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차에 족대와 바지장화,뜰채,물동이,그리고 기포 발생기를 가지고 다니다 물이 있는곳에선 어디서나 탐어를 한다.
오늘도 임진강 백석에서 정탐을 하는데 봉고차가 와서 매운탕집수조에 물고기를 넣는다.
호기심에 들여다보고 있으려니 혼인색이 선명한 납자루,검은선이 뚜렷한 돌고기,화려한 얼룩망둥등이 매운탕감으로
다른 물고기와 섞여 있다.
하두 안스러워 그 고기들을 주인에게 팔라고 하니 그냥 건져가라며 뜰채를 준다.
연신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며 녀석들을 잡는데 거의 반평가량되는데서 추려 잡으려니 여간 어렵지 않다.
납자루10여마리,돌고기일곱마리와 얼룩망둥세마리가 구사일생으로 살아 다른녀석들과 여울수조에서 같이 어울려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천일염을 좀 넣어주었는데 항생제보다 성적이 우수한 것 같다.
새끼참게여섯마리도 따라와 돌밑으로 숨어 버렸다. 무지개색이 예쁜 피래미세마리도 엉결겹에 따라왔다.
이것도 탐어인지는 몰라도 구사일생한 녀석들을 잘 키워야겠지???
첫댓글 좋은일 하셨고.. 고기들은 주인을 잘 만났군요
납자루가요 근데 수초는 다뜯어 먹더라구요.... 각시붕어도 합세잘해요 ㅡ,.ㅡ;;
(``)울집 납씨들은 수초 쳐다보지도 않는뎅? 혹시 밥 굶기남?
밥이요 저는 밥 많이 안줘요~~~ 주인도 배 나와 고민인데 괴기까정 그럼 어케요 ㅋㅋ 어느정도 수초를 잘먹냐믄요 국수먹듯이 먹어요 .....
저는 여울수조엔 돌들만 넣어 주어요. 수중펌프가 압력이 세서 수초는 떠 다니다 모터속에 빨려들어가 고장이 납니다.새우와 어린 치어들은 수초가 무성한 수조에 기포발생기로 기릅니다.
납자루 수초 먹는 거 장난 아닙니다.. 붕어말을 줄기만 남겨 놨다는.. ㅡㅡ;;
백번 공감합니다 아마도 왕참치님 납자루들이 작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주측해봅니다
저두 항상 차에 탐어도구들 갖구 다니는데...마눌님 눈치 땜에 거의 보관용이라는...ㅠㅠ
참게1마리 키우다 집에 있는 수초 초토화 및 물고기가 하나 둘씩 사라지는 불쌍사가 있었다는.....ㅜㅜ
겨울철엔....매운탕집이 좋은 포인트인가봐요;;;;;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