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 2022, 10, 20, 목요일, 맑음,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일신 초교 들머리,
새벽을 여는 정취가 드리워진 "구둔역"<九屯驛>을 다시 찾았읍니다 ~
1940 년 4월 1일 영업을 개시해.. 1996 년 1 월 1 일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된후 ~
2006 년 12월 4 일 "근대문화유산" 으로 지정되었고.. 2012 년 중앙선 선로 이설로 폐역이되어 "일신역" 이 그 역활을 하게 됐답니다 ~
명승 제 131 호로 지정된 "관동대로 구질현" 을 찾고자.. 구둔고갯길에서 힌트를 얻을까 했는데.. 실패..?
그리하여 인터넷에 매달려 겨우 얻은 단서는.. 저 ~ 산마루가 "구둔고개" 라는 것과..?
"꿈꾸는 숲" 이 들머리라는 실마리를 찾아.. 폐교된 지평초교 일신분교 옆으로 쭉 올라가 ~
일신 2 리 회관을 지나 계속 가면 ~
가옥 한채가 나오고..?
철뚝길 아래 토끼굴이 나오걸랑요..?
깡총 ~ 깡총 뛰면서♬ 토끼굴을 빠져 나가면..?
비닐하우스 옆으로 "꿈꾸는 숲" 이.. 짠 !!
지도상에 연못 같은 표시가 있었는데.. 아마도 여길두고 한건지..?
꿈꾸는 숲 전경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오르면 되는 방법 한가지와..?
구둔역에서 부터 리본이 잘 설치된 "경기옛길 평해길" 구간으로 진입해.. 여기서 우측은 경기옛길인데 직진으로 오르면 ~
꿈꿈는 숲 하얀 건물이 보이므로 오른쪽으로 커브를 돌아..?
요로콤 직진을하면 된단 말씀..?
초입에는 이정표가 전무한데.. 여기를 들어서니..?
이렇듯 팔을 들어? 방향을 가르키지 뭡니까..?
사연인즉? 꿈꾸는숲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단체의 숲 안내" 에서 보듯..?
숲 가꾸기 체험.. 휴양문화 체험.. 산림보호 활동.. 등을 해야하므로 안내도는 필수겠죠..?
"구둔치 옛길 국민의 숲 안내" 도 마찬가지..?
길이보여 긴가 ~ 민가 계속 오르니..?
드디어 반갑다 친구야 하며 "구둔치 옛길 등산 안내도" 와 눈물겨운 상봉을 하게 됐다는 겁니다..?
감격도 잠시.. 돌길이 나타나 알아서 가라고하네요..?
임전무퇴 정신으로.. 돌격을 하니.. 비교적 길다운 길이 나오고..?
발길의 흔적은 미미하지만 바닥은 야자매트가 깔렸읍네다 그려..?
안내도에서 본 보부상길 B 를 택했는데.. 계단도 설치한걸 보면.. 뭔가 운영을 하려하긴 했는데..?
어떤 연유인지 발길이 뜸해져.. 낙엽이 흔적을 지우고 있네요..?
강도들이 바위뒤에 숨어 소 판돈을 빼앗고 낭떠러지로 밀었다는 문제의 바위 지형입니다..?
이 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부터 양평, 원주, 강릉,, 삼척, 울진 평해까지.. 약 885 리에 이르는 도로이며 ~
그중 "관동대로 구질현"<關東對路 九叱峴>은 강원도에서 한양으로 가는 관동대로 일부로 ~
"신증 동국여지승람" 에는 "구질현" 이라 기록돼 있고 "광여도" 에는 "구존치"<九存峙>로 표기되어 있으며 ~
지형이 험해 "아홉번은 쉬고 나서야 넘을수 있다" 하여 "구둔치"<九屯峙>라고 불리기도 했답니다..?
저기 이정표에 "가마길" 이 써 있어.. 얼메나 반가운지..?
명승지정 그림에 나타나는 고개가 시야에 들어오자..?
순간이동 하듯.. 잠시 발발이로 환생해 봅니다..?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이 다녀.. V 자 형의 지형이 형성됐다 하구요..?
"구둔치"<九屯峙>라 새겨진.. 고개 표지석에.. 유래가 간략히 적혀 있읍니다 ~
용문장과.. 양동장.. 홍천장을 오가던 장사꾼들이 강도를 피하고자 떼를지어 넘던 고개이기도 했고 ~
옛날 어른들이 들려준 이야기에는.. 이곳에서 전쟁을 아홉번이나 치러 "구둔" 이란 말이 생겼다고 하네요..?
여기 계단식 지형과 습지가 형성된 것을 보면.. 농사를 지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1940 년 중앙선 기찻길이 개통돼 이 고개를 넘는 사람들은 뜸해 졌지만 ~
주민들은 양동면 시장이나 지평시내를 갈때.. 기차삯을 아끼기 위해 넘었고..?
소나 당나귀등은 기차에 싣고 갈수없어.. 옛길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
특히 양동장.. 횡성장 소몰이 꾼들이 이길을 자주 다니면서.. 강도바위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길 중간 낭떠러지 바위뒤에 숨어있던 강도들이.. 소를 팔고온 상인들의 돈을 빼앗고 낭떠러지로 밀어 버렸다네요.. 헐..?
오메불망 "관동대로 구질현" 명승 문자를 "가마길" 하산중에 만날줄이야..?
바라건데.. 명승으로 지정했으면.. 구둔역 어딘가에.. 허름해도 좋으니.. 제발 안내도 하나 부탁드려도 될까요..?
노일리와 신촌을 따 일신리가 된.. 동네를 지나 지평초교 일신분교 폐교를 걸어 오늘 더듬은 구둔치를 뒤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