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처님 성도일이라 절에 올라가니 선방 스님들이 1주일 동안 가행정진을 마치고 노스님 이하
모두 금정산 산행을 가셔서 행자님 몇 분과 원주스님과 함께 점심 공양을 했습니다.
원주실에서 보이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금의 원주스님이 행자를 마치고
강원에 들어가기前 운 좋게도 다른 스님과 함께 무비스님한테 1주일에 3번씩 초발심 자경문을 공부하게
되었답니다.
그 해에는 어찌나 춥고 범어사에 눈이 많이 내렸는지~~무릎까지 눈이 쌓였다지요.
염화실 옆 주차장에서 두 비구니 스님이 눈을 뭉치고 있는데~~ 금강암 쪽에서 내려오시는 무비스님을
보자마자 스님한테 눈을 던지고는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당신들은 뛰는데 무비 스님은 성큼 성큼 다가 오셔서는 두 비구니 스님의 목덜미를 뒤에서
잡고는 그대로 눈 속에 파묻히게 하셨다나요?? ㅎㅎㅎㅎㅎㅎㅎ
10여년 전 지금보다 더 해맑았을 비구니 스님들의 눈 속에 파묻힌 모습은 제 마음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었고 지난 그 옛날을 이야기 하시며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뵈니 저도 따라 마냥 행복
했습니다. 상상만해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는 어찌나 소년같이 순수하시고 감성적이신지~~(죄송합니다~~^^*)~~ _()()()_
다른 비구 스님들과는 다르게 눈이 내리는 표현을 하늘에서 꽃너울이 내린다고 하셨다던가요??
그리고 그때 해 주셨던 법문 중에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것이, 사람들이 기도를하면 내가 염불을 하고
내가 들으며 내 안의 것을 불러내어 간절히 기도하는것이 라듸오 주파수를 맞추는것과 같은데, 대부분
의 사람들은 부처나 하느님이 기도를 하면 복을 주는 것으로 밖에서 찾는다고 하셨답니다.
지금도 일반 신도들이 법당에서 스님들과 같이 염불을 잘 하다가도 축원 카드 읽는 소리가 나면
모두 조용해 지면서 자기 식구 이름을 불러 스님이 축원을 해주나,안 해주나에 귀를 기울이다가
행여나 빠지면 그다음 부터는 절에 발을 끊는 경우도 더러는 있다고 원주스님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
대 강백이신 무비 스님께 정법을 정통으로 공부하시는 우리 도반님들~~^^*
馳求心을 잠시 내려 놓으시고 어느 절에 가셔서 기도 하고 精進하시든,꼬집으면 아파 할 줄 알고
배 고프면 먹고 졸리우면 자는 이 놈!! 바로 알고 주파수를 잘~맞추시면 소원 성취 원만하게 이루어지
시라 믿습니다 .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구 소망 이루시기를 발원 합니다.
또한 무비 스님도 그 옛날의 아름다운 추억처럼,더욱더 활발발한 추억거리 많이 남기실수 있기를 진심
으로 발원합니다.
관음성 합장
첫댓글 관음성님 덕분에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네요. 올해에는 우리 무비스님께서 건강을 회복하셔서 장군 같으신 위용으로 사자후를 토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성큼 성큼 눈위에 찍힌 큰스님의 발자욱을 보고 싶습니다. 쾌차 하시어 더욱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시길 기원해 봅니다. .... _()__()__()_
ㅋㅋㅋ 관음성님! 이렇게 재미있는 얘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입인사방에 가보세요.
바른 가르침으로 불자들을 이끌어 가시는 스님은 우리들에게 있어 석가모니 부처님이십니다.관음성님 고맙습니다._()_
추억은 아름답고 그 추억으로 인하여 또 함께하면 좋은시간이 되는것 같습니다,슨미이 저만하실때 많은 추억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염화실 님들과 함께~~*()*
눈덮힌 염화실을 그려보면서... 우리에게 선명한 발자욱을 남겨주시는 스님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관음성님 고맙습니다._()_
잘읽었습니다....웃음꽃이 피는군요. 늘 음성강의로 듣다가 무비스님을 처음 친견하는날 저 역시 그 크신 법체와 법력에 쫄아서..옆걸음을 걸었거든요. 세월이 빨라서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무비스님 건강해지시면 우리도 한번 내동댕이 쳐달라고 부탁드려볼까요? 주파수 잘 맞출수 있게 말이죠. _()_
스님 빠른 쾌유를 빌어봅니다..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새해에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해 주신 관음성님 고맙습니다...인신난득 불법난봉 이라는 법구가 생각납니다. 정법을 정통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시는 스님! 빠른 쾌유와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_
큰 스님 옛날(?) 처럼 다른절에서도, 설법하시는 모습 뵙고 싶습니다 .관음성님 고맙 습니다.
부처님되신날 철야정진한 공덕으로 이렇듯 상큼하고 귀한 글을 읽나 봅니다.ㅋㅋ 수승한 꼬리글 불사의 원천에는 유려한 필력이 자리하고 있었군요. 눈 꽃밭에 찍힌 스님의 족적 냉동보관하였더라면 먼 후일까지 성보문화재로 길이 남을 사건인데... 눈오는날의 염화실 금정산 벙개! 함 이루어지이다. [두손모음]
전생이야기라는 말에....갸우뚱하고 와서 상상하고 웃다 갑니다.()
스님 빠른 쾌유를 빌면서 아름답고 신비스럽고 나자신이 영원한 묘행무주의 주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_()_()_()_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_()()()_
오늘 관음성님 덕분으로 유쾌한 하루가 되어 감사드립니다._()()()_
내 전생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좀 눈에 어런거리고 생각이 나는 전생입니다.
스님 빠른 쾌차 바랍니다. 언제 눈위에 찍힌 스님 발자국 한번 보고싶습니다. _()()()_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_()()()_
티끌하나 묻지않은 웃음 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_()()()_
무비스님 전생이 몹시 아름다우셨네요. 왜 그리 소년 같으시나(ㅎㅎ) 했더니 그런 전생담이 있군여.. 감사히 읽었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