릉 상공이 되겠지요...
양양공항은 해변과 활주로가 평행하다던데.... 강릉공항은 바다로 나갔다가 돌아오며 접근하는 방식이지요....
아래로 보이는 공항은 강릉공항, 그리고 강릉 시내가 보입니다.
지금은 그냥 다시 Only 군 기지로 돌아가버렸네요...
강릉을 기점으로 일본으로 남하를 위해 Turn을 합니다.
바다가 굉장히 푸르네요....
한반도를 뒤로하고... 일본열도를 향해 갑니다.
FS를 하다보면 출발은 한국에서 하고싶고.... 장거리는 싫고... -_-;;; 가끔 하기는 합니다만...
중국은 가기싫고.... 그래서 일본을 자주 찾는 편인데 으음..하네다.. 오늘 처음 가보는지라 긴장되네요 -
맨날 나리타에서 떠서 하늘에서만 봤지 실제로 가본적이 없기에.. (전철타고가면서 실제로 표지판을 본적은 있습니다... -_-;;)
비행운이 보이네요 -
사실 아까부터 있었지만서도.... 구름은 FS2002의 그것입니다.. 굉장히 밋밋한...
지금 날짜는 22일인지라 가상후기입니다.. 구정에 이렇게 눈이 쌓여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
얼마 나오지 않아 울릉도를 만났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이지요... 강원도일줄로만 알았었는데
경북에서 더 가깝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못가 우리땅 독도와 마주쳤습니다.
우측 하단에 보이는 섬이 독도입니다. FS에서 찾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자동적으로 눈에 띄네요....
가끔 일본 순시함이 오고는 한다는데, 우리도 해경 초계함을 띄우는게...
독도 수비대분들은 경북지방경찰청 전경분들께서 수고해주고 계신다고 합니다.
동해를 건너 일본해역에 진입하고, 섬들이 굉장히 많은 오키제도에 진입했습니다.
아래는 오키제도 섬중에 하나인 도고(島後)섬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돗토리켄(鳥取縣), 히로시마켄(廣島縣) 그리고 야마구치켄(山口縣)과 접하는 시마네켄(島根縣)에 속합니다.
사실상 시마네켄이 독도를 자기네 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키려 공시지가, 우편번호등을 만들어 놓고 현청앞에 독도에대한
푯말까지 세워놓을 정도로 적극적이지요....
으음.... 포항으로 들어오는 항로를 쓸때는 돗토리켄의 미호만을 통과하게 되던데... 이곳으로 들어오게 될줄은... 몰랐네요
계기판이 안나오는 관계로 (완전히 스티커 수준입니다... ㅡ.ㅡ;;;) HUD (Head Up Display)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으음.. LCD만 나오면 상당히 괜찮은 패널인데.... 하네다에 도착하거든 고쳐야겠습니다...
한동안 이렇게 일본열도와 평행하게 연안에서 비행을 하게 됩니다.
소음을 우려한 일본 운수성의 정책인지.... 아니면 만과 만을 잇는 제일 빠른 항로인지...
이렇게 바다 위를 비행하고 있습니다.
저 앞으로 일본의 혼슈(本州)섬이 보이고, 츄고쿠(中國)지방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으음.. 시마네 하니까 생각났는데, 일본 외무성애들이 들고나오는 '시마네현 조약이란게 있지요....
독도 문제가 붉어질때마다 들고 나오는...
1905년, 일본 내각회의에서는 청원에따라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할 것인가 하는 회의를 갖게 됩니다.
나카이란 사람이 청원을 냈는데, 내각에서는 청원서엔 있지도 않은 내용을 만들어내서
'무주지 선점'이란 명목으로 독도를 지네 영토로 편입시키지요...
또한, 독도를 죽도라 부르는데.... 일본애들은 1880년대 이전까지는 울릉도를 죽도라고 불렀습니다... (-_-;;)
임진왜란 이후... 일본애들은 독도를 송도(松島)라고 부르다 1882년경 해군성의 훈령으로 송도는 울릉도를 칭하는 명칭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독도는 외래어에서 온 리앙코르드도를 줄여 리앙코도라고 불렀지요... 으음...
그 후 1905년 이후로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를 울릉도의 칭호에서 독도로 옮겨와 독도를 죽도라고 부르기 시작했지요...
지금 일본애들을 독도를 다케시마, 울릉도를 마츠시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각각 죽도와 송도이지요
복잡한 역사.. @.@
어쨌든 그 문제의 시마네켄으로 진입했습니다.
구름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
그것도 2004에서나 볼수있는 3D구름...
아래는 공자대 고마츠 공군기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방은 산이 많아 평지가 굉장히 드문 지방입니다....
FS가 그걸 잘 잡아내었네요
이 항로를 이용하면 도쿄-미호만거리보다 일본열도를 지나는 거리가 굉장히 단축됩니다.
물론 오사카(大阪)지방을 지나지도 않고 (뭐 상관 없지만 -) 상당히 볼거리가 없습니다... ㅡ.ㅡ;;
그래도 가까우니깐..... 벌써 앞에 후지산(富士山)이 보이네요
창밖으로 후지산과, 나리타에서 이륙한 MD-83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으음.... 대한항공도 일인 승무제를 실시했는지.... 아무도 없네요... 쩝.... ^^;;
왠지 동경에 다가갈수록 구름들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무셔라...
ATIS를 들어봐야겠지만, 괜시리 무서워지는....
서서히 하강에 들어갑니다.
저런... 구름이 가까이서보니 굉장하네요....
저 구름을 지나 착륙을 해야 한다니...
일단 대체(Alternate)공항을 치바켄(千葉縣)의 나리타(成田)국제공항으로 잡아놓긴 했지만..
그 쪽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우리는 인천이 안되면 김포로 돌아오거나 김포가 안되면 김해, 제주, 후쿠오카등으로 향하지만
일본은 하네다, 나리타의 날씨가 같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하네요....
경우에 따라선 오사카(大阪)의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이나 삿포로(札幌)의 신 치토세(千歲)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입니다....
굉장한 눈보라가 동경일원을 강타하고 있네요....
바로 진입하기 무섭게 비행기를 때리는 눈줄기들...
보기엔 멋지지만, 난리가 났습니다...
칵핏 안입니다. 지금 위치는 공항 위를 기점으로 하네다만 상공을 돌면서 대기하다가
34R에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하나도 안보이는 까닭은 앞에 물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하네다만입니다...
하네다만으로 진입해서 하네다(羽田) 국제공항 활주로 34R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칵핏에서는 아래로 물밖에 없어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눈이 참 세게 오네요... @.@
일본인들을 White 설날...(?)을 맞게 된....
하네다만 중반쯤 들어서자 빼도 박도 못하게끔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ㅡ.ㅜ
청주에서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입니다...
다시금 기계에 목숨을 맞겨야하는 상황....
하지만 시계가 아까보다 나아졌으니, 계속 접근해보겠습니다.
ㅠ.ㅠ 하네다 국제공항이 나타났습니다....
저렇게 바다 옆에 붙어있으니...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쨌든 무진장 반갑네요... ^^
더 다가가서야 하네다 공항이 제대로 모습을 보여주네요 -
시계가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게 정말임이 실감나는 순간.... ㅜ.ㅠ
오옷... 그런데 파피가...
칵핏에서 물어볼땐 제대로 온다고 해 놓고선... ㅡ.ㅡ;;;
역시 칵핏과 지금 이 바깥의 시점차이가 꽤 되나보네요....
하긴.. 보기에도 비행기가 더 높아 보인다는.... (키보드의 한계.... ㅠ.ㅠ)
칵핏안입니다. 역시 파피가 두개 두개 이렇게 떠 있지요.... ㅋㅋㅋ
허드(HUD)가 있으니 그나저나 정말 편하네요 ~
저 스티커 계기판.... 비가오나 눈이오나 이륙, 순항, 착륙중에도 전부 고도는 17200, 속도는 325라네요... ㅡ.ㅡ;;
공항으로 진입했습니다. 이제 Splash걱정은 덜고...
하네다(羽田) 국제공항 34R입니다.
옛날에 그 F100 받치고~ 받치고~ 하시던 기장님이 생각나는.... 자세 잡고~ 자세 잡고~
착륙하기 몇 초 전입니다. 스포일러가 전개된걸로 봐서....(제가 했습니다만.. -_-;;)
스포일러를 전개하려는 의도임을 알수가 있네요.... ㅡ.ㅡ;;; 으음.. 미쳤나봅니다..
터치다운 -
왜 이때만 되면 이렇게 렌즈 플레어가 써보고 싶어지는지.... 오늘도 넣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_-;;
으음... 예전 청주에서 공군 1호기 조종하며 이보다 더한 안개를 뚫고 청주 국제공항에 착륙할때....
아무리 같은 국제공항 간판을 달고 있다지만, 청주의 관제시설이 하네다보다 나을리는 없을터인데 착륙했던걸 보면
군인정신...... 이라기보다는 아직 군대를 안갔다왔기에 상관이 무서웠던거 같습니다..... ㅡ.ㅡ;;
스포일러 및 역추진, 그리고 오토-브레이크등을 이용해 비행기가 멈췄을때....
정말 안심이 되면서 오늘 비행도 무사히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처음 딱 들고는 합니다.
이제 치이기 전에 빨리 이동해야겠지요 -
택시웨이로 빠져나왔습니다.
이때쯤 되면 방송이 나오지요 -
승객 여러분, 일본 제1의 도시, 도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금 이 곳의 기온은 영하 10도이며, 시간은 오후 12시 20분입니다.
부터, 저희 승무원들은 손님 여러분과의 소중한 만남을 간직하며;;;;;;; 다음은 까먹었습니다.... ㅡ.ㅡ;;;
택싱을 수행하며, 창밖으로 보이는 하네다(羽田)공항의 관제탑입니다.
역시 이번에도 게이트가 아닌 램프를 배정받았습니다.
무슨 감정이 있는건지.... 활주로를 34L을 주던가...
굉장히 돌아왔습니다.... ㅡ.ㅡ;;;
주기를 마치고 파킹 브레이크를 넣은 후 한 숨 돌리며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저 멀리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공항에 취항하는 초일류 항공사(?) Landmark의 B737기가 보이네요 ^^;;;;;
스텝카가 와서 붙고 승객들은 하기 후 버스로 공항까지 이동하게 되겠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하네다 국제공항 터미널의 모습.
갑자기 ANA 전 일본 공수가 하네다를 낮에 취항하면서 밤에 밤도깨비형식으로 3시에 인천-하네다를 연결하던 노선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모든 전원을 OFF시키니 LCD도 같이 나가네요.....
그런데 왼쪽 LCD는 안 나가는 것을 보면.... 스티커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 -_-;;
아직도 고도가 17200이네요.... ^^
디브리핑노트에 LCD문제를 적습니다. 그러면 JAL의 정비부 분들께서 고쳐 주시겠지요 -
비행기를 나서며 한 컷 찍어봤습니다.
이미 화물이 하기작업이 완료되었는지 화물칸 문이 닫혀있네요....
저도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
후기 3편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
첫댓글 일지 잘 보았습니다^^
아직 4편이 있지만,,, 감사합니다 ^^ 이렇게 남겨주시는 리플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답니다.... ^________^
진짜 잘만들엇어요..최고
와...그래픽이 무지하게 좋네요..
눈 오는 장면이 너무 멋있네요^^.
정말 멋있네요...^^ 잘보았습니다.. 정말 저는 언제쯤 뱅기를 이렇게 몰아볼날이 올지..ㅠㅋ
정성이 눈에 보는 일지네요 ^ㅡ^ 멋집니다!
737기종은 플레어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창훈님이 하신 플레어의 각도 보면 장난 아닌것 같군요..^^;;;;;;; 날씨가 그래서 그런가요? 하여튼 정말 잘봤구요^^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ㅜ.ㅠ 감사합니다... 후기 한번 쓰면 하루가 꼬박 가는데, 이렇게 달리는 리플이 다시금 재 충전을 해 후기를 또 쓰게끔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주지요 - 다시한번 감사드리겠습니다 ^_^ 음.. 그리고 제가 알기론 거의 플레어를 하지 않는 기종은 777쪽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플레어라는 기동 자체는 있지만서도...
어쨌든 거두절미해서 이번 제 그림들을 보면,,,,, 각이 작진 않지요.... ^^;; 날씨가 날씨인지라,,, 또 윗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착륙 몇 초전 스포일러를 전개해 그대로 뒷 바퀴부터 찍다시피 착륙했기때문에 저렇게 각이 커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저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___^
요즘 일본에선 ソウル라고 하지 경성이라고는 옛날 할아버지나 그래요
나리타/하네다 가 되지 않으면 간쿠가 먼저일껍니다 -_-;;(굿럭 6편 인용)
북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방위를 붙인 바다입니다.우리나라처럼..동서남해라고 붙이면 분쟁시에도 많이 애매해지죠-_-
일지 재밌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