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2일 묵상 본문 : 사무엘상 16장 1절 - 13절 - 복음으로 주와 교제하는 자가 되어 주의 시선으로 주의 뜻과 일에 동참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선한 일에 힘쓰는 하루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살아가는 인생임을 고백하며 오늘도 주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합니다.
주의 보혈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을 따라 가는 주의 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귀를 열어 주시고 깨어 있는 마음을 주셔서 주를 따라가게 하옵소서.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지체들을 기억하시고 주의 평안으로 인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각 상황 가운데 역사하여 주시고 고난 가운데에서도 소망의 빛을 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본문 해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을 말씀하시고 사울을 위해 슬퍼하는 마음을 거두라고 하신다.
그리고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가게 하시며 그의 아들 중에서 왕이 될 한 사람을 선택하셨음을 말씀하신다.
이에 사무엘은 사울이 그 소식을 들으면 자기를 죽일 것이기 때문에 갈 수 없다고 말하자 하나님은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해 그곳에 갔다고 말하라고 일러주신다.
그리고 이새를 제사에 초청하면 하나님께서 그때 행할 일을 가르쳐 주실 것임을 말씀하시고 자신이 일러주는 자에게 하나님을 위하여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지시하신다.
이에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베들레헴으로 가자 성읍의 장로들이 떨며 사무엘을 영접하고 평강의 일로 온 것인지를 묻는다.
사무엘은 평강을 위한 것임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왔음을 알리며서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자신과 함께 제사할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오도록 요청한다.
이새의 아들들이 오자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기름 부을 자가 엘리압이라고 생각하자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버렸다고 선언하시고 자신이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않아서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가르쳐 주신다.
이새는 엘리압에 이어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에 지나가게 하셨고 사무엘은 아비나답도 하나님이 택하지 않으셨음을 가르쳐 주신다.
이후로 삼마를 비롯한 그의 7명의 아들이 사무엘 앞을 지나갔지만 모두 선택되지 않았다.
이에 사무엘은 더 이상의 아들이 없는지를 묻자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이새의 양을 지키고 있음을 알리고 사무엘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가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않을 것을 제시한다.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왔는데 그의 얼굴은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며 얼굴이 아름다웠고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한 자가 다윗임을 선언하시며 일어나 기름 부을 것을 명령하신다.
사무엘이 일어나 기름 뿔 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다윗에게 부었더니 그날 이후로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고 사무엘은 베들레헴을 떠나 라마로 돌아가게 되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고 이제 새로운 왕을 세우시기 위해 사무엘에게 명령을 내리신다.
그래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이새의 아들 중에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선택받았음을 고지하도록 명령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셨음이 이스라엘을 버림이 아님을 의미하며 이제 새로운 왕을 세움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릴 자가 세워져야 함을 의미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사무엘은 베들레헴으로 갔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며 이새와 아들들을 초청하여 그의 아들들과 대면을 한다.
당시 사무엘은 사울 왕을 세웠었기에 그때와 동일하게 사울처럼 신체조건이 좋은 자가 하나님이 선택하신 왕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장자 엘리압을 보았을 때 그가 신체적으로 뛰어난 모습이었기에 하나님은 그를 선택하여 왕으로 세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은 그를 버리셨다고 선언하시고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가르치심으로써 사람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이 다름을 드러내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가르침은 눈에 보이는 것에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인생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는 것이었으며 인생의 지혜가 어디에 있는 지를 보여준다.
인생의 지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있으며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는 것이 가장 큰 지혜임을 가르쳐주셨던 것이다.
비록 사무엘은 눈에 보이는 기준으로 왕이 될 사람을 바라보았지만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사람의 기준을 버리고 하나님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인생은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자임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사무엘은 사울의 실패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가지게 하는 이유가 되었는데 이것도 사무엘이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눈에 보이는 상황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고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다른 왕을 세우도록 인도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도록 도와주신다.
물론 사무엘은 다윗이 왕으로 세워지는 때는 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살아간 사무엘의 모습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도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자신의 부활을 믿지 못하던 도마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믿음을 가지도록 인도하신 후에 이렇게 그에게 교훈하신다.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20:24~29)
성도의 삶은 주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따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성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배우는 것이며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사는 자로 세워지게 된다.
사무엘을 비롯하여 다윗, 모세와 아브라함, 이삭과 야곱 등 모든 믿음의 선조들이 이러한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살아갔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성도들은 모든 약속을 성취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구원의 완성의 성취, 재림의 약속을 바라보고 주와 교제하면서 살아가는 자가 된 것이다.
주와 교제하는 자가 될 때 사람은 땅의 것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바라보는 자가 되며 그 가운데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에 동참하는 자가 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복음이기에 성도는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는 자리로 나아가 주의 음성을 들음으로 주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자로 살아가게 된다.
오늘도 그 자리로 인도하시는 주의 손길을 경험하며 성도가 가야 할 길을 가게 하시는 은혜가 참으로 큰 은혜이며 감사의 조건이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주의 손길에 감사하는 모습이 나의 삶, 그리고 교회 지체들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나고 선한 열매를 맺게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이 행하시는 일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시선을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과 교제함으로써 주의 일에 동참하는 자로 세우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는 그리스도와 교제함으로 성도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관점을 배우며 주님이 행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오늘도 그 과정에 참여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숙한 주의 백성으로 세워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땅의 상황에서 낙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며 기대와 소망으로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지체들도 동일하게 땅의 상황에서 슬퍼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기대와 소망으로 풍성한 삶을 살고 주의 일에 동참하는 자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날마다 함께 해 주시고 선하신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