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편 ] 쟈니스학교점령기 (9) 어부바.. 하라구.

[라쿠엔★]

왠지 아카메의 집에 도착하면,

더 재밌어 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9

"에?! 말도 안돼!"

진의 집.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카메와 함께 동거하고 있는

이 녀석들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내뱉어진 나의 탄식.

남자 둘이 사는 집이라곤

전혀 믿기지 않을 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캬캬! 어때? 우리집, 참 알콩달콩 사랑하기 좋지 않어?!"

진은 오른손,

카메는 왼손으로

둘의 합작인 하트를 선보이며 -_-

자랑을 해대는 아카메.

아니,

자랑은 둘째치고

이건 정말 놀랍잖아?

틱틱대고, 장난끼 많고,

질투심 많고-

온갖, 안 좋은 성격의 총집합인

아이들의 집이 이렇게나 깔끔하다니-

"크흠, 나도 뭐 이정도는 한다?"

토모가 질투를 느꼈는지

헛기침을 해가며 나를 약간 쏘아본다.

귀여운 녀석!

"알겠어요~ 그나저나, 우리 초대 해놓고

이렇게 앉혀 놓기만 할꺼야?"

그랬다.

토모와 나, 정확히 집주인 까지 포함해

4명은 소파에 멀뚱히 앉아있었고,

심심함을 견디지 못한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러자, 진이 양손 가득 들고 온건.

다름 아닌 술.

"어라? 왠 술?"

"원래 이렇게, 친구들끼리 모이면 술 마시는 거라구!"

순간,

'저러니 아이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버릴 정도로

심한 오로라를 내뱉으며

나를 설득하는 아카메.

나도 모르게

"으응.." 이라고 대답했던 것 같다.

★

눈 깜짝할 사이에

거실은 온통 술로 가득차 있었고,

술을 비롯한

안주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아아.. 진.. 빙글빙글 돈다아.."

빙글빙글 돈다는 카메의 말을 듣고는

나는 카메를 한번 쳐다봐 주었다.

"응?.."

아까의 오로라를 뿜어대던 카메는 어디간거냐?..

저게 정녕 카메?..

취한건다..

취해서 그런거다.

취했으니까.. 취해서... 카메의 얼굴이 흐려보이는거야.

그런거야..

★

4명이 너나 할 것없이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는 찰나에,

아카메는 사랑의 꼬장을

부리는가 싶더니

이내 고꾸라졌다.

간간히 들려오는

애교 섞인 목소리

'내가 사랑해.'

'아냐 내가 더사랑할꺼야.'

라는 말이 들리긴 했지만-

평소에 술을 자주 마셨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해서 주량이 센 것도 아니지만,

오늘 따라 물처럼 게걸스럽게 마셔대는 내 모습에

나도 놀랐지만,

나의 손은 자꾸만 그것을 마셔댔다.

아무래도 무책임한

토모에게 화가 나있었던 모양이다.

딱히 어디를 찝어

'여기가 무책임해.' 라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아니,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이 찌릿찌릿했다.

쳇-

"취하지 않아..."

혼자서 취하지 않는다고만 외친게

벌서 5번째.

내가 취하지 않았다는 걸 인식 할 때마다

보이는 카메의 얼굴.

그나저나

카메를 볼 때마다 눈물이 글썽거리는

이유는 뭔지 -_ㅜ

나를 제외한

카메, 진, 그리고 토모마저

거실에 뻗어버렸다.

이게 뭐야.

적어도 사랑을 과시하고 싶었으면

나보다 나중에 뻗었어야 하는거아냐?!

마음속으로 심히 분노를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고 있는 것들을 깨워

"야! 애정 행각을 부려봐라." 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더구나, 토모까지 자고 있으니 원.

나는 자고있는지,

아니면 몽롱한 상태라 눈에 뵈는게 없는지,

엎드려 있는 토모를

발가락으로 두어번 찔렀다.

"야~야~ 자지마! ㅜ3ㅜ 나 집에 가야돼.."

"..zZZ.."

"야야.. 토모야.. ㅜ3ㅜ"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 없는

토모를 한번 째려준뒤,

나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절대, 먼저 가거나 이 상황을

피하려 한 건 아니다.

그러기에 이 밤길에 혼자 걸어가야 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_-.

평소에 도덕적인 삶을 살라고 했기에

나는, 널부러져 있는 술병이라도 치우자

라는 심정으로 그것을 하나하나 집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부엌으로 향하려 하는데,

"야..'

라는 힘 없는 소리와 함께

내 발목을 붙잡는 토모.

"꺄!!!!!!!!!!!!!!!!!"

"아잇씨!! 깜짝아.."

덕분에 놀란 건 나뿐 만 아니라, 토모까지-

내가 다 미안해 지는데?..

"어후 깜짝이야.. ㅜ3ㅜ 안잤어?.."

"응.."

"아뭐야! 그럼 아까 왜 불렀을 때 대답 없었어!"

"귀찮아서.."

-_- 정녕 맞고 싶구나 토모야.

미안 하다는 말 취소.

지금 상황은 완전 호러물이다.

토모는

얼굴을 바닥에 파묻어버린채

슬금슬금 걸어가던 발목을 붙잡은 셈이니

아주 끔찍한 영화에서나 나오는 귀신과

다름없는 꼴이였다.

"피나.."

"으응??"

"너- 피난다구.."

토모가 내 무릎을 가르키며

말을 했다.

그제서야 상황이 파악된 나.

토모가 발목을 붙잡는 바람에

나는 그대로 넘어져 버렸고,

마저 치우지 못했던 -_- 것들에 의해,

내 무릎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다.

"아, 뭐- 이정도면 거뜬하지!"

"바보-"

"으응?"

"가자."

"어딜?"

"어디긴 어디야. 집이지. 남의 집에서

외박하면 혼난다!"

너, 지금.

술에 취한거야 안취한거야?

매일 애교섞인 말투로

날 대하던 토모를 보다가

이렇게까지 무게를 잡는 토모를 보니

뭔가 어색했다.

취한건가?

"그, 그래."

"엎여."

"응?"

"어부바하라구. 내가 잘못했으니까..

어부바 하라구.."

자신의 등을 두드리면서

얘기하는 토모.

'어부바'라고 말하는 토모의 혀가

굉장히 꼬여 있다.

취해도 제대로 취했구먼-

아무래도 자신이 잘못했다.

라는 말의 의미는,

자기 때문에 내가 넘어져서

무릎에서 피가 나노니,

엎이라는. 뭐, 그런 의미 인것 같았다.

자상한 놈.

"여기서?"

"응"

그러나

현관문을 채 나오지도 않은 우리.

정확히 말하자면

거실에 서있는 토모와 나인데.

왜 구지 집 안에서 부터

엎이라고 하는 건지 -_-

너의 주사는 참으로

특이하고나..

"나가서..엎일께!"

"빨리 엎여.."

벌서부터 쪼그려 앉아 있는 토모.

그런토모를 무시하기엔,

너무나도 가냘픈 토모의 몸이였기에

(분명 근육이 있었다-_-)

나는 살포시 엎였다.

그리고는,

정신을 놓아버린 아카메를 제껴두고

집을 나왔다.

안녕하세요! 음,

엄- 청 늦게 돌아온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줘서

너무 힘이 났어요ㅜ <<응?

사실은 지금 덜덜덜<< 입니다ㅜ

엄마 몰래 컴퓨터 2시간 째 하고있고 ;ㅁ;

3분기 일드 아빠와딸의7일간 보고 겁나 웃다가..

라이프보고 덜덜 떨었어요ㅋㅋ

라이프 추천이요! 무섭지만;ㅁ; 볼만해요! ㅎㅎ

덧:: 다음편은 토모&아키코 중심으로 가요!

또하나, 중대... 발표<<응? ㅋㅋ

여지까지 쟈니스 사진만 넣었는데ㅜ

아키코 사진도 넣으려구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일본 여배우로..<<ㄷㄷ

룰루삐야♥) 못 알아봐서 고멘ㅜ

닉네임을 바꿨는 줄은 몰랐네ㅜ 그래도,

1빠로 달아줘서ㅜ 너무너무 고마워잉♡ 그나저나,

아들은 다레? ㅋㅋㅋ

후루룹짭) 기대해주세요ㅜ 분명히,

기대에는 못 미치겠지만요ㅜ 으헝헝..

감사합니다♡

마삐야군) 아아ㅜ 이게누구야! 보고싶었어♡

결혼설 그까이꺼ㅋㅋ 우와사 정도는

요로코롬 씹어주는 게 제 맛이지! ㅎㅎㅎㅎ

내 소설 기억해줘서 고마워♡ 정말 오랜만이였어ㅜ

야마진최고) 죄송합니다ㅜ

본의 아니게 잠수가 길어져버렸어요ㅜ

제대로 연재할게요♡ ㅎㅎ

모치얏삐) 전편까지 다시 읽어주시다니ㅜ

고맙습니다♡ 성실연재할게요!ㅎㅎ

콩콩) 우리 어제부로 친해졌지?ㅋㅋ

착실하게 쓸게ㅜ 아카메라인은

내가 너무 아끼는 후타리얌ㅋㅋㅋㅋ

이즈시) 오카에리<< 이거 맘에들어 ㅋㅋ

사진 엑박?ㅜ 에에- 그럼 안되ㅜ

내가 힘들게 한건데<<응? ..

편지가 안온단 말이다 ㅋㅋㅋㅋㅋㅋ

마삐♡) 감사합니다ㅜ

저는 님 기억해요!! 너무넘 고맙습니다♡

착한소녀♪) 처음부터 봐주시다니ㅜ

아, 정말 감동의 쓰나미♡

빙의ㅜ 함께에요! 낄낄..

[마삐♡]

삐 책임감 강해~?ㅋㅋㅋ 근데 아카메 같이 살구나~ 깔끔하게 정리정돈두 해놓구 ㅋ

[라쿠엔★]

책임감 강해요 <<니가 어떻게 아니 ;ㅁ; ㄷ 가보고.. 싶어요ㅜ 댓글고맙습니다 마삐님

[야마삐와별]

정말 잘보고 있어요... 점점 기대만빵이네요~

[라쿠엔★]

네네ㅜ 힘이 솟아나요 감사합니다ㅜ 댓글고맙습니다 야마삐와님

[HEY토모♡]

진짜 완전 재밌어요 ㅋㅋ 아카메 귀여워죽겠다는♡

[라쿠엔★]

감사합니다 아카메는;ㅁ; 역시나 저의 이찌방이니까<<응 댓글고마습니다 HEY토모님

[하나★]

으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 아키코사진은 내사진으로해줘 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아 저 아카메사진 맘에드렁!!

[라쿠엔★]

내사진으루 할랭..<<응 댓글고마워 하나

[룰루삐야♥]

ㅋㅋㅋㅋㅋㅋㅋㅋ짱기여워>< ㅋㅋㅋㅋㅋ완전 재밌어>< 내일 내친구 생일파티하는데 우리남편(여자)생일파티하는데>< 아들도온다아>< 아들오면 또 뽀뽀해줄꺼야>< 근데 우리아들은 날 너무싫어행ㅜㅜㅜㅜㅜㅜ내뽀뽀를 막거부하구 삐지는데 완전 귀여워><ㅋㅋㅋㅋㅋ

[룰루삐야♥]

결국내얘기만했다는........................<-0-

[라쿠엔★]

결국은 니 얘기구나 << 응 ;ㅁ; 당연히 너의 뽑뽀를 거부해야 살아남지 않겠어 -ㄱ <<님 ;ㅁ; 농담이야 댓글고마워 삐야

[라쿠엔★]

댓글 짝수맞추기

[착한소녀♪]

유후♥ 우리야마삐 술취해도 너무 귀엽잔아!!! -//_//-

[라쿠엔★]

네네ㅜ 혼또니, 카와이이이이이이 댓글고맙습니다 착한소녀님

[미야자키]

아카메 사실 슬쩍깨어서그장면을보고있었던거일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쿠엔★]

아하 그런 비하인드가 <<응 ;ㅁ; 댓글고맙습니다 미야자키님

[이즈시]

ㅋㅋㅋㅋㅋ 카메사진 폭소<<그냥..;; 아차... 편지는 다음주나 올려나보다.. 이게으른 우체부아저씨들!

[라쿠엔★]

나 저사진 라고 게으른 우체부들 -ㄱ ㅗ 댓글고마워 쯔쉬

[콩 콩]

삐 아키코한테 너무 다정해 'ㅂ' 착한녀석...

[라쿠엔★]

나한테좀 다정하게 해주지... 야마삐노 야사시사 댓글고마워 콩콩언니

[라쿠엔★]

그렇죠 역시 아카메... 후타리는 커플이에요오오오ㅜ 아직 절 업으려면 삐도 한참멀었죠 그런날이 올라나.... 댓글고맙습니다 사랑하는님아

[山下智久P]

ㅎㅎ 재밌당..아카진..너무 귀여운거 아닌가? 훗~><

[라쿠엔★]

헤헤헤 아카니시진....... 귀엽죠ㅜ 댓글고맙습니다 山下智久P님

[pちゃん]

카메사진너무귀엽다 절말 술취한것같아요 훕^^*

[마삐야군]

아...카페 활동을 너무 많이 안해서 미쳐버린건가...600자 이상은 자동삭제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등록 눌렀다가 다 지웝버렸어으어어어어엉ㅜㅜㅜ미안!!나 요즘에 일드만 봐서 카페많이 안오거등ㅜㅜ방금 봤어♡26등으로 밀려나다니ㅋㅋㅋㅋㅋ아악!!아까 썼던말 기억안나ㅠㅠㅠㅋㅋㅋㅋ소설이 점점 바람직해져가고 있어............ㅋㅋㅋ아카메 최고!!ㅋㅋㅋ'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라니ㅋㅋㅋㅋㅋㅋ차라리 우리 토모도 아비루유하고 결혼안하고 대신 시로타 유와 동성연애를 한다면 봐줄수도....<바보냐???ㅋㅋㅋ아무튼 이번에도 잘봤슴다!!이젠10편 댓글 써줘야지ㅋㅋㅋ훗♡항상 길게쓰는 착한 마삐야군ㅋㅋㅋㅋ

[힝힝]

아ㅜㅜ우리삐 너무귀엽다./귀여워........귀여워서 미치겠어요........................

[야마삐あい]

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