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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불행스럽게도 애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1983년생 머슴애인데 지금 나이가 26살인 군필한 대학 4학년(예술대 제품디자인전공) 입니다.
제가 학교 교사생활을 했고 1980년대에 교육민주화 운동과 초창기 전교조 운동을 하다가 감옥까지 갔다온 웃지못할 과거가 있는 사람이라
교육하면 한이 맺혀 교육 얘기만 나오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제 인생관과 교육관이 남들보다 좀 독특해서 보편적이라고는 말씀드릴 수가 없는데
참고는 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한번 읊어 보겠습니다.
교육으로 얘기하면 글을 모아 책을 한권 써도 모자랄 정도로 사연이 많은데
오늘은 제가 직접 감독하고 조련한 제 아들 녀석의 교육에 관한 얘기를 한번 일갈할까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짧게 한번 써 보겠습니다.
1. 저는 하나밖에 없는 외동 아들 하나를 지금까지 키우면서 학원이란 곳에 한번을 보낸적이 없습니다.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순전히 제 독특한 교육관 때문이었습니다.
아들녀석 초등학교때에는 와이프와 이 문제로 숱하게 다툼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늘 "승"이었습니다^^
제가 학교 해직되고 그 뒤로 학원 경영을 오래 했는데도 제 아들녀석은 학원엘 보내지 않았습니다.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얘긴데 제가 얘기하는 학원이란 공부하는 학원 속칭 "속셈학원", "단과학원"류를 말하는 것입니다.
2. 제 교육관인 "방임주의 교육" 그대로를 제 아이에게 한번 적용을 해봤습니다.
지금 26년째인데 아직 그 결과는 미지수입니다.
지금도 진행형이지요^^
중간 평가를 해보면 평점으로 A+ 정도는 된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A+++을 목표로 그동안 공을 쌓고 있습지요^^
제 교육관의 핵심은 "심성 및 특기/적성 교육"입니다.
먼저 인간을 만드는 교육입니다.
이게 되질 않으면 뒷심이 없어서 아무것도 되질 않는다는 생각에서
초등학교때에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해서 열심히 뛰어노는 교육에 주력했습니다.
중학교때는 와이프가 심하게 태클을 걸었는데 그걸 이 카리스마로 지켜나갔습니다^^
반에서 거의 중간 수준을 맴돌더군요.
고등학교는 명문인 동래고등학교를 다녔는데 거의 매일 춤 연습한다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습니다.
뭐 브레이크댄슨강 뭔강 하는...
mbc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로도 출연하고 지 나름대론 신나는 생활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3. 아들 하나를 대학은 보내야 하지 않나요?
제 와이프가 울면서 제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늘 이런 말을 되내입니다.
지넘이 실력이 있으면 갈 수 있을 것이고 그렇칠 못하면 지 소질대로 풀리겠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와이프가 뒤로 발랑 자빠집니다.
초등학교때는 담임선생님이 제가 운영하는 학원으로 찾아왔는데(공부하는 학원에 좀 보내라고...)
오히려 제 교육관에 설득당하고 돌아가서
그때부터 저를 형님이라 모실거라면서 저를 많이 도와줬습니다.
학교선생님이 학원의 원장을 도운다는게 좀 우습지만요.
그 사건이 있은 뒤로 제가 경영하던 컴퓨터학원엔 학생들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습니다.
하루 라면 두끼 먹던 해직교사가 흰 쌀밥을 하루 세끼 빠지지않고 먹을 수 있었던 사건입니다^^
4. 그러면 애 교육을 무작정 방임만 했냐구요?
아닙니다.
1989년에 해직되어 투옥되서 형집행유예로 풀려나 컴퓨터학원을 경영하면서
이넘이 컴퓨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하루도 빠지지않고 제 강의실에서 매일 1시간씩 컴퓨터 공부를 시켰습
니다.
그때가 이넘이 유치원 다닐 때이고 제가 한참 팔팔해서 겁없이 설치고 다닐때였습니다^^
가만히보니 그림판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그림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서 계속 그쪽으로 소질을 길러 줬습니다.
중학교 들어가서는 포토샵이며 일러스트레이트며 페이지메이크 등 그래픽 프로그램들을 익히게해서
그림 소질을 개발해 줬습니다.
제가 그쪽 전공이니 마침 안성마춤이었습니다^^
5. 고3년때 숭실대학 주최 전국컴퓨터경시대회에 내보내서 그래픽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땄습니다.
숭실대 프리패스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어짜피 수시 전형으로 왠만한 대학은 다 들어갈 수가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서울이냐 부산이냐가 문제였습니다.
부산행을 택해서 제가 나온 바로 제가 다닌 학과에 수시모집 입학을 시켰습니다.
각종 경시대회 입상 성적과 전 분야의 컴퓨터자격증만으로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이해찬 세대"라고들 합니다.
한과목만이라도 뭔가 특기가 있고 잘하면 대학가는...
저는 그때 그분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운동권으로 그때나 지금이나 그쪽분들 그렇게 나쁘게 보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6. 대학 1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하더니 제대하고 나와서 복학을 해서 전과를 하겠다는 겁니다.
예술대 제품디자인과로...
지넘 특기를 제대로 살리려면 컴퓨터 전공보단 디자인 전공을 하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이 이야기를 듣고 다자인 하는 사람들 다 놈팽이처럼 보이는데 뭔 그런 얘길 하느냐고 잘 생각해 보라고...
저는 바로 O.K.했습니다.
그래 내가 못간 길 니넘이라도 한번 걸어봐라고...
사실 저는 미대를 그렇게 가고 싶었는데 화쟁이 밥 못먹고 산다고 부모님들이 말리고 말려서 컴쟁이가 되었거든요^^
7. 제품디자인과 전과시키면서 전문 미술학원에 석달 보냈네요^^
순수미술이 과목중에 있었습니다. 일단 무식하니까 배워서 그리겠다고해서...
전과 10:1의 경쟁을 뚫고 패스했습니다.
2학년 1학기 성적 나오면서 지금껏 계속 A급 장학생입니다.
지넘 말입니다.
지넘이 좋아하는 공부를 하니까 신바람이 난다고...
카리스마 아빠때문에 이제 출세길 활짝 열리겠다고...
이말 하는 넘을 바로 입 막아버렸습니다.
오늘부터 용돈 없다고 니넘이 벌어 쓰라고...
그때부터 이넘이 PC게임방이고 공사판 노가다고 신문배달이고 가리지않고 돌아다니며 용돈을 벌어 썼습니다.
우스운 얘기 하나 할까요?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바다조망 100% 부잣집 아들래미가 아침 조간신문을 돌리겠다고
신문 지국에 찾아갔더니 지국장님 왈 너거 아빠가 계부든가 너거 엄마가 계모 아니가 하더랍니다^^
사실 아침 조간신문 돌리는 것을 저도 몰랐는데 어느날 우리집 신문을 지넘이 넣고 가는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기특하기도 했는데 마음은 좀 찡했습니다.
내가 너무 저넘을 고되게 훈련을 시키는구나하고 말입니다.
학비도 공짜에 용돈도 지넘이 벌어 쓰고 저는 손 안대고 코 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 대학 3학년때 세계디자인 공모전에 우리나라 대표선수로 뽑혀서 프랑스에도 갔다오고 요란했습니다.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별종 났다고...
컴퓨터전공인 공대학생이 예술대 제품디자인과로 전과해 오더니 1년만에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대학 3학년때는 과대표도 하고 여학생들도 너무 많이 따라서 좀 걱정을 했습니다.
좀 거들먹거리기도 하고 교만한 모습도 좀 보이고...
제 패이스를 잃어버릴까해서 노심초사 했습니다.
4학년 올라가면 또 과대표 맡아야 된다고해서 바로 휴학을 시켰습니다.
지금 휴학중인데 토익 공부와 어학공부(회화 위주)를 시키고 있습니다.
외국엘 보냈냐고요?
아닙니다. 집에다 잡아놓고 몇달 시켰는데 이제 머리가 컸다고 말을 잘 듣질 않아 서면 파고다어학원엘 보냈습니다.
이게 제가 보낸 두번째 학원입니다.
그것도 딸랑 4개월...
프랑스에 가서 상받고 모처럼 외국 나간김에 한 20여일 놀다오라고 용돈 좀 줘서 보냈는데
20여일 갔다 오더니 외국어, 특히 영어 공부한다고 모든거 제쳐두고 요즈음 야단 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취직하려면 디자인도 잘 해야하지만 영어 실력도 있어야 한다면서...
대학 1학년때 모처럼 해외 어학연수 한번 안가겠냐고 슬쩍 의중을 떠봤는데 거절하던 넘이 이제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한답시고
거의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9. 지금은 휴학중인데 인턴 자리 구하러 서울에 가 있습니다.
서울 친구집에 기생하면서 지내는데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서로 자기들 집에 오라고 난리랍니다.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넘이라 친구들도 많고 다 똑똑한 것 같아서 그냥 또 그렇게 방치해 두고 있습니다.
인턴 생활 두어달 하면 세상 물을 조금은 배워올 수 있을것 같아서요.
어짜피 4학년 1년이 남았으니 또 공부에 매진해야 하니까요.
10. 저에게는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26살의 아들넘 교육도 아직까지 진행형입니다.
이제 삥아리 같은 초딩생을 둔 우리 님들께서도 제가 겪어온 전철을 어떤 방법으로든 겪게 되겠지요?
지겹습니다.
속상합니다.
울고싶을 때 많습니다.
중간에 몇번이고 항복하고 그냥 평범하게 다른 애들과 같은 교육 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참았습니다.
이겨냈습니다.
아직도 미완성입니다.
이 글 쓴다고 한눈 팔다가 외환거래... 마진콜 당해버렸네요. 젠장...
결론입니다.
자녀 교육은 부모가 중심을 잘 잡고
장기 레이스 작전으로 인내를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교육에서 단타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씨는 뿌린대로 거둔다는 물멸의 진리를 맹신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때는 인성교육에 교육의 중심을 두어야하고
중고등학교 때에는 특기나 적성을 잘 살려주는 교육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하겠지요.
이때 많은 학부모님들이 흔들리게 마련인데
주관이 뚜렷해야 합니다.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대학 들어가서는
모든 것을 자율에 맡깁니다.
그동안에 뿌려둔 씨앗이 꽃을 피우는 시기입니다.
물만 잘 주면 되는 것이지요.
오늘 제가 팔불출 되었는데
이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아들 아파트이야기란에 자랑해서
제가 뭔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혹 저하고 똑같은 고민을 하고있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팔불출을 자처했네요^^
이시간에 이런 글 읽고있을 분들 중에서
저보다 연배가 많으신 분들 많칠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인생 경험담 얘기하듯이
우리 아들넘 자랑을 한번 했네요^^
아파트 얘기와 관계없는 글인데
그냥 게시판 분위기 따라서 한번 올려 봤습니다..
제 코너가 아니면 지우시든지 다른 코너로의 이동도 좋습니다.
그럼...
* 어제 밤에 글 쓰고 오늘 들어와 보니 읽은 분들도 많고 답글도 많네요.
글이 너무 긴 것 같지요? 읽으시기 지루하실까하여 음악 하나 링크하고 갑니다^^
♬ 유익종 정규앨범 4집 - "반추" 연속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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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 어려운 시기에 잘 지내고 계시는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선배님 자제분은 아들인것 같은데..만약 딸이었다면..어떻게 하실건지..궁금해 지네요..저랑 교육 가치관이 비슷한데..저는 딸아이라..마냥 그럴수도 없고..나름 고민입니다 ㅡ.ㅡ
타가킹님 오랜만이네요. 한동안 안보이시더니... 딸애같으면 또 방법이 조금은 달라야하겠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리플글로 올려주신 글 잘 봤습니다. 님의 아버님보단 님이 더 훌륭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저도 아이 교육때문에 제 주관이 흔들리지 않는 아빠가 되어야 겠네요
선생님, 소중한 경험 참고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카리스마가 부족하여 마눌님에게 질것 같습니다. 일전에는 실례가 된것같습니다. 거듭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도 주관이 흔들리지 않게끔 아이를 길러야 겠네요~~
정말 대단한 아버지세요.. 소중한 강의 잘 읽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이론 처럼 현실에서 잘 되지않는것이 아이 교육인것 같습니다.
생각은 그리하면서도 실행이 어려운게 아이교육인데...존경스럽고 많이 부럽습니다.^^
정말 멋찌세요. 저도 심성이나 특기쪽에만 신경쓰고 자유방임형쪽인 것 같은데...좀 어중띠기인 것 같아 내심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전, 선생님에 비해 이제 출발선상에 있는 것 같은데......큰 격려가 됐습니다.
가슴에 와닿는글 잘보았습니다. 하여튼 아이들 교육과 앞날 인생은 자기가 하고픈것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나쁜짓은 하면 안되겠지)
아드님이 정말 기특하네요 ^^ 앞으로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경험 잘 새겨 듣겠습니다. 저도 님과 같이 자기가 능력있으면 서울대가 아니라 서울대 할아비대학도 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밑거름은 당연히 부모 몫이겠죠.. 인성... 창의력...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 열정.. 이정도면 어떤 환경에서도 잘살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학벌에 상관없이...
정말 생생한 인생의 교훈 잘 배웠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부모의 주관.. 정말 어려울것 같습니다. 좀더 나은환경에서 좀더 나은 선생님께 좀더 나은 친구들과.. 좀더 많이.. 좀더.. 좀더.. 좀더... 그러는 사이 아이는 어떻게 될지.. 저 자신을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남의 자식 가르치는 일도 갈수록 힘들어지더니...제 자식 가르치는 것도 힘들어...한동안 무척 맘 상해하던중,,,선생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모가 항상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참 힘이 듭니다. 그럴때마다 종교가 있었음...하고 생각할때도 있답니다.^^
정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역시 부모의 뚜렷한 교육주관이 중요하네요. 저도 가끔 제가 하는게 아이를 망치는건 아닌지 걱정되면서도 어쩔 수 없네요
저도 아들녀석 하나인데..에버님 자식처럼 그렇게 커주길 바랍니다..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식 교육 잘 시키는 방법은 옆집 아줌마랑 교육에 관한 대화 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그만큼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주관이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evergreen님이 무진장 부럽습니다. 아무리 고슴도치 부모일수 밖에 없겠지만 A+점수 쉽게 줄 수 있는건 아니거든요. 정말 부럽고 행복한 팔불출 아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우리 큰 아이가 이제 14살이지만 든사람보단 된사람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러기위해 저 자신을 성찰해보는 시간을 자주 가지려하는데 잘 안되네요.....
"저는 불행스럽게도 애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전혀 불행하게 안보이시는데요 ^^ 한 명을 정말 잘키우셨네요. 저도 두 아이의 아빠인데 요즘 들어 내가 자식들에게 무엇을 보여 주고 있으며 어떤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는지... 반성만 하고 삽니다. 애들이 많이 어렸을 때는 전혀 못느끼고 살다가 이제 조금씩 커면서 저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주시하며 때론 따라하고 지적하고 하는것 같아 애비로써 부끄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좋은 글 감사 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주시는군요. 어떠한 말보다도 강한 메세지인것 같네요. 그리고 마진콜 가슴이 아픕니다......(똑같은 경험이....^^;;)
하하.. 정말 멋지신 분이군요~ ^^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저도 에버님처럼 키우고 싶은마음 간절합니다만 용기가 없어서 그냥 평범하게 키웁니다. 에버님처럼 키우는게 옳은줄은 알면서도 감히 실천하지 못하는 마음. 그게 대부분의 학부모 마음 아닐까요? 아무튼 에버님. 대단하십니다.
교육에도 운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운은 준비된자에게 온다는 것을요. 5살과 3살된 딸 아이를 어떻게 해야 잘 키우나~ 요즘 제 가장큰 장기적인 고민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저도 2살,6살 딸 2명인데 에버님 글에 괜히 맘이 찡해오네요... 집사람과 요즘 많이 다툼니다.. 내년에 큰애 유치원에 보내는데 유명유치원으로 보내고 싶은 집사람과 너무 호들갑 떨지 말라는 저... 아~~~ 자식일이라 많이 힘듭니다..
앗싸~~~~~~~~ 한표....
위에서부터 꼬리글 2개를 다는 순간 와이프가 참견을 합니다. 또 텐카페냐고... 제가 너무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이 보였나 봅니다. 제 생업도 있고해서 이제는 좀 눈팅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일이 달아주신 꼬리글 감사합니다. 음악 한곡 올려 놓고 갑니다.
읽을수록 고개 숙여지는 글입니다.. 어느유치원 보낼까 골머리 싸매는 제가 부끄러워집니다..제 자식이니 부모의 주관이 뚜렸해야하는데 한국에선 참 그러기 힘든것 같습니다
많은것을 배웁니다...흔들리는 제 맘을 확실하게 잡아주시네요..넘 감사합니다
4살,6살 남매둔 엄마입니다. 백번공감하고 소신에대해서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생각은 그러한데.....왜 이리도 많이 흔들리는걸까요...........다시금 마음을 다잡아야겠네요....감사합니다.
글을 복사해서 두고 두고 읽어 보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척박한 현재의 교육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에버그린님의 철학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 갔습니다...
역시.... 첨 글로써 뵜을때부터 범상찮았는데... 일단은 우리부부 교육관과 딱맞아서 다행이고.. 그리고 그 결과가 현재까지는 너무 좋아서 부럽습니다. 주변에서 우리 부부를 보고는 "너무 소신껏 하는것도 자식 망친다고 " 하던데.. 역시... 사람은 제 소신껏 살아야하는게 맞는듯~ ^^ 존경합니다~~ 여러방면으로~
제 여고시절에 전교조 선생님들 많이 힘드신 모습뵀었는데..^^ 많은 가르침 주시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방임이 아니고 철저한 관리가 현재의 성공적인 진행형인 아드님으로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교육의 완성이나 정답이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에 잘 따라준 자녀 혼연일체가 되어야 나름 A+정도의 길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멋지십니다.^^ 결혼 초년생 부분데 선생님(원장 선생님이시니..^^) 의견과 많은 부분에 동의를 하고. 시행 하려는데..(애 낳으면..ㅎㅎ) 가끔 걱정이 되곤 하지만..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니..^^ 홧팅 하렵니다~ (아는 형 중에 이런 교육 받고 자란 형이 있는데.. 본인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넉넉한 생활을 하는 것 보니 부럽?기도 하고 좋더군요..^^)
찾았다~ 오타... ^^ ... 씨는 뿌린대로 거둔다는 물멸의 진리를 맹신해야 합니다. 물멸 - 불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vergreen님 처럼 소신대로 자녀 교욱시키기 너무 힘든 현실입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저는 이제 딸내미 두돌 다되어 갑니다. 아직까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교육시킬지 정하진 못했습니다.
지금 현재 다만 바라는 것은 남을 배려해줄 줄 아는 심성과 사회적 약자, 소외된 분들을 생각해줄 수 있는 마음을 커 나가면서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문학의 위기라는 요즘 우리 애는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애로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딸아이 지켜보며서 이런 쪽으로 도움 주고 싶습니다.
유익종은 이전 이주호와 해바라기 1집, 3집 내고 솔로 앨범 발표했어죠. 해바라기는 이주호 외 맴버가 너무 자주 바뀌었는데, 이주호+유익종 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 유익종 1집중 '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 와 ' 안녕 내 사랑 ' 을 좋아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