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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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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과 이상 고온으로 전국적으로 가뭄이 계속되는 3일 오후 잡초로 뒤덮힌 강원 인제군 남면 인근 소양호 상류 바닥 사이로 실개천처럼 변한 강물이 흐르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271.0mm로 평년(303.4mm)의 85% 수준이다. 특히 강원 지역은 160.2mm로 평년(276.9mm)의 59% 수준에 그쳤다. 전국적으로 비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올해 장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그 시기가 예년에 비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양강댐 수위는 3일 0시 기준으로 155.81m를 기록했다. 소양강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치는 151.93m(1978년 6월 24일)이다. 2015.6.3 (인제=연합뉴스) 항공촬영팀
불안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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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관찰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3일 서울대병원에서 병원방문자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15.6.3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메르스 공포 확산...명동 상점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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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사망자와 의심환자가 늘어나며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거닐고 있다. 2015.6.3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소철꽃'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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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 군산금강철새조망대에 100년 만에 피어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소철꽃이 개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철꽃은 바람에 의해 수정되고 암꽃과 수꽃이 있으며 이 철꽃은 솔방울 모양과 비슷하게 생긴 수꽃이다. 2015.06.03.(사진= 금강철새조망대 제공)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유기농 블루베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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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백운마을 농민 부부가 야생상태와 가장 흡사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 2015.6.3 <<산청군>> (산청=연합뉴스)
시골로 떠나는 여름 휴가…충청·전라·경상도권 6선
한국농어촌공사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5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연다. 미리 만나는 휴가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농촌 마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이라고 마냥 느긋한 풍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껏 몸을 움직이며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향토적인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 등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시에 사는 이들에게 다양한 농촌 체험·휴양 마을 정보를 주고, 농촌 관광 저변 확대를 위해 행사를 마련한 농어촌 공사가 추천하는 휴가지 6곳(충청·전라·경상도권)을 소개한다. 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① 보은 분저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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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과 대청호에 가까운 충북 보은군 회남면 분저실 마을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 경관이 유명하다. 탁 트인 대청호를 바라보며 트래킹도 할 수 있다. 박쥐가 사는 동굴을 탐험해 볼 수 있고 통나무에 방명록 남기기 등도 해볼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다소 불편하다. 대추한정식, 능이버섯전골 등이 유명하다.
② 청양 칠갑사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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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에 있는 칠갑사니마을은 칠갑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옛날, 광대가 많이 살아서 광대리라는 지명이 생겼다. 이곳에 있는 칠갑사니마을은 칠갑 저수지 근처에 있어 카약과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무동력배를 타고 연인과 한적한 호수 위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구기자우렁쌈밥이나 참게매운탕, 청양밥상 등이 이름나 있다.
③ 무주 호롱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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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자락에 있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 호롱불 마을은 물이 좋다. 이 곳 남대천에는 쉬리 등 다양한 민물고기와 함께 수달도 서식할 만큼 물이 깨끗하다. 여기서는 굵은 대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을 타는 게 유명하다. 물이 맑아 물고기가 보이는데, 대나무 뗏목 사이로 물이 들어와 곧 가라앉을 듯한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스릴이 있다. 산채비빔밥과 표고버섯국밥, 어죽, 버섯전골, 두부요리 등 먹을 것도 많다.
④ 안동 가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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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에 있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마을은 느린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유속이 빠르지 않아 래프팅을 하면서 청량산의 퇴적암 절벽 경치 등을 볼 수 있다. 또 퇴계 이황이 걸었다는 예던길(22㎞) 걷기를 체험하거나 근처 도산서원 등도 가볼 수 있다. 감자와 강낭콩 죽, 감자화전, 안동식혜, 안동국수 등도 맛볼 수 있다.
⑤ 청도 청수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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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풍각면 청수월마을은 한적한 풍경이 매력적이다. 근처 성곡댐 주변을 도는 자전거 트래킹은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청도하면 빠질 수 없는 소싸움 경기장과 코미디 철가방 극장, 자계서원, 청도읍성, 운문사 등 볼거리도 많다.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그린투어센터 안 식당에서는 청도 특산물인 미나리로 만든 맛깔스런 음식도 맛볼 수 있다.
⑥ 제주 청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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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경면 청수마을은 곶자왈 도립공원 근처에 있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의 독특한 숲이다. 그래서 제주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곶자왈 트래킹이 유명하다. 국내에서 흔히 보지 못하는 구불구불한 수형의 특이한 나무와 이끼가 올라탄 돌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주도답게 근처에 관광지와 맛 집도 풍부하다.
한겨레 신문 박승헌 기자 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소녀상과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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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18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가 고등학생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 (MERS·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소아 기자
"여름철 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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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인천시의 한 캠프장에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야생진드기를 채집하고 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관내 캠프장과 주변지역에 야생진드기를 채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병원체 검사를 한 뒤 방역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2015.6.3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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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건강국민연합 회원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15.6.3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메르스 정보’ 공개않는 정부…혼란에 빠진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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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난 3일 시민들은 불안감 속에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에서 지하철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겨레
마스크 착용하고 등교하는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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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환자가 5명이 추가돼 30명으로 늘어난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초등학교에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 하고 있다. 2015.06.03.【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청춘의 미로, 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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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벽에 작가가 끄적거린 그림과 글귀들.
유목연 작가 ‘모험도감’ 전 카드빚 몰려 서울역 노숙자 경험 컴컴한 미로 같은 전시장 통해 희망 없는 청년세대 좌절 은유 ‘도시 유목’ 삶 담은 가이드북도
이 전시장은 섣불리 들어가면 안된다.
앞과 옆, 사방이 깜깜하다. 미로 같은 통로는 좁고 각이 졌다. 길을 잃거나 발을 헛디디기 쉽다. 공포감에 빠져 입장한 걸 후회할지도 모른다. 서울 서촌 창성동 뒷골목 한 건물 지하에 있는 대안공간 사루비아다방의 ‘모험도감’ 전을 보려면 담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청년작가 유목연씨가 펼쳐놓은 전시장 들머리의 칠판에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1.많이 어둡습니다 2. 머리, 다리, 옷 주의 3. 길을 잃어버리면 소리를 지르세요 4. 넘어질 수 있습니다 5. 본인 스스로가 자신을 지키세요’ (이하생략..)
글·사진 노형석 기자 한겨레 신문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693959.html
대학생 ‘여름방학 로망’ 1위는 ‘이것’, 하지만 현실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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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 청년들의 배낭여행기를 담은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한 장면. CGV무비꼴라쥬 제공
해외 배낭여행, ‘꿈꾸는 이상적인 방학 모습’에 꼽혀 ‘가능성은 희박…도서관, 집 왕복 쳇바퀴 생활 할 듯’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꿈은 해외 배낭여행이지만, 절반 정도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319명을 대상으로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여름방학의 모습’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해외로 떠나는 배낭여행’(32.9%)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매일 낭비하는 시간 없이 알차게 보내기’(17.6%), ‘인턴 등 직장, 직무 체험’(14.4%), ‘토익, 자격증 취득 등으로 스펙업’(10%), ‘대한민국 방방곡곡 내나라 여행’(8.5%), ‘유유자적 달콤한 휴가’(5.3%) 등을 꼽았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절반 가량(45.8%)이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들은 자신의 여름방학 현실에 대해 ‘도서관, 집만 왕복하며 쳇바퀴 돌기’(23.3%), ‘한 일도 없이 지나가버릴 것’(19.2%), ‘아르바이트만 하다 끝날 것’(17.1%), ‘부모님 눈칫밥 먹기’(8.9%), ‘성과도 없이 학원만 들락날락하기’(8.2%), ‘낮밤이 바뀐 불규칙한 생활’(6.2%)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여름방학 때 취업 준비를 하려는 대학생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74.6%가 방학 때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이었다. 준비하려는 것으로는 ‘자격증 취득’(55.9%)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토익 등 어학성적 취득’(50.4%)이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자소서 작성’(43.3%), ‘입사 지원’(30.3%), ‘외국어 회화 능력 향상’(29.8%), ‘기업 인턴십’(28.6%), ‘외모 관리’(15.5%), ‘취업 컨설팅, 강의 참석’(14.7%), ‘취업 스터디 활동’(11.3%)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방학에만 평균 48만원을 지출할 생각이었으며, 그 비용은 주로 ‘부모님 용돈 및 지원’(41.2%), ‘아르바이트 병행’(38.2%) 등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응답자는 54.2%였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59%, 복수응답), ‘용돈을 받지 않아서’(31.8%), ‘다양한 사회경험을 쌓기 위해서’(25.4%), ‘취업을 위한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19.7%),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18.5%) 등을 들었다. 한겨레 신문 윤영미 선임기자
한산한 명동 '메르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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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메르스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마스크를 쓴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5.6.2 (서울=뉴스1) 정회성 기자
외국인 관광객 방한 취소.. 여행업계 메르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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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면서 국내 여행업계의 '큰손'인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다음 주 14일까지 입국 예정된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 300여명이 전격 예약을 취소했다. 여행전문 조용준기자 기자 //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마스크 쓴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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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으로 인해 사회적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쇼핑몰 앞을 지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3차 감염까지 발생…‘메르스 불안’ 키우는 무능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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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2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오전 수업만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에서 11개 유치원과 1개 초등학교가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휴원, 휴업에 들어갔고 경기지역 35개 초등학교가 3~5일 사흘 동안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한겨레 신문 김성광 기자
도심 속 밀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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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이어가고 있는 2일 오후 서울 이촌한강공원 밀밭에서 밀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2015.6.2 (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원남저수지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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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원남저수지가 극심한 가뭄에 바닥이 갈라지고 녹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015.06.02.【음성=뉴시스】강신욱 기자
남창계곡서 발견된 큰오색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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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의 텃새로 알려진 큰오색딱따구리가 2일 전남 장성 남창계곡 인근 소나무에서 둥지를 트고 새끼를 키우고 있다. 2015.06.02 (사진=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제공)【장성=뉴시스】
2차 감염자 여러 병원 전전…‘3차 감염’ 더 늘어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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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2명의 환자 사망 소식이 알려진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안에 설치된 메르스 의심환자 격리센터 앞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과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한겨레 신문 신소영 기자
노란 국화로 덮인 금강 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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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의 금강 둔치가 2일 오전 노란 금계국으로 뒤덮여 있다. ‘자라벌’이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약 2㎞ 구간에 수만 포기의 금계국이 있다. 영동/연합뉴스
나들이 나온 원앙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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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연꽃단지에서 새끼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들이 어미를 따라 헤엄치며 즐거운 나들이를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닭볶음탕에서 닭보다 감자가 ‘귀하신 몸’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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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팔봉산 감자
“닭은 남겨도 감자는 다 먹어야 돼.”
지난 주말, 세종시에 사는 주부 김아무개(39)씨가 닭볶음탕을 먹으려고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들에게 건넨 말이다. 김씨는 평소에도 ‘음식을 남기면 안 된다’는 지론을 펴왔지만, 최근 들어 유독 감자를 남기지 말라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신신당부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는 “감자값이 ㎏당 4000원으로, 닭고기와 같은 수준이다. 연초보다 감자값이 1000원 이상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2일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견줘 0.5% 올랐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은 5개월째 1%를 밑돌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물가 속 치솟는 야채값]
물가상승률 5개월째 0%대 행진 품목별 편차 커 채소값 급등 배추값은 두배 가까이 뛰어 저장배추 소진 등 시기적 요인에 작년 폭락으로 재배량도 줄어 전월세·삼겹살도 소폭 상승 유가 하락으로 생활물가는 하락
현재 물가 수준은 안정적이지만, 품목별 편차는 큰 편이다. <한겨레>가 체감물가를 가늠하는 지표인 생활물가지수 149개 품목의 가격변화를 따져봤더니, 채소값 상승이 단연 두드러졌다. 생활물가지수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지수 구성 품목 중 일상 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따로 떼어내 작성하는 지수다. 전반적인 생활물가지수는 한해 전보다 0.4% 떨어졌으며, 하락폭은 전달보다 0.3%포인트 줄었다.
149개 품목 중 1년 전에 견줘 상승폭이 큰 10개 품목 중 담배(83.7%)를 뺀 9개 품목이 모두 농산물이었다. 배추가 85.9%로 가장 상승폭이 컸고, 파(65.6%)도 1.5배 올랐다. 감자(25.7%), 마늘(17.2%), 오이(15.2%), 무(14.4%), 딸기(13.6%), 양파(13.6%), 풋고추(10.9%)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월에 견준 5월 물가를 비교하면, 배추값은 두 배 넘는 100.7% 올랐고, 감자(43.2%)와 양파(33.3%), 당근(30.5%), 파(29.9%)도 30% 안팎까지 가격이 뛰었다.
(이하 생략..) 세종/김경락 기자 한겨레 신문
갈라진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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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때이른 무더위와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일 오전 인천 강화군 양사면 일대 논들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다. 2015.06.02.【인천=뉴시스】조종원 기자
메르스 첫 감염자와 접촉한 의심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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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첫 감염자와 접촉한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면서 메르스 환자 수가 18명으로 늘어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공항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15.6.1 (인천공항=뉴스1) 안은나 기자
논병아리 가족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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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떨어지는 연못(연방죽)에서 만난 논병아리 떼.
어미 주위에서 부지런을 떠는 앙증맞은 새끼들이 흩어졌다가 모였다가, 빗방울보다도 더 바쁘다.
어미를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어주는 귀한 시간. 정호영 광주시 북구 용두동 한겨레 신문
백로와 노니는 황새 '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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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용정리 초평천에서 조류 사진작가 임영섭씨의 카메라에 잡힌 황새 '미호'(왼쪽)가 백로와 노닐고 있다.
암컷 '미호'는 수컷 '미호'와 인근 백곡천에서 함께 먹이 활동을 하다가 '진천'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초평천 등지에 서식하고 있다. 2015.06.01. (사진=임영섭 조류 사진작가 제공)【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강릉 경포해변에 핀 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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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진홍빛 해당화가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짙푸른 바다와 진홍빛 해당화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2015.6.1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6월의 신록에 뒤덮인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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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해발 400m)에서 내려다본 한반도 모양의 땅이 신록에 뒤덮여있다. 이곳은 하천과 농경지 사이의 산림이 한반도 모양을 빼닮아 화제가 되고 있다.2015.6.1 <<영동군 제공>>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광화문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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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글판’이 여름 편으로 바뀌었다. 정희성 시인의 ‘숲’에서 발췌한 시구로,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나무로부터 공존의 지혜를 배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밝혔다. 한겨레 신문 이종근 기자
제자들이 이어 쓴 황순원 ‘소나기’ 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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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떠나고 소년은 한뼘 더 자랐을까?
“그런데 참 이번 기집애는 어린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어.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어?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루 입혀서 묻어달라구…” 올해로 탄생 100년을 맞은 황순원(1915~2000)의 단편 ‘소나기’ 마지막 대목이다.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이 ‘국민 단편’의 뒷 이야기를 작가의 제자들이 이어 썼다. 경희대에서 황순원의 가르침을 받은 작가 다섯사람이 <대산문화> 여름호 기획특집에 기고한 단편들이다.
며칠을 까닭 없이 앓다…
구병모의 ‘헤살’에서 소년은 “며칠을 까닭 없이 앓다 일어”나 학교에 가고자 집을 나선다. 그러나 소녀와 추억이 어린 개울 징검다리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만다. “징검다리는 늘 있던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전과 달라진 거라곤 한복판에 지키고 앉아 가는 길을 막고 개울물을 움켰다 뿌렸다 하는 사람이 거기 없다는 하나뿐이었다.” 며칠을 징검다리 앞에서 뒤돌아서던 소년은 소녀를 업을 때 입었던 저고리를 가져와 개울에 떠내려 보내는 의식을 치르고서야 비로소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된다.
2년이 지나고…
소녀가 세상을 뜬 지 2년 뒤를 시점으로 삼은 전상국의 ‘가을하다’에서 중학생이 된 소년은 여전히 마음에서 소녀를 떠나 보내지 못하면서도 “짙은 감색 스커트에 흰색 블라우스를 받쳐서 입은” 담임 선생님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소녀와 추억을 되새기다가도 그 소녀의 얼굴에 담임 선생님의 얼굴이 겹쳐 떠오르는 것. 소년은 그동안 모은 조약돌을 모두 물수제비를 떠서 버리지만, 하나만은 남겨 둔다. 소녀가 그에게 던졌던 그 조약돌이다.
3년이 지나고…
서하진의 ‘다시 소나기’는 3년 뒤 이야기다. 양평읍내 상급학교로 진학한 소년은 소녀가 그리울 때면 분홍 스웨터를 입은 채 잠들어 있는 소녀의 무덤을 찾아간다. “몇 알의 호두, 몇 알의 대추, 혹은 작은 조약돌을 품고서.”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죽은 소녀를 빼닮은 여학생이 나타난다. “하얀 얼굴, 장난스레 웃는 입매, 당돌한 그 표정”이 “영락없는 윤 초시네 손녀였다.” 같은 반으로 전학 온 그 여학생은 알고 보니 죽은 소녀의 사촌 희영. “동갑내기라 쌍둥이처럼 자랐”다는 희영은 하교길에 소년에게 묻는다. “갑자기 잃는 것과 갑자기 얻는 것… 어느 쪽이 더 힘이 들까.” 그런 그들 위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10년이 지난 뒤…
이혜경의 ‘지워지지 않는 그 황톳물’은 10년 뒤로 시간을 훌쩍 건너 뛴다. 중학교를 마치고 도시의 공장 노동자가 된 소년은 동료들이 돌려 보던 잡지에서 “흰 블라우스에 감색 점퍼 스커트 차림의 여학생” 사진을 본다. “단발머리에 하얀 얼굴, 볼우물이며 분꽃 씨앗처럼 까맣게 영근 눈동자가 영락없는 그 서울 애였다.” 소년은 동료들 몰래 잡지에서 사진을 찢어내 작업복 호주머니에 넣은 채 틈날 때마다 꺼내 보지만, 어느 날 호주머니에 담긴 채 빨리는 바람에 사진은 부스러기가 되어 흩어진다.
소녀의 눈에 소년은…
박덕규의 ‘사람의 별’에서 소녀는 “먼 별에서 살다 지구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소녀의 시점으로 다시 쓴 이 작품의 마지막 대목에서 소녀는 자신을 데려가려는 ‘큰 새’의 등에 실리기 전 소년과 추억이 어린 스웨터만은 챙긴다.
한편 ‘소나기’의 무대인 경기도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촌장 김종회 경희대 교수)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소나기 속편 쓰기 공모전’을 마련한다. 원고지 300장 안팎 분량으로 이달 말까지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aftersonagi@daum.net 한겨레 신문 최재봉 선임기자
청매실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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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가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대 매실농원인 전남 해남 매실농원에서 1일 청매실을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보해 매실농원의 청매실은 황토로 유명한 해남에서 자라 다른 지역의 매실보다 신맛과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보해양조 제공
포도 첫 수확하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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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에서 30년째 포도농사를 짓는 박남용(50)씨와 아내 김정임(45)씨가 4000여㎡ 넓이의 비닐하우스에서 잘 익은 델라웨어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2015.06.01.(사진=옥천군청 제공)【옥천=뉴시스】김기준 기자
붉은 꽃잎이 말한다, 100년의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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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외연도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136호)에 100여년 넘는 동백나무에서 송이째 뚝뚝 떨어진 붉은 동백꽃이 가는 길마다 뿌려져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중도일보 보령=신광수 기자
해운대해수욕장 벌써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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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1일 개장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부산의 7개 공설 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송도·송정 등 3개 해수욕장이 1일 개장했고 나머지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1일 개장한다. 부산/연합뉴스
부산 송도해수욕장 새 명물 해상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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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해수욕장 거북섬 인근 바다에 길이 104m, 폭 2.3m의 해상산책로가 1일 개방됐다. 해수면에서 5.5~8m 높이의 산책로 바닥 일부에는 바다를 볼 수 있도록 강화유리를 깔았다. 거북섬을 도는 192m 구간은 내년 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중앙일보 송봉근 기자
마라도 ‘국민 소망 메시지’ 10년 추가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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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인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등대와 타임캡슐이 묻힌 ‘생명의 빛’ 조형물.
지난 2005년 바다의 날(5월31일)을 기념해 전 국민에게 소망 메시지 531건을 받아 봉인한 이 타임캡슐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관리단이 애초 올해 바다의 날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개봉기간이 짧다고 판단해 10년을 추가 봉인한 뒤 개봉하기로 했다. 서귀포/연합뉴스
'아우디녀' 상추로 중요부위만 가리고…"고기보다 내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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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1인 시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클럽 아우디녀'가 이번엔 '공장식축산업'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클럽 아우디녀' 이모(27)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건채식으로 평화를 공장식축산업반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씨가 '고기보다 내가 더 맛있다'는 피켓으로 하반신을 가린 채 대낮 도로변에서 시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상반신은 상추로 가슴만 겨우 가린 모습이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월 광화문 광장, 강남역 사거리, 지하철 2호선, 청계천 등에서 알몸으로 모피 반대 시위를 벌였다. 그는 당시에도 '모피를 입느니 차라리 벗겠다' '왜 남자꼭지는 되고 여자꼭지는 안되냐' 등의 자극적인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하생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약초 이야기 - 개똥쑥, 암세포 억제 위암에 효능… 단오 전에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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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은 한해살이풀로 전국의 산기슭이나 밭둑에서 자란다. 키가 1m 정도이고, 꽃은 6월에 녹황색으로 피며, 전체에 털이 없고 특이한 향이 있다. 개똥쑥이란 이름은 손으로 뜯어서 비벼보면 마치 개똥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해 붙여졌다.
개똥쑥은 5월 단오 이전에 뜯어 식용, 약용으로 쓴다. 쑥은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 간질환에 좋다. 모세혈관의 막힌 곳도 뚫어주고, 냉병을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개똥쑥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샐러드 형태로 섭취한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된장에 넣어 먹거나 쑥처럼 갈아서 떡으로 먹거나 그늘에 말려서 차(茶)로 마신다. 식용이나 효소로 만들 때는 키가 30㎝ 미만일 때 채취해 쓴다.
최근 개똥쑥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미국 위싱턴대 연구팀이 ‘암저널’에 “개똥쑥이 기존의 암환자에게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항암효과는 1000배 이상 높은 항암제로 기대된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개똥쑥 잎과 줄기로 항산화 및 암세포 증식억제 활성 실험을 한 결과 상피암이나 위암에 효능이 있다고 주장, 주목을 받았다.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 정구영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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