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두 번 어찌 살았나 되돌아 보고 있습니다. 까먹지 않도록 시점을 생일 근처 쯤 해 보기로 했었습니다. 개인적인 메모라 평서체 입니다.
1. 시간 투자
1.1) ISMS-P 도전
보안영역에서 민간자격인 CPPG(개인정보관리사) 와 국가를 대신해서 인증기관인 KISA(인터넷진흥원)가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의해서 시행하는 ISMS-P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심사원 시험을 보았다. CPPG 는 개인정보분야 경력 1년이 필요하여 자격증으로 대체하기 위해 본 것이었다.
주된 목표는 ISMS-P인증심사원 획득이다. 2023년 심사원 시험 공고는 아래와 같다.
결과는
CPPG 책을 봤는데 수회 반복 학습이 아니라서 불합격. 이것은 다시 보면 된다.
메인 게임인 일년에 한번인 ISMS-P 심사원 시험은 불합격으로 예상된다. 필기 5% 사람이 붙는다는데 붙는 사람의 수준이 되려면 역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겠다. 정보보호 조직이나 개인정보보호 조직에서 일하고 있지 않는 내가 붙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전략과 전술을 생각해야 한다.
시험 접수를 위해서 경력으로 어렵게 개인정보보호 경력 부분을 채워 넣음. 내가 서류를 써서 제공하면서 까지 confirm 란에 이름 넣는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독촉했다고 HR담당자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가며 했다. 팀장에게 구구절절히 이게 뭔지 설명하고 임원까지 결재를 타는 품의를 한 후 회사 인장이 들어간 상세경력증명서를 얻었다. 어렵게 준비한 서류를 자격검정사무국에 제출하여 다행히 시험은 볼 수 있었다.
근본 문서인 KISA의 ISMS-P인증기준 안내서를 두세번 보고, 김창중 기술사의 시중 교재 기본서와 실전모의고사 책을 보고, 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과 시행령 그리고 그 하위 문서인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보호조치기준/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을 보고, 혹시나 하여 시험 범위의 대상인 클라우드컴퓨팅법, 클라우드컴퓨팅 보안인증제도안내서, 신용정보법, 전자금융거래법, 위치정보법을 보고 시험을 치뤘다.
여름 휴가 7일을 갈아 넣었지만 어림 없었다. 쌓아둔 지식과 긴 지문을 빠른 속도로 이해하는 문해력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어느 항목 결함인지 신속히 결정할 수 있는 정도로 인증기준 항목들을 거의 외울 정도가 되어야 하고 많은 문제 풀이 연습이 있어야겠다. 집중력과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AWS 클라우드 구조에서의 보안 관련된 내용의 학습 부재로 채워야 할 부분이 뭔지 알게 되는 소득이 있었다.안내서/기본서/법령을 읽고 문제 푸는 정도가 아니라 노트에 정리하며 빠르게 툭 튀어 나올 수 있도록 내 지식계 속에 확고히 존재하도록 해야 할 것 이다. 시험 때까지 감을 잃지 않게 무한 반복해야 한다.
1.2) 업무위한 셀프 학습
Kubernetes 를 배우느라 힘을 쓰고 있다. 회사에서 모두 하는 영역이 달라 알려줄 사람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IT 에서 자기 학습은 당연한 것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kubernetes 를 이해하며 Parse, Nginx, Redis, MinIO, Postgresql, GCP 까지 배우고 구축하며 소스를 파악하고 만져보는 것은 여려웠다. Parse framework API 를 더 깊게 아는 것과 Node.js 프로그래밍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와중에 MQTT 와 GO 언어도 알아야 하는 다른 프로젝트 결과물까지 내 맡은 바가 되었다. 요것들을 어찌 극복할지 고민이고 실전 연습으로 노력중이다.
AWS 에 대한 학습도 틈을 내서 하고는 있는데 현재는 ISMS-P 시험에서 요구되는 망구성과 보안요소를 먼저 보고 있다. 담당자의 이직으로 실제 시스템 운영을 위한 다양한 부분의 세밀한 옵션까지 배워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였다.
Kubernetes 와 AWS Cloud 알면 좋다는 것을 누가 모르겠냐만은 기존 업무들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기술 스택들을 알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효과적으로 빨리 고급 수준이 되기 위한 방법을 찾아 우직하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1.3) 컴퓨터싸이언스 내용 배우기
방송통신대 컴퓨터과학과 3학년에 편입하여 주요과목을 수강신청하여 1학기를 배웠다.
저녁 시간을 강의 듣는데 사용했고 주말 일부의 시간을 교재에 있는 내용 이해하고 실습하는데 썼다.
방통대에서는 중간고사를 대치하는 형식의 수업과 과제가 있는데 이것을 했고,
기말고사를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연구하고 교재와 온라인강의를 다시 보고 내용을 정리했다.
파이썬프로그래밍기초, C프로그래밍, Java프로그래밍, HTML5웹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시스템, 알고리즘, 원격대학교육의이해 총 19학점을 얻었다.
내용이 어렵거나(알고리즘), 내용이 많은 것(HTML5웹프로그래밍) 과 같은 과목류를 2학기에 어떻게 재미 있게 공부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기말고사를 잘 볼 수 있는지 생각중이다. 보다 많은 집중된 시간 투하와 문제 풀이 연습을 고려하면서 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1학기에는 보안쪽 라이센스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공부와 함께하다 보니 컴싸 영역 공부에 좀 진솔하게 집중하지 못하고 기본기로 버텨낸 것 같다.
2학기에는 컴싸의 정말 핵심 과목이 더 많이 포함되게 수강 신청을 했다. 21학점 신청했다가는 힘들 것 같고, 15학점 신청하면 덜 배우는 것 같아 아쉽고 해서 18학점을 신청했다. 이번에도 전공으로만 깔았다. 통계학과의 과목이 매우 당기는데 우선은 컴싸에 집중하도록 한다.
어떻게 이 과목들을 준비할지 고민인데 별것 없다. 내 방식대로 미리하는 것, 꾸준히 하는 것, 즐기며 하는 것, 달성되었을 때의 즐거운 결과를 생생히 그리며 해 보기로 한다.
프로그래밍언어론, 자료구조, 컴퓨터구조, JSP프로그래밍, 머신러닝, 클라우드컴퓨팅
통계/AI/머신러닝 관련된 학습은 못하고 있어 아쉽다. ADP 필기 유효기간이 끝나가는데 실기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다시 ADP 를 하는 시점은 컴싸를 마친 후인 내년 이후가 되어야 함이 현실인 것 같다.
아쉬운대로 머신러닝을 컴싸에서 들어본다. 내년엔 이산수학, 선형대수 그리고 통계데이터과학과의 과목도 한두개 들어보자.
1.4) 운동
점심 때 걷는 운동은 계속하고 있다.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이 느껴진다. 웨이트트레이닝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 보인다. 90세 할머니가 운동을 꾸준히 하고 건강하신 것을 보니 배울점이다. 이 것이 살 길이라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6aLrGGXLmfI
1.5) 믿음 생활
성경을 너무 뜨문 뜨문 읽는 것 같다. 다시 조금씩 읽는 것을 하고 있다.
대예배 말고 가끔 다른 예배 시간에도 참석해서 예배를 드리기로 한다.
정기적인 가정예배는 아내가 이끌면 더 기쁜 마음으로 하기로 한다.
1.6) 가족 시간
커가는 둘째 애(초6)에게 칭찬을 더 많이 해주고 좋은 주제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애기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공부하는 첫째 애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시간을 갖기로 한다.
부모님께 전화 드리는 것 외에 정기적인 방문을 꼭 하기로 하고 시간을 잘 만들도록 한다.
2. 주식, ETF, 해외직투
국내주식은 모르겠다. 2차전지 회사들에 자금이 몰린지 벌써 몇개월 째이다. 숏커버링이 나타났는지 피크를 치고 수익자들이 매도를 쳐서 크게 빠리고 그 다음날 다시 일부 회복하고 변동성이 매우 크다.
2차전지 ETF 에서 얼마의 수익을 얻고 미리 나온 것이 아쉽지만 이리 잘 될 줄은 몰랐으니 거기까지가 내 몫이라 생각한다. 그 후 추격 매매를 안한 것만 해도 내게는 투자에 대한 자세가 고쳐졌다고 생각되어 긍정적이다.
반도체는 코로나 팬데믹 끝나서 IT의 투자가 줄어드니 글로벌로 반도체 수요가 줄었고 삼성전자가 감산까지 참여했지만 큰 분기손실을 보고 있고 하이닉스도 마찬가지이다. 반도체 소부장들에 잘 투자해 돈 버는 사람도 있고 역시 틈새시장은 존재했었지만 그런 틈새까지 볼 정도로 쏟아 부어야 할 시간과 열정은 내겐 없다.
AI 반도체로 엔비디야가 다시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여러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함께 기대를 받으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상승으로 반도체 ETF 로 수익을 일부 얻었다. 중국이 반도체를 이리 원하고 그 것을 줄 수 없어 막는 미국이 있으니 이 분야는 앞으로도 AI 와 클라우드의 발전과 함께 계속 싸이클링을 하면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주인공으로 한국의 메모리 위주의 삼전이나 하이닉스일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이고 글로벌로 어느 회사가 잘 될지 모르니 난 산업에 투자하여 반도체 ETF 로 담겠다. 여력이 되면 엔비디야나 ASML과 같은 것을 직투로 모아 볼 생각을 해본다.
AI 는 한 6개월 정말로 찬란했던 것 같다. 나스닥을 -30% 에서 +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ChatGPT 와 같은 생성형 AI 관련 회사들이 크게 기여한 것 같다. MSFT가 덕분에 이 분야 1등이 엉겁결에 되고, 구글은 대항 할 무기를 찾는 것이 사활이 되었음을 인지했고, 애플은 비젼프로를 내 놓았으나 AI 에 대해서는 아직 뚜렸하게 보이는 성과를 발표하지는 않고 있고, 엔비디야는 이제부터 수확을 하고 있다. AI 에 투자를 꾸준히 해 온 메타는 메타버스에서 조금씩 멀어질 수록 다시 주가를 회복해가고 있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넘어 로봇까지 가려고 하고 있지만 전기차 치킨게임에서 우선 살아남기 위해 몸집 키우기 하고 있는 것 같다.
AI 가 들어서니 이로 인한 피해를 입는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그런 기업중에 눈에 띠는 아도비를 잡아서 기다려 보기로 했다. 이 사람들의 기술력을 높게 본다. AI 가 만든 창작물은 인간적인 새로움이 적은 것 같다. AI 가 기존의 것에서 뽑아서 만든 것과 인간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 본다. 인간의 creativity 는 실재이지만, AI 가 하는 것은 그것을 복제하여 더 실재보다 우월한 실재를 만드는 시뮬레시옹이라고 생각한다.
적절한 AI 기능으로 사람들의 창의적 작업에 노고를 줄여주고 생성형 AI 로 못하던 것을 간단히 도와주면 된다. 재빠른 사람들이 firefly 로 벌써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피그마 인수에 쓴 돈으로 인간의 협업 창의성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려고 했었는데 또 다른 적인 AI 가 떡 버티고 있는 줄을 아도비 사람들도 알았을 것 같은데 앞으로 어찌하는지 보기로 한다.
애플은 고맙게도 수익을 줬으며, 떨어졌을 때 다시 산 유니티도 애플의 도움을 받아 처분할 수 있었다.
VGT ETF 는 역시 좋은 ETF 였다.
너무 늦게 올라탔지만 클라우드컴퓨팅을 키우고 있는 DB강자 오라클을 오래 보유해 볼 예정이다. 모든 기술이 바뀌어도 DB는 철옹성이다.
CRM은 떨어진 가격 때문에 샀는데 아직 기업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왜 샀나하는 생각이 들어가고 있다.
메타에 대해서 잘 몰라 손실을 보고 팔고 그 뒤에 다시 집어들 생각을 못했고, 엔비디야도 가만히 두었으면 100%의 수익을 냈을텐데 생각이 뚜렷하지 않으니 공포에 팔았던 것이 손실로 남았고 교훈이 되는 경험으로 남았다.
나스닥이 회복하니 계좌들의 나스닥100ETF, 미국테크Top10ETF, 팡플러스ETF, 반도체ETF 등 모두 회복하였고 수익을 내고 있다. 이 와중에도 스마트모빌리티ETF 와 혁신기술에 투자하는 ETF들은 아직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 초 유럽의 상승과 작년 가을부터 먼저 시작된 럭셔리섹터의 상승은 현재는 완만해 졌으며, 유로 환율의 상승이 다소 꺾인 상태이다.
RMS.PA 는 작아서 인지 독보적이라서 그런지 잘 되고 있고 향후에도 먼저 뛰쳐 나갈 것 같아 보이고,
MC.PA 는 덩치가 커서인지 무겁고 RMS 같지는 않은 것이 느껴진다.
럭셔리섹터 ETF 자체에서는 묵혀둔 만큼의 시장의 이익이 얻어지는데 S&P500 ETF 수준이었다. 럭셔리 섹터를 계속 키울 생각은 하고 있는데 S&P500 만큼은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과 이머징은 2~3년째 늘리지 않고 있으며 아직은 맞는 것 같다. 중국이 달라에 대한 도전을 어찌 하는가와 하나의 중국을 위해 또 미국과의 대결의 시작으로 대만을 언제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두기로 한다. 그 전조를 내가 알 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뉴스에 나오는 너무 확연한 내용도 묵과하고 가만히 있는 상태가 되지는 않기로 한다. 모든 증권 자산을 현금화 시킬 시점에 대한 힌트 요소라고 생각한다.
나스닥 덕분에 DC계좌가 -15%의 손실을 회복하고 +5%의 수익으로 반전되었고,
개인연금저축계좌들, IRP, ISA, 변액저축보험도 나스닥100ETF와 미국테크Top10ETF, S&P500ETF 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리발런싱 하지 않은 이머징ETF, 국내ETF, 혁신기술ETF 등이 계속 수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3. 부동산
집값이 1년 몇개월을 약세인 것을 보였다가 하락세가 멈추고 지역에 따라 반등을 한 지 몇 주째에 들었다.
부동산지수가 낮아도 보수정권이 된 때를 최대한 이용하여 양천구 단지들이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신청을 하고 있다. 단기로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 그룹이 주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단지가 많으니 빠른 단지 하나 하고 그 다음 단지를 투자하는 것도 전체 단지에 대한 재건축 완료에 십 몇 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으로 가능한 시나리오 같다.
호가는 전고점에 다시 다가가고 실거래 가격은 저점을 박차고 다시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
지분이 많은 대형 평수의 가치가 인정 받아 다시 뛰기 전에 잡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그 자금을 어찌 마련할 것인가 하는 고민도 계속 되고 있다.
강서구 역시 가격 회복이 되고 있지만 아직 하락기 지속에 대한 우려가 계속 있는 시점이라 매매는 실 수요자에 의해서 조심스럽게 일부만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마곡 특별계획구역(CP1~CP4)에서의 건물들은 층을 높여가고 있고 1년 후면 만들어질 것 같다. CP구역이 완성 된 이후로도 다른 남겨진 땅 들에는 건물들이 계속 생겨 날 것 같다.
상가들은 계속 사업이 안 되어 나가는 사람, 새로 하려고 들어오는 사람이 되풀이 되고 있고, 장사가 잘 되는 집과 지역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후에 조금 더 활기를 찾으며 더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과 저녁에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 관찰된다.
아무 것도 안하고 있지만 세금은 지출되고 있다. 세금을 내고 있는 것도 투자라고 생각한다.
계속 보유할지 2년 쯤 지나서 회복하면 잘 정리하고 넓은 평수로 갈지 계획을 배우자와 세워보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방향성과 실행력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