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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남지
않은 금북정맥은 태안반도의 중심부를 지나고
있다... 청양의
백월산을 지나면서
금강(錦江)과는 무관하게 북쪽으로 흐르다가 서진을
한다... 서쪽의
안흥진을 향하며, 점점 그 기세가 점점 약해지고는 있으나, 그 맥은
여전하다... 지금
지나고 있는 이 산줄기는 금북정맥이 아닌 금북기맥으로 부르는 이도
있으나, 충남
서쪽의 맹주라 할 수 있는 가야산과 덕숭산 등을
지나고 오서산과
용봉산,팔봉산 등의 잊을 수 없는 명산들을 낳고
있다... 또한 이
금북정맥은
오서산에서
봉수지맥, 석문봉(가야산)에서 석문지맥을
분기하고 지난
구간인 은봉산에서는 고산지맥을, 오늘 구간에서는 망일지맥을
분기하고 다음 구간 등에서는 후망지맥과 안면지맥을 분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오늘구간은
성왕산과 비룡산,금강산,장군산 등의 거창한 이름의 산들을
만난다... 멀리
떨어져 있는 팔봉산의 위세에 조금 눌리기는 하지만, 조망하는 재미도
있다... 예상보다 차가운 날씨에 발걸음을 늦출 수 없음로 대원들 대부분이 준족이 된다...
□ 산 행 개
요 ○ 산행위치 : 충남 서산시
음암면,성연면,은석동,갈산동,인지면,팔봉면 ○ 주산높이 : 성왕산 252.3m, 비룡산 292m, 금강산
316.1m ○ 산행일시 : 2019. 1.26(토)
09:13∼13:57 ○ 이동거리 : 16.6km ○ 소요시간 : 4시간44분 ○ 이동시간 : 4시간32분 ○ 산행코스 : 모과울고개~성연고개~성왕산~성황당고개~165m~내동고개~186m~198.5m~윗갈치~ 사격장~183m~망일지맥분기점~비룡산~쥐뿌리재(느티나무)~금강산~장군산~수랑재(차리고개) ○ 산행주체 : 기분좋은 산행 ○ 기상상황 : 맑 음 ○ 난 이 도 : 1, 2, 3, 4, 5
들머리...모과울고개...차가운 바람이 거세다...
113.5봉에서 좌틀을
한다... 홍성교도소 서산구치소 옆을 지나고... 고개를 오르고...
다시 내려서면, 서산구치소 정문이다...
좌측의 성연고개로 오르다가 우틀을 한다...
180봉을 오르고, 160봉에서 우틀을 하여
내려서면... 오거리를 만나고, 다시 비알을 오르게 된다...
성왕산 전위봉을 지나고...
성왕산에 이르게 된다...
성왕산(聖王山
252.3m) 지역에서는 "스낭산"으로 부르는 성왕산은 서산 음암8경 중 하나로 꽤 오랫동안 불리어오던 산 이름이나,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성왕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세워져 있다...(252m) 오늘은 좀 내달렸는데, 잘도 따라 오신다?? 니가 뛰어봐야~~ㅋㅋ 이 분은 하시라도, 치고 나가실 듯 하시다... 성왕산 정상부에는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다...
아직은 팔봉산이 멀기에, 카메라가 여엉 조정을 하지
못한다... 급된비알 산길을 따라 성왕산을 내려서면... 성황당고개이다...성황당과 성왕산 과의 연관성에 대해 괜시리 생각해 본다... 다시 올라서면, 165봉으로 어르신 두분이 운동을 하고 계신다... 선답자가 부엉산이라는 표식을 달아놓았으나. 저 바위도 부엉바위도 아닌데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 (부엉바위:해미면 휴암리) 체육시설을 지나면, 140봉 이고...
186봉이 앞을 막아서고... 확 달라지고 커진 서산읍내가 펼쳐진다... 내동고개를 지나고... 186봉에서는 조망이 막혀 있고, 정맥길은 우틀을 하고는 10m 지점에서 다시 좌틀을 한다... 잡초가 무성한 198.5봉에서는...
서산테크노밸리가 내려다
보이고...
지나 온 성왕산도 훤히
보인다... 덩쿨과 잡초가 무성한 산길을 지나, 송전탑에서 내려선다... 윗갈치를 만나, 건널목을 지나는데, 개 두마리가 낯선 이를 앙칼지게 반겨준다...
서산시종합사격장을 지나고...
서림궁도장으로 들어선다... 사람을 보고도 개무시하는 멍멍이를 지나치면, 바로 산길이다... 배고프다는 일행들의 아우성에 183봉에서 보따리를 풀고 점심을 나눈다... 멀리 비룡산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나, 배부름에 이미 몸이 무거워져 있다...
솔개재를 건너고...(금강산
2.3km)
좀 더 오르면, 지나온 성왕산이 보이고, 멀리로는 우측으로 가야산도
보인다... 자그마한 카메라는 가야산을 감히 담아내지 못한다...
비룡산(飛龍山
292m) 비룡산 남동쪽 210m에 있는 죽사(竹寺)라는
사찰에서 대나무와 바위가 누가 먼저 자라는지 내기를 하여 대나무가
이겼다는 전설이 전하는데, 이 때 대나무와 바위가 점점 커지는 바람에 산에 살던 용이 안식처가 좁아짐에 산으로 올라가 벼락을 쳤다고 하며, 여기에서 비룡산이라는 이름도 유래한다 한다...
비룡산 아래의
죽사(竹寺)... 비룡산을 오르면서, 망일지맥(望日枝脈)을 놓치게 되고, 팔봉산 마루금이 시선을 앗는다...
망일지맥(望日枝脈) 금북정맥 비룡산 아래의 북쪽 봉우리에서 분기하여 서산시 대산읍 지역으로 흐르는 도상거리 36km의 산줄기로 망일산(302m)을 지나 코끼리바위와 해벽으로 유명한 황금산(152m)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비룡산에서는 팔봉산의 정상부인 3봉부터 8봉까지의 능선이
시원하게 잘 조망되는 조망지처라 할 수 있다... 팔봉산 삼봉의 암봉의 기세가 꽤나 대단하다... 주변이 저지대로 팔봉산이 더욱 돋보인다... 비룡산은 금강산과 구분하고자 쥐뿌리재(죽사고개)로 급히 내려선다... 고혹미가 넘치는 고목나무를 지나 비알을 올라서면...
꽤 큰 바위가 능선 위에 얹어놓은 듯
자리한다...
바위는 크게 세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뒤를 돌면 거북이가 사모하는 몸짓을 한다... 거북바위의 시선자리에는 "자라바위"가 무심한 듯 전면을 응시하고 있는데, 거북바위에게 그만 자라! 하고 있는 듯 하다... 295봉에 이르게 되고, 장군바위가 궁금하기는 하나, 금강산으로 우틀을 한다... 급된비알을 오르게 되는데, 큰 바위가 금강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쥐뿔!! 금강산은 어디로!! 삼각점과 자그마한 정상석 만이 덩그러하다...
금강산(金剛山
316.4m) 서산의 금강산의 원래 이름은 코뿔소산 이라는 의미의
"서각산(犀角山)"이라 하였는데, 오죽하면 쥐뿔산 이라는 의미의 "서각산(鼠角山)으로 기록되었다가, 현재는 금강산으로 불리고 있다... 쥐뿔!!! 무쟈게 잘 달리신다... 쥐뿔!! 금강산의 정상석이 너무 작아 쭈그리고 인증을 하게 된다... 사진을 잘 찍어보시느라, 방향을 틀어보나 잡목이 훼방을 한다...쥐뿔!! 금강산을 내려서다, 전망바위가 유혹하길래 올랐다가 쥐뿔!! 일행들에게 똑바로 하란 말만 듣는다... 금북정맥은 금강산과 이별을 하게 되는데, 이정표가 반갑다...(장군산 1.5km) 돌아 본 "금강산"...코뿔을 찾을 수 없다... 장군바위... 저 금강산으로부터 이곳 장군산까지 산길이 별로이다...
장군산(將軍山) 혹은 장군봉(將軍峰)으로 부르고 있으나, 장군산과 장군봉은 남쪽으로 보이는 장군바위의 봉우리이다... 자그마한 바위들이 장군봉을 사칭하게 한 듯 하다... 남쪽으로 장군봉(장군바위 203.5m)과 금강산(316.4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럽다... 산길은 산줄기를 살짝 비켜 내려선다...
수랑재와 건너의 물래산... 차동마을 앞의 차리지하통로를 지나고... 지하통로를 건너는 우여곡절을 겪는 것도 아쉬운데, 가장 낮은 곳 중 하나인 이곳에 표식을 붙이고 수량재라 표시하고 있는데, 좀 더 세심한 준비가 아쉽다... 수랑재에서 직전구간의 운산 무로치고개에서 만났던 32번국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수랑재(水濘峙) 차리고개라 부르기도 하는 수랑치에서 랑(濘)은 진창을 의미하기도 하나, "물이 끊어지는 모양"을 가리키도
한다... 이곳에서는 진흑탕 즉, 수렁을 의미하며, 수렁이 수랑으로 수랑이 수레로 다시 이를 차동 또는 차리(車里)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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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세한 설명을 읽으며 사진을 보니 다시 산행을 복기하는 기분입니다,짱~입니다
아이쿠!! 감사합니다~~^^
각 봉이나 지명에 대한 설명....역시 입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슴다.
편안하지만 재미있는 구간이라 잘 지났고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phoc-6 님^^
오늘은 종적이 묘연하게 홀연히 앞서 가시더니 비룡산 아래 '죽사'까지 다녀 오셨나봐요~~ 우와!
대단하십니다
"죽사"는 슬쩍 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