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7. 3. 수요일.
장마철인데도 오늘은 비는 내리지 않고,구름이 많이 끼었다.
<한국국보문학지>에 오를 예정인 시 하나를 보았다.
제목을 읽었는데도 그게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댓글 달았고, 퍼서 '삶의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사랑의 프리즘'
제목에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프리즘'이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합니다.
*프리즘(prism) : 광학에서 빛을 굴절, 분산, 반사시키는 데 쓰이는 부품.
유리나 수정과 같은 물질을 정밀한 각도와 평면으로 절단한 투명체이다.
시가 끝난 뒤 맨 하단에 보충설명하면 어떨까요?
부럽습니다.
외래어에 아주 유창하시기에....
2.
우리나라 말(낱말)은 몇 개쯤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른 낱말 숫자는 아마도 50만 개를 넘을 것이고.,
이북에서 사용하는 고유의 낱말도 25만개를 넘을 것이고,.
우리나라 땅이 아닌 연해주, 러시아, 중동지역, 카자흐스탄 등 세계 곳곳의 조선족들이 사용하는 언어 20여 만개.
이 모두를 합치면 100만 단어쯤 될 것이다.
우리말 이외에도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라틴어 러시아 등 국제언어가 우리나라에 많이 전파되었을 게다.
도대체 내가 낱말을 얼마나 많이 더 알아야 할까?
나는 고개를 흔든다. 우리말을 포함하여 국제언어학 측면에서 보면 내가 너무나 무식하다는 사실에 기가 죽는다.
카페에 오른 글 가운데에는 중국 한자말이 지나치게 많다.
나는 서해안 산골 아래 촌태생이다. 소학교(국민학교, 초등학교)조차도 다니지 못한 내 부모와 시골사람들이 살던 시대에 내가 태어났고, 자랐기에 나는 지금껏 중국 한자말에는 실력이 아주 약하다.
따라서 나는 그냥 쉽고도 아름다운 우리말과 쓰기 쉬운 한글로 언어생활을 했으면 싶다.
특히나 문학카페에서는 우리문화로 쓴 글을 읽고 싶다.
나도 쉽고도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자로 글 썼으면 싶다.
나중에 보탠다.
3.
내가 사는 아파트 내 방 뒷편에는 베란다가 있다.
비좁은 베란다에 화분 150개쯤을 올려놓고는 화분농사, 컵농사를 짓는다.
화분 속에는 왜그리 징그러운 민달팽이, 공벌레가 많은지. 화분에 살충제를 전혀 뿌리지 않은 탓일 게다.
숟가락과 티 스푼 하나씩 챙겨들고는 화분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벌레가 눈에 띈다.
조심스럽게 잡아내서 티 스푼으로 내리쳐서 벌레를 잡는다.
오늘밤에도 민달팽이 15마리를 잡았다.
* 요즘 날마다 밤중에 민달팽이 10 ~ 15마리 쯤을 잡는다. 아주 어린 새끼들이나 눈에 띈다.
딱딱한 뼈가 전혀 없는 민달팽이.
야들 냄비 안에 넣어서 튀기면 맛 있겠다!?
내가 카페에 올리는 내 글도 이와 같을 게다.
오탈자가 없는지를 늘 검색하고, 확인해야 한다.
2024. 7. 3. 수요일.
나중에 보탠다.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