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겁이 많다.
우리아파트엘리베이터에 불이 훤하게 들어와서 다행이고,16층에 내리자 다시 불이 켜지는 복도가 고맙다....
내용이 어떠했는지 자세히 떠올려보긴 싫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끄적거려본다.
공포영화는 음악이 좌악 깔리면서.......놀랄준비를 관객에 시켜놓고 놀래켜야, 나같은 겁쟁이도 덜 놀래는데.........
이놈의 영화는 예의도 없이......................갑작스레 놀래키는 장면이 많았다.
그때문에 주의 몇사람이 괴로웠을거다.....
신음도 아닌것이..........헉 하는 놀라는 소리가 컸으니.....
그래도 옆에 든든한 이가 있어 그의 품에 안기어...... 잘봤다.
하도 많이 웅크리고, 팔을 꽉지어서......끝나고 나니 이두근이 뻐근했다.
분홍신에 CG처리를 했는 모양이다.
약간은 형광빛 느낌도 들면서도.............어두운곳에서 분홍신만은 유독 눈에 뛴다.
김혜수의 신들린 연기에.........난 반해버렸다.
닥터봉이나 신람의 달밤에서의 오바하는 코믹연기에만 익숙했고(티비속의 열연또한 보지 못해서.....)
그녀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었나 보다.
오호~ 멋진연기...
살또한 많이 뺏는 모양이다.
항상 글래머 이미지였는데,얼굴도 홀쑥해지고.....
더 이뻐졌다.
김성수...................유선에서 지구 특공대 바이오맨 비슷한걸로 얼마전에 얼핏봤는데,연기는 하면서 차츰 늘어가겠지.....
격앙된 장면에선 많이 어색했다.
그래도 키크고 잘생긴건 사실이지...여자들이 좋아할만해......ㅎㅎ
왠 일장기와 분홍신에 대한전설인가 싶어........조금은 시시?했는데,끝에 또 뭣이 있더만.........
그래서,영화 평은 보통보다 조금 좋음....ㅎㅎ
영화내용에 대해 적을려니.........또 떠올려야 하는데, 어....생각하기 싫어서 안적을란다....
밤에 잘때 안떠올라야 잘자지...............
덕분에 올여름 공포영화는 하나 봤당.....ㅎㅎ
원래 겁이 많아서,공포영화 혼자 잘 못보고...보더라도 낮에 훤하게 해서 보곤한다.
오늘은 같이 보다가 맘편히 앵길 사람이 있었기에.......그래도 볼수있었나보다......
참, 마지막으로 영화 중간 중간 발레씬들이 나오는데...................예전에 몰랐는데, 그 동선들이 참 이뻤다.
그래서,발레를 보는건가? ^^a
참고로, 가발이라는 공포영화에 건형이 깜짝출연....
유선이 클럽을 들어설때.......그 옆에서 알짱거리며 맥주 들고 춤추고 있는 빡빡이를 찾아보시오~ㅎㅎ(서면 클럽에서 일일 영화촬영 엑스트라를 했었다.유선과 채민서도 보궁)
첫댓글 하이*^^*
첫댓글 05.07.09 11:38
담주에 보러가는데... 우황청심환 하나 먹고 가야할려나.... ㅡㅡ;;
오렌지쥬스
05.07.09 12:44
나도 잼나게 봣다는...옆에서 본 사람들이 나의 비명소리에 다 놀랬다는 ㅋㅋㅋ 암튼 잼나게 봣지요..ㅋㅋ 공포영화 너무 조아!!!
건형이
05.07.09 12:52
그냥 제가 겁이 많아서 그래요......그냥 보셔도 될듯...ㅎㅎ
몽상
05.07.10 10:37
전 왠지 영화보다 건형님이 맘편히 앵긴 그분이 더 궁금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