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프로는 아니고 90프로 이상 끊음
친정 부모님 모시며 , 직장 다니며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간식 좋아하고, 맛난 요리 좋아해서,
나이 잊고 젊은 직원들과 몇 달 먹거리 입에 달고 살았더니 너무 몸이 안좋아짐(4월 말경)
병원에 가봐야 하나 싶을 정도로 복통도 잦아 이러다 안되겠다 정신이 번쩍 듦
그때부터 유튜브 영상 찾아보고
한의사들 조언 중, 중첩되는 내용대로 따라해 보기로 함
밀가루 설탕은 끊거나 줄일 수는 있겠는데 어떻게 하면 빨리 복통이 줄고 건강이 좋아질까 싶어 신경써 챙겨 먹어야 하는 것들 정보도 찾아 봄.
아래는 5월 초부터 따라한 내용.
1. 흰밀가루 끊기
(1)가끔 너무 땡기면 한살림 통밀가루 최소한만 묻혀 야채전 해먹거나 식구들 국수 먹을때 딱 한 두 가닥 맛만 보거나
(2)피자가 먹고 싶으면 한살림 통밀 또띠아로 만들어 딱 한조각만 먹고 아들 주기. 감자전에 치즈 소량만 얹어 먹기.
(3)냉면은 한살림 냉면으로 가족들 주고 나서, 딱 두 세 젓가락 맛만 보기(한살림 냉면의 면사리 먹다 시중 브랜드 면사리 맛없어 못먹음. 가격도 별 차이 안남)
(4)스벅 가면 커피 대신 차 마시고, 케익대신 두부칩, 고구마 말랭이 주문해서 먹음(이 두 간식 강추)
2. 설탕끊기
(1) 일단 왠만하면 집밥을 해먹으니 의외로 설탕은 끊기 쉬움(외식해야하는 경우 되도록 탄수화물 적게, 야채는 많이 먹는 메뉴 먹기)
(2)설탕이 꼭 들어가야 하는 요리엔 마스코바도 쓰지만 왠만하면 극소량만 쓰고 조청, 물엿 등 들어간 반찬도 최소한만 만들어 먹음. 샐러드 드레싱도 사과, 파인애플, 바나나 등 갈아서 소금 섞어 사용(의외로 너무 맛남)
(3) 단 맛이 그리우면 단맛 나는 식재료와 과일을 최대한 마음껏 먹음(단호박, 파인애플, 수박 등)
(4) 과일의 당으로 인한 당스파이크는 경험상 극미하며 되려 다른 순기능이 훨씬 많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우침(한의사들 말이 맞았음)
3. 야채와 과일 충분히 먹기
(1) 아침에 일어나 사과 1/4쪽, 양배추 1/8통, 당근 반개 갈아서 먹음(염증과 변비에 강추)
(2) 1시에 가족 점심 차리며
되도록 콩과 잡곡 가득든 밥에,나물반찬 혹은 야채볶음 등을 반찬으로 해먹음. 짜고 달고 자극적인 음식은 최소한, 외식가도 최소한만 먹음.(현재 친정 부모 모시는 문제로 휴직상태)
한식이 얼마나 좋은 식단인 줄 건강 되찾으니 알게됨
(3) 저녁은 생략하거나 바나나 한 개, 고구마 반 개 등 먹음
----
위 실천하고 스트레스로 이거저거 마구 먹어 다시 70 되던 몸무게 현재 62. 한달에 2.5키로 정도 자연스럽게 빠짐.
결론>
일을 많이 해서 몸이 힘든게 아니었음. 일 힘들다고 보상심리로 이것저것 잘 먹고 많이 먹었던 게 문제였음.
일이 힘들수록, 머리 쓸 일이 많을수록, 정갈하고 단순한 요리로 조금씩 먹으면, 되려 몸도 안무겁고 기억력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몸 여기저기 결리고 등 아프고 하던게 사라지게 됨을 알게 됨. 머리가 맑아지는 게 너무 신기.
몸과 마음이 힘들수록 음식 섭취량은 줄이되, 야채양을 대폭 늘리고 간식은 되도록 과일이나 야채칩 등으로 대체해 보면 예민한 분들은 1주일만 해봐도 느껴질 것임
어제 저녁 온가족 소고기 샤브를 해먹었는데 소고기 두어점 외 배추, 숙주, 쑥갓, 버섯, 단호박 실컷 골라 먹어도 배는 부르고 몸은 가벼워 행복함.
---
어제 올렸던 글은 남편과 카페에갔다가 진위여부 몰라 올리고는 한강 뚝방길 걷느라 답글을 못달았는데 답글 달아주신 분들 덕에 진짜가 아닐수도 있겠구나 했음. 나중에 찾아보니 웹상에 이미 많이들 공유된...전 아직도 진위를 명확히 모르겠으나 답변 달아주신 분들껜 감사. 불쾌하셨던 분들껜 양해를 바랍니다.
첫댓글 밀가루는 정말 멀리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최소한으로..
저는 하루한끼는 조금 실컷 먹고
나머지는 배고프지 않을 정도만 소량 먹으니 속이 훨씬 편한 느낌입니다.
---
저도 그글 봤어요 실제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그와 상관없이 "현실"은 여전한 것이니 큰 의미 없다고 봐요.
^^; 경험상 들다 나쁘지만 밀가루 보다 더 나쁜게 설탕입니다. 밀가루 보다 10배는 더 나쁜 듯요.
저의 이상적인 식단인데 실천하기가 참 힘듭니다.
아프니 정신차려지더라고요. ㅠㅠ 한꺼번에 바꾸긴 힘드니 간식부터 바꿔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밀가루하고 설탕만 아니어도 살 거 같아요 그리고 의외로 서울경기 음식 너무 달아요 처음 시집와서 느낀 건데 서울 사람들은 참 달게 먹는구나 이러니 경상도 음식 맛없다고 하지 싶었어요 지금은 그 때보다 더 달거에요
끊고보니 알겠는거에요. 모든 식재료는 이미 달고 짜던데...자연이 준 염분과 당으로. 그거면 충분한 것인데 너무 자극적인 간식과 요리에 길이 들어져서 문제인거 같아요.
@지혜1(원조) 그런데 지금 저 라면 먹을거에요 ㅠㅠㅠㅠ
@빨간꼬리여우 반개만 드세요.^^
제말이요.. 경상도 음식 맛없다는사람들 다 자극적인거..
부산은 그냥 원재료만 슴슴하게 끓이니 말예요..경상도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데~~!!
식당가면 전 너무 짜면 뜨거운 물 부어먹는데 어떤집은 진짜 물을 부어도부어도 끝없이 짠 집들도 있어요. 짜고 달고 기름진거 딱 질색임다~!
@지혜1(원조) 맞아요. 원재료 만으로도 간은 충분해요 저 국 끓일때 간 안하거나(해산물일때) 거의 안(고기일때)해요. 제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아도 건강한 이유는 식성때문인거 같아요.
@가을하늘~ 근데 대구는 좀 짜게 먹긴 해요 ㅎㅎㅎ 달지 않고 짜기만 해서 할말없음이에요 그 외 지역은 말씀처럼 원재료맛이 많이 살아있죠
@가을하늘~ 저희 부모님도 두분 다 경상도인데 조금 짜고 매워서 문제지 단거 질색하시더라고요
저에게 지금 필요한 식단이네요.
위경련 이후, 한 달 째 약 먹는 중입니다.
밀가루를 어떴게 끊을 수가 있을까 싶어요..
밀가루로 된 음식 중 이건 양보 못해 음식이 있으면 1주일간 식이 조절 후 상으로 하루 날잡아 드시던가, 횟수를 못줄이시면 양을 절반 이하로 줄여보는 노력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밀가루가 글루텐 때문에 위장에 정말 안좋은 재료래요. 꼭 끊으세요
남자인데 저도 밀가루 과당음료 끊기도전해서 68에서 59후반까지 갔다가 깜놀해서 좀 늘려서 지금 61-62하네요.ㅋㅋ
ㅎㅎㅎㅎ 꾸준히 관심갖고 지속해야 할 다이어트죠. 살을 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다가기 위해.
밀가루는 100번 양호해서 끊어도,,
설탕은 못 끊겠네요~요리에 늘 넣어서~
요즘 자연의 맛을 느끼려고 노력하는데 어쩌다 외식하면 너무 짜고 달고 자극적이예요. 물도 많이 먹히구요~
외식때 자극적인 걸 느끼신다면 건강관리 잘 하게 되실듯요^^
짝짝짝짝!!!!!!!!
너무 잘하셨어요~ 이게 알기는 해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거라서요~
최근 제 지인이 69세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으셨어요 ㅠㅠ
이게 서서히 나빠지는 게 아니고 몸이 너무 안좋아서 입원을 했는데
그냥 갑차기 하루 아침에 시각 장애인이 되신 거예요ㅠㅠ
너무 너무 충격이었어요 당뇨 혈압 가볍게 보면 안되는 질병이고
2형 당뇨는 약 보다도 무조건 섭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본인 스스로 자각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건강 지키기 쉽지 않아요
건강 관심많아 휴직하며 유튜브며 엄청 봤는데 타고난 체질과 섭식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죠. 억울하더라도 타고난 체질은 못바꾸니 자기 몸에 맞는 음식과 섭식 벙법은 본인이 관신갖고 공부해야 하는듯요
모두가 이런 식단이 좋은 줄은 아는데 실천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복통 없었다면 마냥 먹었을지도요...이젠 나이때문에 소화력도 떨어져서 50대부터는 조심히 먹고 살아야 하는 세대가 된 것 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희 애아빠가 밀가루 중독, 평생 아토피 달고 살아와 체질인줄 알았는데 최근 몇 년 제 잔소리에 양 절반 이하로 줄이며 너무 좋아졌고, 반대로 말안듣는 아들놈은 저 없을때마다 스파게티 라면 치킨 입에 달고 살더니 종아리에 아토피로 뒤덮혔네요. 내장에 문제가 생기면 주의하라고 눈에 보이는 곳에 적신호를 보내주는데 피부병인줄 알고 약만 처방해주는 의사들...ㅜㅜㅜㅜ
피부는 내장의 거울, 안색도 내장의 거울.
밀가루 , 설탕등 1개월만 금식해도 살도 빠지고 몸이 건강해 지는것 같아요.
맞습니다. 밀가루 설탕만 줄이면 다른 과일이나 먹거리 어느정도 마음껏 드셔도 저절로 다이어트 되더군요.
프락토올리고당 써도 될까요? 아이 설탕끊기하는데 음식에 단걸 아예 안넣을수가 없어요 ㅜㅜ
한살림 마스코바도 원당 쓰시면 되지요. 비정제당이니 당스파이크 적고 비싸서 많이 안먹게 되고. 시중에 파는 인간들이 만든 당들은 멀리하셔야 해요.
대단하세요ㅜㅜ
지금 아이스크림 먹네요ㅜㅜ
먹는즐거움이 커서ㅜㅜ실천이
어려운ㅜ
아이스크림 드세요. 딱 한입맛. 이게 안되면 아예 드시지 마셔야...
저도 6개월정도 복통으로 인해서 안가본 병원없이 다갔는데
밀가루 커피 끊고 많이 좋아졌어요
저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먹어요
완전 끊을려고 했더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그맛을 알기에 생각이 너무 나서 한끼는 먹어요
복통은 많이 좋아졌어요 역류성도 많이 좋아졌구요
저도요. 커피도 남편 시키면 한모금만 얻어먹어요. 동양인들은 체질상 강한 화기운인 커피가 독이 되는데 그걸 모르고 하루에도 여러잔 마시니.....피부 얇고 투명한 사람들에게나 적합한 음료죠. 커피는
저도 밀가루로 만든 시중에 파는 빵류 먹으니 배가 아프더군요
다들 더부룩해지죠. 먹는게 모자라 뭐든 다 소화시킬 나이도 아니고 그런 시대도 아니고
맞아요
..몸에 좋은거만 찾을게 아니고
몸에 안좋은거 안 먹는게 더 중요하더라구요..
체질마다 먹으면 더 나쁜 음식들도 있어서 스스로 먹어보고 본인에게 안맞으면 걸러내는 것도 필요한 듯 해요. 식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나이들...
식약동원이라는 말이 딱 맞지요.
암요 암요.....매일 발생하는 식을 제일 바르게 해야할 일이지요.
전 믹스커피를 좋아하는데 스테비아커피로 바꾸면 제로칼로리라고 했어요
정말 스테비아믹스커피는 살 안찔까요?
아메리카노로 드시고, 왠만히면 커피 끊으시고 대추차 생각차 유자차 등 국산차 만들어 드시길 권해봅니다~
대추차는 끓이기만 하면 되고 생강차는 끓여서 꿀만 조금 넣으시면 되고, 유자차는 시중건 백설탕 덩어리라 귀찮으시더라도 만들어 드시거나 설탕 함량 낮은 걸로 사드셔요~!
@지혜1(원조) 네 ..... 고맙습니다
@메주짱 믹스커피 하루 2봉 매일 10년 이상 먹고 알 수 없는 면역질환 걸린 사람을 몇 봐서요. 꼭 끊으시길 바래 봅니다~~
저는 남편이 국수를 너무 좋아해서 억지로 먹는경우가 있어요
제가 그랬습니다.결혼 후 밀가루 좋아하는 남편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 먹다가 살이 15키로 찌고 몸이 많이 망가졌죠. 밀가루가 중독성이 있어 왠만해선 끊기 어려워요.
밀가루 먹고 나쁜 증상은 사람마다 약한 장기로 드러나는 증세가 조금씩 달라서 잘 살피고 극소량만 먹어야할듯요
저도 당뇨전단계라 과일을 피했는데 채소과일식이 오히려 지방분해에 도움이되어서 요새는 채소과일식 적극 추천해요 우리몸에 좋은 성분이 과일에 많더라구요 그리고 과일은 한종류만 먹지말고 골고루 여러종류로 조금씩 드시면 좋아요
다 맞는 말씀이신듯요. 과일과 야채는 뭐든 다 도움이 되더군요. 모두 생명을 이롭게 하는 나름의 성분들이 있어 골고루 먹으면 좋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