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
배떠난 자리에 남기고간 하얀 물보라
이슬이 되어 순결한 영혼의 늪을 가로질러 아련한 추억의 강가를 헤적이는 성숙한 여인상
맑은 호수가에 서면 저멀리 싱그러운 미소실은 고요한 잔물결
안개가 되어 새벽이 오는 길목에 서서 조용히 밀려드는 슬픔을 감내하며 세모진 人生을 그린다
날저무는 해거름이 아쉬어 비인하늘 바라보면
한아름 사랑의 물결 꿈의 날개 인생의 빈술잔 크리스탈
시인이 되어 연보라빛 황혼에 취해 잠든 나그네 그림자
_ sergeant_cho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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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끝 달이 오는가, 번민속에, 산속의 호수를 찾았답니다. 이번 정모에 만나지이다. 고운 님...
소양호 최초 호수물을 내려 보내기위해 수문을 연다는 소식에 전국에서 물쏟아지는 장관을 구경하고 앵글에 담으려는 작가님들이 북적일때 현장에서 지켜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 여년이... 소양호 가두리 양식장 이스라엘 잉어 회맛도...모두 추억이 되어 지나가 버렸네요
참 ... 맛 별로인 이스라일 잉어,.. 돈 도모자라던 그횟집,..ㅎ
조상사 친구님이 가을을 많이 타는듯 합니다..
아련한 옛 추억에 잠긴듯 잔잔한 모습에 내 마음까지 잔잔해 지는듯....
님들이 계시는 강원지역을 지냈나이다..
조용히 밀려오는 서글품과 미래의 무신 생각을 하실까???
전철 막차가 몇시일까,... 이소주세병 마실동안 해는지지 않을까,...
소양호 난간에 쓸쓸히 서있는 친구의모습 잘보고 잘읽고 물러 갑니다,,,,ㅎ
할라스 내 친구,.. 내가 어느듯 가실 남자가 되어가고 있답니다.
풍부해진 가을속에서 홀로 십는 고독의맛 생각해봅니다 좋은시간 되십시오
고마워요. 항상 건강하세요.
가을은 풍성하면서 왠지 허한마음 텅비어있는 마음
누구를 생각하며 쓸쓸히 서 계시옵니까유......
지내인 세월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