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쯤 아들이
-엄마 코로나잠복기가 며칠이에요?
-아마 3~4일정도 아닐까? 왜?
-우리반애가 부모님이 확진인데 이친구는 음성이라서 학교왔거든요
근데 마스크를 안쓰고 있었어요...
-에고 어쩌냐
-다른 애들이 다 화나서 뭐라고 하고 그래요
-나라정책이 그래서 학교온거니까 뭐라고 할게 없지....
-마스크라도 쓰고있지.. 겁나요 같이 수업듣고 밥도먹고 체육도 했는데....
이런 대화를 했거든요
목요일 그아이가 확진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금요일부터 반에 아들 하나둘씩 증상이 나타나기시작했어요
주말에 반단체톡에 확진자들 확인하고 난리였어요
문자로 학교출입통제등 연락이 왔구요...
문제는 다른반에도 2/3가 확진되어서 9명정도만 출석하고 있다는거에요...
다음주에 서울에 시상식이 있어서 참가해야 하거든요....
이게 1,2,3등안에 들면 다신 참가할수 없는 대회라서..
이번에 본선진출했거든요.... 코로나로 아플까봐도 걱정이고
확진때문에 참석못해서 평생추억을 놓칠까봐도 겁나요...ㅠㅠ
코로나 걸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근데 부모가 확진이면 적어도 마스크라도 쓰고 왔더라면.... 에구구...
하루정도 지켜볼수만 있었어도... 그렇게 많은 학생들이 안걸렸을텐데 하는 맘입니다
중학교 졸업때도 며칠 앞두고 코로나확진자가 막 늘어나서
졸업식 못갈까봐 조마조마 했었었거든요....
첫댓글 교실이나 보건실에 마스크 여분도 없나요.
원글님이 마스크 한 상자라도 기부해주세요.
진짜 엉망진창이네요
마스크는 규정이 아니라서 안쓴거였대요
지금은 학교에서 무조건 쓰라고 해서 쓰고다니고
저희아이도 담날부터 무조건 쓰고 당분간 요양원봉사도 못가게 했어요~
@행복한 나날~ 규정은 아니지만 담임이 융통성있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유월.. 학부모 민원 들어올 수 있어요. 강제로 쓰게했다고...
@퀘렌시아 그러니 코로나가 퍼지겠지요.
민원 들어올까봐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아이가 쓰고다녀요.병원도 마스크 안쓰고 오는걸요.3년안걸리고 생애 첫걸려봤는데 목아파요.담주엔 더 난리이지만 확진자 숫자도 모를거예요.내일부터는 내돈내치료입니다.
내돈치료까진 상관없지만
일단 부모가 확진이면 하루 학교안가고 지켜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행복한 나날~ 확진이어도 권고라서 학교가더라고요.그래서 예상은 했어요.내돈치료라서 이젠검사조차 안받을거예요.
@블루ㅁ 저희학교는 확진은 등교안해도 되더라구요~~~
일부 철없는 학생들은 그래서 나도 확진되고 싶다 그러기도 한답니다....
@행복한 나날~ 확진되면 문자오더라고요.격리할거냐 안할거냐 본인선택인데 증상이 안심하면 가는듯하요.얼집도 간다는데 다 권고니 뭐라할수 없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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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정도라고 하지만 사실 그게 아닌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전염성도 강하고....ㅠㅠ
그 학교 보건담당, 교사들이 빠른 대처를 해야 했어요.
학부모가 학교에 보낸거 부터가 문제였던것 같아요....
@행복한 나날~ 한바탕 후다닥 1~2주 후 끝납니다.
의무 아니여도 본인이 걸리면 알아서 쓰던데 애가 몇살인지 몰라도 초5만되도 쓰던데.. 거참 그렇네요
고1입니다,,,,,,
저런 상황이면 마스크라도 써야지 애가 이기적이네요 잠복기가 있는건데
걱정이네요.
이젠 코로나 검사비도 5만원이라는데
최소한 진짜 마스크라도 써야지..너무 배려가 부족하네요
언니가 확진인데 동생을 마스크도 안하고 학교 보내던데요.
살며시 마스크 쓰라고 갖다주었는데 부모님들께서 마스크 착용시키고 보내셔야하는데 별생각이 없으신가봐요..
요즘 우리애학교도 엄청 나와요
열나도, 두줄나와도 병원안가고 학교학원 다 다니니 전파는 순식간이더라고요
제대로 카운트하면 지금이 최고 전성기때만큼 나올거같아요
또 교실온도가 18도로 맞춰놓으니 코로나 아니라도 감기도 많고 면역력이 엄청 떨어져서 애들이 많이 아파요
저희애는 기모후드 입고 등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