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간 정말 말 많네요. 읽기도 지치고, 여전히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읍니다. 결국에는 네티즌들이 화해를 시켜달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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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순호[sportyoo] ㆍ날짜:2003.11.19 ㆍ추천:0 ㆍ조회:65
제 목 굿데이 유환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굿데이 유환권입니다. 3번째 글을 올립니다.
김병현과 관련된 제 의견은 회사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다만 제 신분을 밝히고자 실명으로 글을 올리며, 독자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회사가 일일이 대응할 수 없고 설명도 어려운 부분을 사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또 2번째 올린 글이 다소 감정적이었다면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다만 이 논쟁과 무관한 본인의 가족에게까지 서슴지 않고 위해를 가한 일부 네티즌의 언행에 대한 가장으로서 보호본능이었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먼저 저의 의견에 반박의 글을 올려주신 백호님께 인사부터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간만에 욕설없는 정중한 논객을 맞이하니 참으로 기쁘고 반갑습니다. 귀하나 저나 술집에서 만나면 할 말 많은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귀하의 반론에 대해 귀하가 적시해주셨던 신문윤리강령을 토대로 제 견해를 밝히지요.
굿데이는 애초부터 법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었습니다. 물리력을 행사한 김병현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그건 신문이 발행되기 전날 오후 상황이었으므로(이 사건이 처음 보도된 건 다음날 오후 2시 30분) 재물손괴와 물리력을 행사한 부분에 대한 김병현측의 입장표명을 원했던거죠. 그러나 거의 하루 동안의 기다림도 헛되이 김병현은 연락조차 안돼 부득이 기사화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굿데이가 먼저 원인제공을 했으니까"라고 반박하실 줄 믿습니다. 하지만 원인제공 자체도 논란의 여지가 있을뿐더러(뒷 부분에서 관행과 규정의 차이를 말씀드리지요) 설사 원인제공을 굿데이에서 했다하더라도 물리력을 행사하고 기자의 장비를 박살내는 게 옳은 행위가 아닙니다. 그래서 법이 있지요. 억울하면 참았다가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면 되잖습니까. 우리의 논점이 이 부분에서 빗나가면 안 된다는 겁니다. 애초부터 굿데이가 중시했던 부분이 이 물리력이었고 최소한의 원인제공 책임을 인정해 다음날까지 김병현의 사과를 기다리는 아량을 베풀었던 겁니다.
왜 자꾸 법 법 하냐구요? 김병현측이나 네티즌 모두 국내 취재 관행을 인정하지 않고 에이전트나 구단을 통하던지, 그게 아니면 찍지 말았어야 한다는 (법적으로는 초상권)등 법과 원칙과 규정만 드니까 법 얘기를 하는겁니다.
- 직업윤리에 대해 말씀 드리지요. 백호님께서 뒷부분에 신문윤리강령을 적어주셨더군요. 맞습니다. 윤리강령을 요약하자면 기자가 지켜야할 덕목으로 예의, 비윤리 불법적 행위 금지, 개인 위협 괴롭힘 금지, 사생활 침해 금지, 저급한 언행 삼가, 공익우선이었습니다.
* 예의 부분 - 예의에 어긋난 행동 안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네티즌이나 일반인들이 잘 모르시고 계십니다만 같은 회사에 다니는 제가 이건 기자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처음 김병현을 대면한 이건 기자는 "굿데이 기자입니다. 사진 찍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했고(분명 처음부터 반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이에 김병현은 "사진 찍지마"라고 말하며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일방적으로 멱살을 잡힌 이건 기자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반말로 응수했던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여러분들에게 정중히 묻겠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카메라가 내동댕이 쳐져 박살이 나고 타인에 의해 멱살을 잡혀 공포감에 사로잡힌 상황이라면 과연 존댓말로 "놓아주시겠습니까"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까?
* 비윤리, 불법행위 - 문제될게 많지 않습니다. 사전에 취재약속이 되어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일부 불법적 비윤리 행위였다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우선 비윤리는 이 대목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사건이 도덕적 문제라기 보다는 원칙론의 문제니까요.
* 불법적 문제라는 잣대.
김병현은 성균관대 재학중 미국에 갔습니다. 그때당시 김병현은 유명인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스포츠 스타에 대한 국내 언론사들의 취재 관행에 익숙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걸 전혀 모른 상태에서 미국에 가보니 그곳은 모든 인터뷰와 취재과정이 철저히 에이전트와 구단 관리 하에 이뤄졌습니다. 즉 김선수는 국내 관행을 알기도 전에 미국식에 익숙해져 버린 것입니다. 그러다가 국내에 와보니 이곳은 그곳과 취재 관행이 좀 달랐습니다. 그래서 사진기자가 나타나자 순간적으로 놀랐을 수는 있을겁니다. 여기서 문제되는 부분은 국내 관행과 미국식 취재방식의 차이입니다.
미국은 모든 스포츠의 프로화에 있어서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사의 취재관행 역시 철저히 프로화 돼있고 우리보다 완벽한 시스템하에 돌아가게 돼있습니다. 좀더 직설적으로는 모든걸 돈, 상업적 실익과 연관지어 진행한다는 얘깁니다.
반면에 국내 언론사와 스포츠는 이같은 프로역사가 짧고, 한국적 정서 즉 미국식처럼 철저한 개인주의와 상업적 접근보다 인간적인 접근을 우선시 해온 까닭에 미국과 같은 에이전트, 구단측과의 협의 없이 취재해온 게 오늘날까지의 현실입니다. 백호님도 잘 아시겠지만 한국스포츠 스타들에게 에이전트가 익숙해진 것이 몇 년이나 됐겠습니까.
그래서 한국 방식이 잘못됐고 미국식이 옳다고는 아무도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부분은 국내에선 영원히 현재의 관행을 따를 수도 있고, 앞으로 그게 불편하다면 방식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한국 관행이 무조건 다 잘못됐다고 말할수 없는겁니다. 한국과 미국의 법이 다르듯이. 화두는 될 수 있을지언정.....
사정이 이렇다보니 굿데이는 국내 방식대로 접근했고 거기에 익숙하지 않은 김병현과 마찰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무조건 사전 약속없이 김병현에게 간 기자가 잘못됐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게 문제가 된다면 대한민국 모든 언론사의 취재관행과 시스템 전체를 문제삼아 고치는 노력을 해야겠지요. 설사 그 관행이 잘못됐다 하더라도 김병현측 에이전트가 국내 취재 관행에 대해 김병현에게 귀띔을 해주지 않은 점, 사전에 이런 부분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잘못도 김병현에게 있습니다. 그것조차 김병현 개인 문제고 김병현이 준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물으시면 할말 없지만 대스타라면 그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싫으면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면 됐지 왜 카메라를 부쉈을까요.
* 사생활 침해 - 김병현이 스포츠 센터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나오는 장면을 어디까지 사생활로 봐야 옳을까요. 박찬호 선수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만약 그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중 무례한 행인이 던진 주먹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칩시다. 박찬호가 거기 있다는 것을 알고 취재하러 가던 사진기자가 이 장면을 찍었다면 그게 단순히 사생활이고 초상권 침해이므로 찍으면 안될까요. 물론 이 부분에 대해 본인이 원치 않을 경우 절대로 신문에 실을 수 없습니다. 이거야말로 초상권 침해가 되니까요. 그러나 어쨌든 그 상황에서 박찬호가 원치 않는다하여 사진기자가 안 찍고 그냥 돌아갈까요. 그런 바보는 그날 해고될겁니다. 집에가서 육법전서 쓰라고요.
일단 찍은 후 보도 여부는 편집국장이 판단할 일이며 기자는 하늘이 두쪽 나도 사진을 찍으려 덤빌겁니다. 박찬호가 초상권침해라며 원치 않는다면 그건 회사가 알아서 하면 될 일입니다. 김병현 역시 그 상황에서 원치 않으면 사진을 찍힌 후 본사에 보도를 원치 않는다고 요청했으면 됐고 그래도 보도했을 땐 초상권침해를 거론하면 됩니다.
또 하나. 야구선수가 운동 중 부상을 당했습니다. 게임을 뛰지 않고 병원에서 수술받은 후 그는 집 근처에서 개인훈련과 재활을 하고 있었죠. 그가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피칭연습을 한다는 걸 안 기자가 찾아가 사진 찍고 보도해 온 것이 국내 관행입니다. 백호님도 그런 사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하물며 운동선수가 스포츠센터에서 개인훈련 끝내고 나오는 장면은 커피숍에서 애인 만나는것과는 확연히 다른 문제지요. 사생활이 아닌....
왜 이런 논리가 가능할까요. 백호씨나 저 유환권은 길가다 누구에게 폭행을 당해도 아무도 관심 갖지 않습니다. 뉴스의 중심인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김병현과 박찬호같은 대스타는 그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뉴스가 됩니다. 국회의원 아무개는 몰라도 김병현 박찬호는 잘 알잖아요. 하물며 김병현은 국내에 들어왔는데 아무도 그 소식을 몰라 궁금해하던 중이었고 그의 근황을 알리고 싶었지만 연락처도, 거처도 알수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의 소재지를 알아낸 신문기자가 안 찾아 간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마저도 안 할거면 신문의 존재이유가 무엇인가요. 그래도 본인이 원치 않았으니까 굿데이가 잘못이다?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라니까요. 카메라 부수지 말고.
* 공익 부분 - 스포츠 스타의 개인훈련 장면을 보도하는 것이 공익이냐 사익이냐로 단언할 수 없습니다. 또 이번 김병현 사건 외에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되는 모든 사안을 공익이냐 사익이냐의 잣대로 재단해 사익은 전부다 빼버리고 그걸 쓴 언론은 쓰레기다? 그건 아니죠.
공익부터 예를 듭시다. 한국축구팀이 작년에 월드컵에서 국민들이 기절해 자빠질 성적을 거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그게 단순한 성적으로 끝날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라가 경제적 불황과 정치적 부패 등으로 앞을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축구는 국민들에게 한없는 감격과 기쁨을 안겨주었고 말할 수 없는 희망을 줬습니다. 그 해 여름, 우리 국민들은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때 주장이었던 홍명보, 안정환, 박지성 - 이름만 떠올려도 국민들의 신체 내부에서는 아드레날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며 좋아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청소년들 역시 그를 바라보며 더 열심히 축구하고 꿈과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 홍명보를 신문 1면에 대대적으로 인터뷰하며 보도했다면 그 신문의 행위가 공익일까요, 사익일까요. 더 설명이 필요합니까.
미국 프로야구에서 한국인의 자존심을 듬뿍 세워주고 온 나라 청소년의 선망의 대상이 된 김병현, 그 이름 석자만 들어도 청혼하고 싶은 여성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 이름 석자를 떠올리며 그 형님처럼 되겠다고 밤잠 설쳐가며, 오늘도 비오는 진흙탕속에서도 발이 부르트도록 구르며 운동에 전념하는 전국의 수천, 수만 어린 새싹들, 그들에게 김병현 소식을 알려주려고 기자가 사진 찍으러간 것이 사익인가요?
제가 글 1에서 밝혔던 바처럼 김병현이 유명해진 것은 전적으로 그가 야구를 잘해서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 그를 믿고 목숨걸고 응원한 국내의 팬들도 있다는 것을 그가 알아야 합니다. 특히 국가는 그의 활동과 국위선양을 인정해 그 논란 많던 병역문제도 거뜬하게 해결해줬습니다. 그야말로 공익이지요. 그 혜택을 입은 김병현이, 그의 병역면제를 위해 국방부 인터넷 서버 다운되도록 하루가 멀다하고 글을 올려주신 수많은 팬과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국내 입국과 얼굴을 알리는 것은 최소한의 책임과 공익에 부합한 행동 아닌가요? 그걸 대신해 줄 수 있는 게 언론이고 그 보도를 위해 사진을 찍은 행위가 사익인가요?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건 굿데이가 아니라도 홈피로 얼마든지 인사한다"고. 국민들이 왼종일 앉아서 김병현 홈피만 켜고 있나요?
* 개인 괴롭힘 금지 - 김병현을 사진찍은 것이 개인 괴롭힘이었다면 백호님이 사시는 이 땅은 언론 빙하기로 돌아가야 합니다. 신문이든 방송이든 상대방이 원하는 것만 찍지는 않습니다. 그건 언론이 아니지요. 그러나 개인의 인격도 존중하기 때문에 김병현처럼 초상권 침해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실제 그렇게 하면 되구요. 하지만 본인이 원치 않는다하여 사진기자가 무작정 정물화만 찍을까요?
이 부분에서 언론사간에 , 그리고 모든 사회구조가 그렇듯 최소한의 경쟁이 있음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만약 정물화만 찍는다면 경쟁도 필요 없고 신문도 필요치 않을 겁니다. 국가가 중앙정부와 각지방자치단체에 관보, 국정홍보지 하나씩 만들어 매일 돌리면 될테니까요.
그러나 언론은 그렇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빠르고 새로운 소식을 전할 책임과 의무, 그 이면에 보이지 않는 언론사간의 경쟁이 있습니다. 사전 연락 없이 나섰던 김병현 사진 취재도 그 맥락의 한 부분입니다. 경쟁이 있기 때문이죠. 경쟁이 없다면 백호님도 매일 연합뉴스에서 뿌린 국화빵 기사만 받아보시겠죠. 아니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국정홍보지만 보시든지.
공무원 사회의 고질병인 불친절이 왜 일부 잔존하는지 아십니까. 그건 그 사회에 경쟁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정법에 어긋나거나 치명적으로 도덕적인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해고되지 않기 때문(기업으로 말하면 경쟁사에게 고객을 뺏기고 고객 없으면 회사 망하니까요)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적잖은 공무원들이 불친절합니다. (친절하신 공무원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친절하신 공무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네티즌 여러분,
제가 백호님의 지적에 따라 네티즌께 사과해야 할게 있군요.
글 2에서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투표로..."라고 했던 부분, 귀하의 지적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네티즌 여러분께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백호님.
검찰청에 불려나간 못된 인사들의 포토라인 말씀 하셨죠? 귀하의 글을 그대로 옮기자면 "용의자는 동의하지 않았더라도 사회적으로 이미 포토라인은 기자가 용의자에 한해서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치던 날 경기장에서 '삼성증권' 광고가 붙은 판넬 앞에서 인터뷰 하는데, 거기서 이 선수가 '사진 찍지 마세요'라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선수도 그 앞에서 선 순간부터 기자증을 발급받고 입장한(즉 기자라고 써붙인)사람들로 부터 내 면상 맘대로 찍어가라고 사회적으로 약속한 것입니다. "
이승엽 얘기는 맞습니다. 하지만 포토라인 문제는 착각하고 계시는겁니다. 이승엽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 이승엽은 자신의 홍보가치를 최대한 높이려고 카메라 앞에 선 거고 포토라인의 용의자들은 죽을 맛으로 선겁니다.
그 포토라인에 선 인사들은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한적 없습니다. 또 공감대라는 표현 역시 귀하의 단견이십니다. 본인이 사진찍히기를 원치 않으면 그 포토라인에 설 필요도 없고 또 찍은 기자를 얼마든지 초상권침해로 고소할수 있으며 그것도 자신없으면 기자들 없는 시간 잘 계산해 검찰청에 출두할것입니다. 그들은 절대로 사진찍히기를 허락한게 아닙니다.
그런데 왜 찍히며 가만 있으며 기자들을 고소하지 않냐구요? 제가 글 1과 2에서 누차 말씀드렸듯이 그가 만약 초상권침해 운운했다면 국민들은 "지가 뭘 잘했다고"라는 비난을 퍼부어댈게 뻔합니다. 그저 그 사건으로 사진찍혀 쪽팔리고(기자스럽게 품위있는 단어로 쓰면 명예라고 일컫죠) 마는게 초상권침해를 운운해 얻는 쪽팔림의 크기보다 훨씬 작다는 계산때문이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인인 고위 공무원은 물론 이 경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자금과 연루된 공기업 간부, 대기업 사장, 그리고 연간 수입 수백억대가 되는 유명스타는 공인에 들지 않기 때문에(여기서 유명 스타가 공인이 아니라고 하는건 네티즌들 주장에 따른것이며 이 부분에 대해선 언론학-법학적으로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사진촬영은 얼마든지 초상권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검찰에 불려갔다고 경찰서에 불려온 파렴치범처럼 점퍼로 얼굴 가리는거 봤습니까? 당연히 안가립니다. 백호님 논조대로 말하면 찍어도 된다는 공감대 때문입니다. 아, 천만에요.
지금까지 자신의 지위를 높이보며 살아왔던, 지금 TV앞에서 자기를 보고있을 처자식과 주변 수많은 친구 친지들에게 점퍼로 얼굴을 가리며 쥐처럼 비굴하게 피해다니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죠. 또 하나 이유는 자기는 그때까지 죄가 없다는 듯 여유있어 보이려고 태연한척 하는거죠. 그래서 애써 태연히 포토라인에 서서 사진 찍힙니다. 한마디로 울며겨자먹기로 찍힌다는 얘깁니다.
그마저도 싫다면 그들은 검찰청 지하 주차장이나 후문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검사들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웬만한 거물, 또는 포토라인에 세우기엔 아주 부담되는 사건이나 죄의 입증 여부가 굉장히 미묘한 사건에 연루된 경우에만 검찰이 이 후문을 내주죠.
그래서 포토라인에 선 사람이 자기를 찍어도 된다는 공감대가 있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이 범죄 용의자가 어떻게 김병현과 같냐구 또 묻지는 않으시겠죠.
백호님. 마지막으로 한가지.
우리 두사람의 직접 논쟁과 무관하게 이상우 회장을 거론하셨더군요. 제가 무척 불쾌하게 여겼음을 밝힙니다. 적어도 백호님 정도의 논객이 그렇게 하신점에 대해선 상당히 아쉬움으로 남네요. 이 자리서 그 문제의 부당성을 일일이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혹 다음에 글을 주실거면 그부분에 대한 사과를 기대하겠습니다.
- 네티즌께서 가지고 계신 일부 오해에 대해 -
** 제가 다른 사람 (유순호등) 아이디로 굿데이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유는 제가 인터넷과 친하지 않아 본사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안했기 때문입니다. 또 그 아이디로 글을 올린 사람들 모두 제 옆에 있는 직장 동료입니다.
** 제가 굿데이에는 글을 안올리고 한겨레에만 글을 올리는 야비한 짓을 했다고도 하셨습니다. 그게 야비하게 보였다면 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겨레에만 올린게 아니라 7개의 중앙 일간지에 올렸습니다. 그 7개는 한겨레등 회원가입 안하고도 가능한 곳이었고 그 외의 다른 신문사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해야만 올릴수 있었거나 아무리 뒤져도 독자 게시판을 찾기 어려운 신문사들이었습니다. 제가 인터넷과 안친해서.
백호님,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 독자 여러분.
굿데이가 사전에 취재약속 없이 김병현을 찾아간 것이 문제가 된다면 저희들이 그 관행을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김병현의 물리력 행사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기 힘든겁니다. 굿데이는 그의 초상권 침해 부분에 대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지고 법적인 제재를 받겠습니다. 하지만 김병현이 그의 잘못을 본사와 이건 기자에게 사과하지 않아 법정에 불려가는 최악의 상황은 원치 않습니다.
혹여 인터넷에 올라있는 일부 욕설들을 지우다가 건전한 댓글마저 지운 것이 있었다면 그 부분 역시 사과드립니다. 애교로 봐주십시오.
지금 중요한 것은 네티즌 여러분이 본사와 김병현의 갈등의 골을 깊게 하는 언행을 자제하시고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아름답게 끝맺음하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해 달라는 것입니다.
굿데이는 지금 열려있습니다
그래도 전보다 이성은 찾았네요. 어쨌든 결론은 지들이 잘했고, 김병현은 지들한테 굽신굽신 해야 된다는거네? 그리고 이건기자가 처음에 "굿데이 기자입니다. 사진 찍어도 되겠습니까?" 그랬다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내가 장담 하건데 대한민국 기자중에서 그런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
왜저렇게 개인적은 의견을 기사랍시고 쓰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네요...자기의견을 내세울려고 기사를 쓰는건지...굿데이 신문사 전체가 할말없게 만드는군요...신문이라는 대중매체를 이용해서 개인적인 사생활을 쓰는곳이 어떻게 신문이라고 할수 있나요? 미디어비평에서 이런거 다루어 줬으면 좋겠네요...
싫은데? 첨엔 나도 종요히 끝나길 원했는데 니네 하는 짓거리를 보니 절때 아니라는생각이 든다. 구라데이가 이제 깝깝해지니 별 말도 않되는 궤변으로 발 빼려하는군. 합의하고 싶으면 정중히 사과하고 소 취하하고 정정보도 내면 될껄. 그리고 김선수가 직접 법정에 불려갈 일 없으니 신경 끄셔.
불법인지 탈법인지 똥오줌 못가리는 놈들 미친 척 하고 카메라 들이밀면 일일이 잡아다가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라고? 문제가 된다면 고친다는건 법적인 문제냐? 어차피 니들은 소송 들어가서 기준선을 그어줘야 한다. 저능아도 아니고 니들이 구분 못하면 어르신들이 그어 줘야지. 니들 싸가지 보면 말이나 듣겠냐...
첫댓글 궤변에 궤변에 궤변을...윗대가리가 저..저모양이니 하룻강아지 수습이 저러지.굿데이와 김병현갈등의 골을 깊게하는 놈이 진정 누구인지 몰라서....진짜 모르는거 같다.구제불능.굿데이가 열려있다고?...열려있긴 개뿔을.게시판 문이나 닫지마라.그리고 김병현도 열려있다.가서 사과해라.
이사람 정말 구제불능이군요.....
그래도 전보다 이성은 찾았네요. 어쨌든 결론은 지들이 잘했고, 김병현은 지들한테 굽신굽신 해야 된다는거네? 그리고 이건기자가 처음에 "굿데이 기자입니다. 사진 찍어도 되겠습니까?" 그랬다고...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내가 장담 하건데 대한민국 기자중에서 그런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
갈등의 골을 깊게하는 언행을 자제??? 하라고?? 누가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팠는지..-_-; 여러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니까 이제 와서 김병현선수 보고 먼저 손을 내밀라구? 허허허헛..
협박하네 법정에불려가는최악의상황을원치않는다고.... 김병현은머리카락에서 발톱까지다돈이되서다 이래라그럼동정해주것서 .....
왜저렇게 개인적은 의견을 기사랍시고 쓰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네요...자기의견을 내세울려고 기사를 쓰는건지...굿데이 신문사 전체가 할말없게 만드는군요...신문이라는 대중매체를 이용해서 개인적인 사생활을 쓰는곳이 어떻게 신문이라고 할수 있나요? 미디어비평에서 이런거 다루어 줬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글 원본은 어디에 있나요?
이래저래 불리한건 너거들이야... 괜히 발악하지말고 조용히 사과하고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하면 될 것을..정말 유치해서 몬봐주겠네요. ㅎㅎㅎ
싫은데? 첨엔 나도 종요히 끝나길 원했는데 니네 하는 짓거리를 보니 절때 아니라는생각이 든다. 구라데이가 이제 깝깝해지니 별 말도 않되는 궤변으로 발 빼려하는군. 합의하고 싶으면 정중히 사과하고 소 취하하고 정정보도 내면 될껄. 그리고 김선수가 직접 법정에 불려갈 일 없으니 신경 끄셔.
불법인지 탈법인지 똥오줌 못가리는 놈들 미친 척 하고 카메라 들이밀면 일일이 잡아다가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라고? 문제가 된다면 고친다는건 법적인 문제냐? 어차피 니들은 소송 들어가서 기준선을 그어줘야 한다. 저능아도 아니고 니들이 구분 못하면 어르신들이 그어 줘야지. 니들 싸가지 보면 말이나 듣겠냐...
굿데이 기자입니다... 속으로 그랬나부죠... 정신나간것들.....
회사의 의견이 아니라 개인의견이라면서..마지막에는 책임질 부분 있으면 굿데이가 책임지고 법적 제재까지 받겠다....좋게 끝내자...... 근데 월권행위 아닙니까? 혹시 굿데이 사장입니까? 앞뒤가 안 맞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포장해서 변명은 변명대로 늘어놓고...
책임은 질 수 있는거요? 유기자님이 지는거요? 아니면 누가 지는거요? 도대체 지금 이 발언이 누구의 이야기며 본질이 뭐요?? 나는 거의 죄없는데... 아뭏든 잘 끝내자??
후추에서 기자가 썼던것도 그렇고 이글도 그렇고,, 아무래도 회사차원에서 기자들에게 인터넷의 불리한 여론을 어떻게든 돌려 놓으라는 말이 있었던것 같군요..
무식한 사람인게 티가 나네요... 논리에서 지기 싫어 발버둥치지만... 읽어보면 금방 티가나는...
정말 황당하네여..김선수 물리력 행사는 절대 용납될수 없다고 하면서 이건기자의 무례함은 한마디도 거론안함...설마 김선수가 예의있게 행동했는데 그랬을까...그리고 마지막에 애교로 바주다니...정확함을 생명으로 여겨야할 신문기자 입에서 어찌 저런 말이 나오나여...
이런식으로 글쓰지말고...차라리 잘못을 인정을 하시오..그런 모습이 더낫지않을까 싶은데...구차하게 변명에...책임운운하며...댁들에게 한마디..정신차려!!!!!
잘못은 죽어도 인정못하겠다는 자슥들
병현선수가 미국식관행에 익숙하다면 그대로 따라 줘야 하는게 특종을 잡는 지름길이라는걸 왜 모르는게요
이사람 첫번째 백호님의 글의 핵심을 모르는군요...김병현선수는 일부 사과했는데 왜 기자는 사과 안하냐고 하니까 그부분은 하나도 얘기 안하고 쓸데없는 소리만 일관하고 있네요.
굿데이가 사건 이후에 해놓은(지금까지 계속하는) 끔찍한 왜곡보도에 대한 반성은 전혀, 전혀 없군. 굿데이야 너희 자본잠식이라 곧 망한대니까. 빨리망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