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 더 빛나는 국가(國歌)과 국기(國旗)♤
험프리 보가트와 잉글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카사브랑카에 나오는 장면에 카페에서 독일군들이 군가를 부르기 시작하자 레지스탕스지도자의 선창으로 프랑스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 를 합창하며 독일군을 압도하는 대목이 강동 적이었다.
세계 최대 다 민족. 다 인종 국가인 미국의 3억 인구를 하나로 묶는 힘도 국가와 성조기에서 나온다. 성조기는 우주선에서부터 생활 잡화까지 모두 아우르는 단일 브랜드다. 패션뿐만 아니라 속옷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정도다.
중국과 베트남. 북한. 쿠바. 등 소련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은 국기에 별을 넣어 사회주의 연대를 강조한다. 아스람 국가들이 초승달과 별을 그려 넣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국가와 국기는 그 나라의 정체성이 압축돼있다. 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결집력과 구심점이 거기에서 비롯된다.
나라가 환란에 빠졌을 때 서로를 보듬고 위무하려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국가적 동력 이기고 하다. 그런 점에서 특정. 세력이나 당파. 이해관계와 무관하다. 네편 내편을 따질 수 없는 국민 모두의 브랜드이고 자산이다.
노래의 무형 자산과 깃발의 유형자신이 만나는 접점에서 애국심이라는 공감 가치가 싹 뜬다. 국가나 국기는 집권당 정부를 상징 하는 게 아니라 국가 전체를 상징한다. 우리의 인식 어떤가? 어느 정당은 태극기 대신 당기(黨旗)를 걸고 애국가 대신 운동가요를 부르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국기는 걸되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것으로 진일보 했다.고 자랑한 경우도 있다.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조차 소모적인 논쟁에 갇혀 지지 부진한 게 우리의 현실이다.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전직 대통령 묘소를 반쪽 참배하는 정치인까지 있으니 애국심에도 좌. 우. 을 따지냐는 말이 나온다. 일부 교과서와 교사들마저 국가와 국기를 놓고 강요된 조국애라는 등 편 가르기를 서슴치 않고 있다.
프랑스 국가의 가사는 섬뜩할 정도로 전투적이다. 적들과 더러운 피를 우리 밭고랑에 뿌리자 등 잔인해서 가사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이나 중국. 독일. 등도 대부분 전쟁 가사다.
그런데도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전 국민이 이를 통해 단결한다. 우리도 애국가와 태극기 아래 하나가 돼 갈등과 대결을 극복하고 위기를 이겨 낼 힘을 보여야 한다. 더구나 우리의 애국가는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가사를 담고 있지 않는가? ※이글은 한국경제 논설위원 고주현님의 기고를 요약해 올림.
(글, 펌. 編: 동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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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중국 외갓집에 가있는 우리 손녀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묘하게도
애국가를 불러주면 울다가도 뚝~그친답니다. 무슨조화일까요? ㅎㅎ
글쌔요. 이상한 조화이군요. 나중에 나라을 위해 큰인물이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