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갈 것인가
70, 80년 인생길이지만 하나의 목적관을 확립해 가지고 전체의 중심자가 되어서 그 목적을 향하여 전체를 내몰게 된다면 그 결과는 방대할 것입니다. 따라서 전체가 영향을 받고 전체가 좋으려면 최고의 목적관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 목적이 현실에서 자기만 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인간도 가고 싶었던 목적이요, 오늘날 전인류가 가고 싶어하는 목적이요, 미래의 사람도 가고 싶어할 수 있는 목적이라면, 한 번만 딱 제시하고 한 번만 딱 설명 해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인정된다면 인류는 그 목적을 향해서 누구나 다 찾아들어가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인간에게는 확실한 과거·현재·미래를 통하여 인류가 필요로 하는 인생의 참된 종착점. 가야 할 목적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계 인류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목적관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적을 공부하는 데 두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혹은 부모 형제, 즉 가정에 두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직장에 두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껏해야 나라면 나라에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디에 목적을 두고 있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목적관, 그것 때문에 나는 살아야 되고, 나는 먹어야 되고, 나는 입어야 되고, 나는 노력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목적과 내 모든 일체와는 떠날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살아야 합니다. 확정적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속도를 가중할 수 없습니다. 또 환경을 개척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목적점을 두고 싶으냐? 개인보다 가정에 목적점을 두고 싶어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럼 가정에만 목적점을 두고 싶으냐? 가정보다 종족에 목적점을 두고 싶은 것입니다. 종족에만 두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라에 목적점을 두고 싶어합니다.
개인보다 큰 것이 가정이니 가정에 목적점을 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정보다 큰 종족에 두려고 하고, 그 다음에는 나라에 세계에 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끝날 것이냐? 아닙니다. 더 큰 데, 통일교회로 말하면 천주입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끝나느냐? 아닙니다. 이것을 주관하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중심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의 목적점을 하나님에게 둘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것은 최고의 결론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