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추락이 끝이 없네요.

[그롤맥]

제자들 보는 앞에서 초등학생에게 두들겨 맞은 180cm 95kg 남교사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추모객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를 추모하고 있다. / 뉴스1© 제공: 위키트리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동료 교사들의 추락한 교권 현실을 고발하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 같은 학교 초등학생으로부터 무차별 구타당했다는 현직 교사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올해 한 초등학교 10년 차 교사라는 글쓴이 A(남)씨는 지난 3월 7일 오후 4학년 1반 교실에서 청소 지도를 하던 중 '6학년 형들이 싸우고 있다'는 제자들의 얘기를 듣고 싸움을 말리기 위해 복도로 나갔다.

게시글에 따르면 A 교사는 복도에서 서로 머리카락을 잡은 채로 얽혀서 욕설을 내뱉는 6학년생 B군과 C군을 발견하곤 '멈추라'고 소리를 질렀다.

초등학교 교실 자료 사진.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 뉴스1© 제공: 위키트리

두 학생 가운데 C군은 B군을 잡은 손을 풀었으나 B군은 A 교사의 지시에 불응했다.

이에 A 교사가 B군의 손을 풀게 하고 일으켜 세우자 B군은 욕을 하며 A 교사의 몸통과 다리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가격했다.

이때 복도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학생이 30여명이나 됐다고 한다.

계속되는 발차기와 주먹질을 당한 A 교사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B군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손목을 잡았다.

그러자 B군은 욕설과 함께 괴성을 지르며 발뒤꿈치로 A 교사의 발을 50여차례 찍었다. 그래도 A 교사가 손목을 놓지 않자 B군은 뒷발차기로 A씨의 허벅다리를 수십 차례 때렸다.

사태가 길어지자 A 교사는 지켜보는 학생들에게 '6학년 담임 선생님을 찾아오라'고 요청하는 한편 B군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폭력과 폭언의 강도는 더욱 심해졌다.

10분여 뒤 B군의 담임 교사가 도착해 B군을 데려가고서야 사건은 일단락됐다.

180cm, 95kg의 글쓴이. / 개드립© 제공: 위키트리

사연과 함께 A 교사는 자신의 사진을 투척하며 "내가 키 180cm에 몸무게 95kg으로 덩치가 작은 편이 아니다"며 "내가 아니고 다른 여선생님이 애를 말렸으면 어떻게 됐을지 뻔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저렇게 두들겨 맞고도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걸고넘어지면 피곤할 것 같아 애가 쓴 넉 줄 짜리 사과 편지 하나 받고 끝냈다"며 "이런 일이 벌어져도 지도조차 못 한다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한편 최근 서울 양천구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교사를 구타한 데 이어 부산에서도 지난달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수업 시간 중 교사를 때린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교사 폭행 사례는 전국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쏭이22]

윤리 도덕없는 인권 중시 사회

[그롤맥]

Excuse me. 이번 비슷한 사건을 보면 정말 절실해 보이네요. 부정하기 힘든 부분..(가정의 인성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인간이 된다.)

[Subutai]

하지만, 안 바뀔겁니다.

[익명이 대세?]

진짜 소름이 돋아요
애새끼들은 어떻게 키우는거야

[깨끗한재물]

222

[Subutai]

적과도 손잡을 줄 알아야 고수입니다.

[Subutai]

본인 의견이 상대방에게도 납득될정도로 공정하다고 생각해야지, 이걸 치욕스럽다고 말하는건, 갑질하는 학부모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한재물]

댓글 내용만보고 동의한다고 적었는데
이 무슨 병신같은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난 당신이 누군지도모르고 관심도 없으니
나한테 관심꺼요…

[깨끗한재물]

이상한 인간이네! 네가 뭔데 나를 아냐? 스토커냐?! 난 너같은 인간에게는 관심없으니..
나한테 관심꺼!! 너같은 인간과 말하는게
나는 오히려 꾸역질난다!!

[깨끗한재물]

나도 꾸역질나니 너도 이젠 나한텐
댓글 달지마 알겠지??

[아라문 테슬라]

세상에 저러면 체구작은 여선생님들한테는 어떻게 대할지

[파수꾼1]

저런 애들 사회에 나와도 같은 직장동료들이 피곤하죠

[행복 충만]

미친. 인간으로 키울수 없을거 같으면 낳질 말던가.

[인생 뭐있노..]

저같음..애 개작살내고 선생님께 가서 석고대죄할듯요..

[생각하는 대로 된다]

무슨 법이 이런법이 있나요? 정말로 세상말세네요.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자야~!!]

헐 초등이?

[깨끗한재물]

쓰레기 가득한 세상큰일이네요

[무.지.개]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을 패는 새끼들은 때려 죽여야 함.

[푼수지리]

모든 생명체는 때려야 아니 무서워야 복종하고 스스로 무섭지 않는것을 터득할때
어울리며 질서를 잡아갑니다.
힘에의해서 서열이란것도 알게되구요.
그걸 이성으로 또는 법으로 막는다? ㅎㅎ.
미국과 한국은 법적으로는 동등하죠.ㅎㅎㅎ.
집단생활에서 근원이고 근본이 질서이고.
위계질서가 있기에 그 집단의 존립이 성립되는것입니다.

[상류층]

뉘집 자식인지 답답하네요~

[moomoo1]

그냥 공교육 못받게 하면 좋겠어요, 저런애들. 같이공부하는 친구들 선생님이 넘 불쌍하네요. 홈스쿨링을 하던가..

[오늘만은익명]

교사는
그냥 바라만 보고 경찰에 신고하고
말로만 하지말라고 지도하고
학부모에게 알리기만 하면 될 것 같음

[미스방 만세]

선생님도 너무 고생 많은시고 저런 애들하고 같이 수업받을 아이들도 걱정이네요...ㅠㅠ

[이쁜 미르]

요즘 부모들 다 그러죠...아이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냐고 물으면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구요" 그럼 분명 그 부모들은 그 아이 인성이 바르게 자라도록 교육하고 기를텐데 왜 애들이 저모양일까요?
즉 말로만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길 바랄뿐 제대로된 가정교육을 하지 않는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