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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쪽 전락 대회 24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국제 여자청소년 축구대회가 북측의 거부로 반쪽자리 대회로 전락했다. 한편 개막경기로 열린 한국의 강원도립대팀과 중국팀의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썰렁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하이난다오/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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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자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남북 대결이 기대됐지만 북측의 거부로 무산
24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강원도립대 여자축구팀과 북한 4·25여자축구팀이 개막 경기를 치르기로 했으나 북한팀이 남한팀과 경기하지 말라는 평양발 통보를 받고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도 이 대회 참가를 위해 도가 신청한 북한주민접촉 신고를 대회 개막 하루전인 지난 23일 대회를 승인했으나 순수 축구시합만 허용하고 언론과 정치인 등의 북한주민 접촉은 승인하지 않았다.
강원도에도 시합을 전후로 북측과의 별도 접촉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때문에 개막식은 개회선언으로 끝냈고 개막 경기는 도립대팀과 중국팀 간 경기로 마쳤다.
도 관계자는 “개막경기는 무산됐지만 남은 대회기간 남북 경기를 치르기 위해 주최측과 협의 중”이라며 “경기는 훈련형식의 ‘비공식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하지 않았으며 개막전으로 열릴 예정이던 강원도립대와 북한 4·25 여자축구팀과의 경기도 25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북측의 방침이 바뀌지 않는 한 25일로 예정된 남북간 경기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다.
한편 같은날 열릴 예정이던 남북 유소년 축구 경기도 북측의 거부로 역시 무산됐다.
인천시는 24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에 대회 개막전으로 열릴 예정이던 남북한 간 예선 경기가 25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중국 하이난다오/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