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은 자유게시판입니다.
수험관련 매매 교환 관련 글은 해당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공무원 행정 7급으로 4년째 재직중이고요.
서울 소재 대학(서성한 라인) 경제학과 졸업하고
운좋게 조금 일찍 들어와서 나이는 28살(만26세) 입니다..
요즘 너무 고민이 많아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카페에 글을 써봅니다..
공직생활이 너무 환멸나고 안맞다는건 임용되자마자 느꼈구요...
그때 나왔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업무 적응하고 눈치보기 바빠서 이직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결심은 못하고 지금까지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상급자 눈치보는게 일상이고 상명하복, 의전이 중요한 폐쇄적인 조직생활도 문제지만 그 외에도 공무원이라는 직업특성상 업무가 자주 바뀌고 전문성이 없다는 점이 제 성향상 정말 안맞다는걸 들어오고나서 깨달았구요.
현재 맡은 업무가 노무사나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함께 일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때마다 저도 전문직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왜 진작 도전해보지않았을까라는 미련과 후회도 계속 커졌습니다. 그리고 노무사가 맡는 업무들이 저랑도 잘 맞을거같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래서 일단 직장병행으로 1차 시험이라도 봐보자라는 마음으로
올해 1월부터 1차 공부를 틈틈히 했고, 운좋게 채점 결과 1차 합격권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막상 1차 합격권의 점수를 받고나니 2차도 욕심이 생기고.. 사활을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직장병행으로는 무리이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요.
근데 저는 현재 미혼이라 마땅한 휴직사유가 없어서 전업으로 돌리려면 면직만이 방법인데..
주변 반응은 아직 이십대고 어리니깐 면직하라는 의견과 그래도 나름 일찍 공직에 입문해서 힘든 시기가 좀 지났는데 너무 아깝다는 의견으로 반반 갈립니다.
저도 지금 둘 사이에서 그때그때 갈팡질팡 고민하는 상황이구요..
제가 아직 이십대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냥 어린 나이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시험때 긴장이나 실수를 잘 안하고 지금까지 치른 큰 시험들은 다 결과가 좋았던 편이라 시험공부에는 자신이 있는데( 공무원 7급공채 시험 준비도 8개월만에 합격했습니다.)
노무사 2차는 주관식이기도 하고, 또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시험들이랑은 다를거 같아 걱정도 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무모하게 면직을 하고 뛰어드는게 맞는지..
저와 같은 경험을 가졌거나 고민을 한적 있거나
혹은 선배노무사분들의 조언을 가감없이 듣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9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