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갈때 할까말까,살까말까

[주연이맘]

좁은 집에서 넓은 집으로 혹은 넓은 집에서 좁은 집으로 이사할 때 의외로 많은 고민거리가 파생된다. 공간에 대한 익숙하지 않은 감각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 실제 이사한 사람의 실수와 성공에서 배운다.

① 꼭 해라, 부엌 보조대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수납. 다른 것은 수납 도구를 이용해서 어떻게 해결한다 하더라도, 싱크대가 딱 절반으로 줄어버리면 부엌 수납은 해결할 수가 없다. 좁은 부엌에 가장 유용한 것은 보조대. 바퀴 달린 왜건이나 수납을 겸한 탁자를 싱크대 옆에 붙여둘 것. 아래엔 냄비 등 자잘한 물건을 수납하면서 보조 조리대로도 쓸 수 있다.

② 아서라, 좌식
침대, 소파 치우고 좌식으로 꾸미면 좁은 집이 넓어 보인다는 게 상식. 하지만 좌식을 해본 사람들에 따르면 청소 등 불편한 점이 많고, 집 안이 영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넓어 보이는 효과는 미미한 데 비해 감수해야 할 불편함이 크다는 말. 가구가 들어가지도 않는다면 어떨 수 없지만, 웬만하면 좌식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③ 꼭 사라, 5단 서랍장
좁은 집에서 꼭 필요한 것이 키 큰 서랍장. 아무리 수납해도 넘쳐나는 옷들을 구제해주는 기특한 아이템이다. 폭은 좁고 위아래로 긴 5~7단짜리 서랍장은 꼭 사볼 만하다. 회사에서 쓰던 키 큰 퍼시스 캐비닛을 얻어다가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는 독자도 있었다.

④ 이불 압축팩과 수납 상자는 필수다
수납을 위한 모든 아이디어는 다 동원되어야 한다. 그중에서 가장 유용한 것이 이불 압축팩. 이불 부피만 반으로 줄어도 옷장 속의 수납 공간이 확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하나 필요한 것은 수납 상자.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넣어 옷장 위 등 틈새 공간에 넣어두면 좋다.

⑤ 의외의 복병, 베란다 정리
좁은 집으로 이사하면 수납하고 남은 것들은 거의 베란다로 가게 된다. 따라서 베란다의 정리 정돈이 문제. 한쪽 면에 수납장을 짜고 문을 다는 것은 기본이지만, 수납장은 되도록 칸을 많이 나누지 말 것. 베란다에는 철 지난 선풍기나 상 등 부피가 큰 물건들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베란다 한쪽 면에 딱 맞춰 시스템 수납장을 짜면 더욱 큰 도움이 된다.

⑥ 커튼 말고 로만셰이드
좁은 창문에 양쪽에서 여닫는 커튼을 달면 더 좁아 보인다. 180cm 내외의 좁은 창문이라면 넓은 로만셰이드를 한 폭만 달아 창문을 가릴 것. 두 쪽으로 분할하면 아무 소용이 없고, 대폭 천을 써서 깔끔하게 가려야 효과가 있다. 창이나 벽은 분할하지 않는 것이 넓어 보이는 포인트.

① 버려라, 자잘한 살림살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대대적인 살림 정리가 필요하다. 미련을 갖지 말고 싹 버려야 할 것은, 사은품 등으로 받은 물건이나 전혀 쓰지 않는 식기류 그리고 헌 옷가지이다. 신발과 가방, 오래된 책도 골라서 버릴 것. 이사 전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내다 버리도록.

② 꼭 가져가라, 식탁
너무 불편해지기 때문. 좁은 집의 식탁은 오히려 탁자나 책상 등 다용도로 유용하기 때문에 꼭 갖고 가는 것이 좋다. 사이즈가 너무 크다면 작은 사이즈로 바꿔서라도 꼭 갖고 가는 게 좋다.

③ 웬만하면 갖고 가라, 침대
‘안방에 침대를 넣으면 너무 좁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침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천만의 말씀. 침대처럼 높이가 낮고 넓은 가구는 좁은 공간에 들어가면 오히려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소파의 경우, 등받이가 높지 않고 넓적한 요즘 디자인이라면 갖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④ 아이 방 가구, 하나 이상 꼭 버려라
아이 방에는 수납을 위한 실용적인 가구를 제외하고 대폭 줄일 것. 자주 쓰지 않는 책상이나 디자인이 예뻐서 산 미니 옷장, 침대 등은 선택적으로 포기하는 게 낫다. 가장 유용한 아이 가구는 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는 큼직한 토이 박스.

⑤ 과감히 포기할 것, 거실장
보통 넓은 집 TV 옆에 놓아두는 거실장은 수납 가구라고는 하지만 역시 수납보다는 장식성이 높은 가구가 많기 때문에 좁은 집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부엌으로 이동시켜 놓기에도 크기가 만만찮아서 갖고 오면 오히려 짐 된다.

⑥ 버릴 수도 없고 미치겠다, 대형 냉장고
요즘은 투 도어 대형 냉장고를 쓰는 게 추세이기 때문에 집을 줄여 갈 때 골칫거리가 바로 냉장고. 버릴 수는 없는데 좁은 집에서 놓을 위치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 그래서 부엌과 거실 중간에 덩치 큰 냉장고를 놓는 집이 많다. 이럴 때는 부엌 옆에 있는 다용도실(창고식)의 바닥을 돋운 후 냉장고를 쏙 집어넣거나, 현관과 부엌 사이에 가벽을 세우고 그 앞으로 냉장고를 놓아 부엌 동선이 ㄷ자 형이 되도록 배치하는 것이 방법이다.

[wkdjssl]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은정진수맘]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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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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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ANNA]

좋은정보 잘 보고가요..이사하고싶어요...6년째 계속 변화없이 살아서...오래된아파트라...고치기엔 너무 부담되고... 어서 이사가야지....

[나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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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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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다]

감사 감사

[수수깡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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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물망초0]

좋은글 감사

[봉봉76]

음..정말 꼭 당장 실천에 올겨야 할것 같습니당!스크랩 오우케이!!

[봉봉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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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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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뽄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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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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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초]

다음 달 이사 갈건데 좋은 정보 감사^^_^^

[겨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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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퍼감니다*^^*

[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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