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로마의 휴일」에서 화이트 셔츠에 개더스커트, 짧은 커트 머리의 그녀가 등장했을 때 전 세계 여성들은 그녀를 따라 긴 머리를 과감하게 잘랐다. 그녀의 스타일을 만들어준 것은 지방시. 그 후로도 대부분의 스타일링은 지방시가 담당했고, 그녀를 자신의 뮤즈로 표현했다. 「로마의 휴일」로 전 세계의 패션 아이콘이 된 그녀는 그 후로도 셔츠를 허리에 묶는 스타일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몸에 피트되는 카프리 팬츠나 핫팬츠에 주로 코디해 셔츠를 여성스럽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 이 셔츠는 20인치에 불과한 오드리 헵번의 가는 허리를 더욱 강조하는 효과를 주었다. 그후 1991년 게스는 게스 청바지에 셔츠를 허리에 묶는 스타일로 셔츠 묶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004년 D&G 컬렉션에서 허리를 묶는 스타일이 다시 부활했고, 델리아스 등 미국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허리 묶는 디자인의 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드리 헵번 스타일과 다른 점이 있다면 로웨이스트 팬츠에 배꼽을 드러내도록 연출한다는 것.
| |
|
|
1 바닐라 B. 자수 장식 셔츠. 15만원대. 02-514-9006 2 VISIT in New York 마 소재 크링클 셔츠. 8만3천원. 02-3442-4753 3 mini. 면소재, 퍼프 소매. 3만원대 02-511-9502 4 모르간. 면 소재. 30만원대. 02-518-5838
| |
|
1961년 작품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은 상류층의 삶을 동경하는 여인으로 출연했다. 검은 이브닝드레스에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이른 새벽 택시에서 내린 그녀는 뉴욕 5번가의 티파니 보석상 앞에 멈춰 선다. 그녀의 작은 얼굴을 반이나 가린 빅 사이즈의 블랙 선글라스는 전 세계 패셔니스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그 후로도 그녀의 영상집, 잡지와의 인터뷰 등에서 빅 사이즈 선글라스를 쓴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 이 선글라스는 여배우들이 즐겨 써서 일명 ‘여배우 선글라스’라고 불리기도 했다. 2004년 빅 사이즈 선글라스는 예전의 블랙 일색에서 벗어나, 컬러풀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 얼굴이 크거나 각이 진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 |
|
|
1 펜디. 블랙 사각 테. 30만원대. 02-3446-8552 2 셀리마 by 홀릭스. 컬러 매치가 고급스러운 디자인. 40만대. 02-3444-0599 3 알랭미끌리. 얼굴을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핑크 컬러. 30만원대. 02-3443-2914 4 셀리마 by 홀릭스. 블루가 그러데이션된 세련된 디자인. 39만원. 02-3444-0599 5 알랭미끌리. 도트 무늬 안경테가 특징. 42만원. 02-3443-2914 6 베르사체. 가장 유행을 타지 않는 브라운 컬러. 20만원대. 02-3461-588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