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ero Uno 3부] - 86 라바트로

[빨강머리샹크스]

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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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

강석우의 선제골을 잘 지키고 있는 상주!!

수원과의 선두싸움이 치열한 상주가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서울의 공격, 몰리나와 한동원의 2대1 패스!

상주의 수비가 벗겨집니다!!

그 순간 뒤에서 최원우의 깊은 태클!!

몰리나, 넘어집니다!!

삑!!!!

레드카드!! 최원우에게 레드카드가 선언됩니다!!

경기종료 직전 상주에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지금 퇴장을 헛되게 만들지 말자!! 남은 2분, 막아내자!!”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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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우.... 그의 희생으로 우리는 선두를 유지하게 되었다. 선두는 반드시 지켜낸다. 알겠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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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9일 상주 시민운동장

골!!!!

상주의 다섯 번째 골이 터집니다!!!

박진우의 골로 5대0으로 앞서가는 상주!!

4위인 포항에게 융단폭격을 가하는 상주!! 승리는 거의 확실한 상황,

점점 적수가 없어지는 상주입니다!!

다른 경기장의 수원은 경남과 득점 없이 종료 직전!

이제 상주는 마지막 전남전만 잘 마무리하면 상주는 창단 후 첫 트로피부터 세 번째 트로피까지

한 해에 모두 들게 되는, 그 어떤 팀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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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세를 리그에서까지 이어가는 상주.

결국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에 한층 더 가까워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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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상주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던 대전은, 중반 이후 힘이 빠진 모습이 보이며 리그 3위를 확정,

다음 시즌 아챔 출전권을 확보했다.

절대강자가 없어진 K리그.

현재 그 최정상에 위치한 팀은 바로 상주 상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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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4일 문경 체육부대 훈련장

“뭐?? 아직 한 번도 안 만났다고?”

“....그게 뭐 그렇게 되었네.”

“아챔 결승이 11월 7일 이었잖아. ....너 설마 고.... 아니지?”

“야!!”

“고백까지 그 많은 시간이 걸렸으면서 막상 마음을 확인하고는 본 적도 없다니.

   너도 참 천연기념물이다.”

“그냥 뭐.... 나도 부대에 있고, 연우도 바쁘고.... ....서로 부끄럽기도 하고....”

“에라이, 둘 다 똑같아. 걔는 그렇게 너한테 들이대더니

   이제 와서 낭군님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다니.... 큭큭큭”

“....”

“야.”

“응?”

“내가 너희 둘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방법 하나 알려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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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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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선수!! 그 말은 최종전을 승리로 깔끔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가요?!”

“네. 반드시 이길 겁니다. 우리가 지고 수원이 이긴다면 득실차에서 밀리는 우리는 준우승 확정입니다.

   최소 무승부 이상.... 하지만 그런 우승은 챔피언의 모습이 아니죠. 우린 반드시 이길 겁니다.”

“그런데 박시현 선수, 평소 상주의 인터뷰는 진감독님 홀로 해왔고,

   본인도 인터뷰를 자청하는 선수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은 어떤 이유로 진감독님과 함께 자리한 건가요?”

“그건.... 그냥 우승을 앞둔 심경의 변화라고 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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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된기고? 와 갑자기 안하던 인터뷰를 하고 있노.”

“이렇게 하면 Daily CMK에서도 취재 올 거고, 그럼 네가 올 거니까.”

“엥?”

“보고 싶었어, 연우야.”

“....”

“넌 나 안보고 싶었어?”

“아니.... 내도.... 보고 싶었지....”

“하하, ....빨리 전역하고 싶다....”

“갑자기 와??”

“....내가 부대에 있을 때 엄한 놈들이 너한테 접근할까봐.”

“....”

“....”

“큭큭큭큭.... 니 설마 내가 다른 놈들한테 눈 돌릴까봐 그라는기가?”

“....어.”

“그런 걱정 안 해도 댄다. 내가 고1때부터 니만 봐왔는데.... 이제 겨우 시작하려 하는데....

   딴 놈들이 눈에 들어오면 지금까지의 내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겠나?”

“....그래?”

“걱정마라. 난 니삐읍다.”

“니.... 니삐.... 뭐??”

“마 대따. 니만 좋다고. 이걸 꼭 해석을 해주야대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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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야....”

“응?”

“....사랑해.”

“....안다, 문디야. 내일 선물로 트로피 든 사진 한 장이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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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6일 광양 축구 전용구장

전남과 상주의 2015 K리그 최종전!! 이제 시작합니다!!

“무승부 우승 따위는 생각하지 말자. 유종의 미를 거둔다.

   나태한 모습을 보이는 놈은 ‘라바트’에 데려가지 않겠다. 알겠나!!!”

“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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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전남의 선제 골!!!!

먼저 웃은 쪽은 전남입니다!!

이러면 상주는 수원 쪽 결과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젠장!! 내 실수다!! 내가 놓치는 바람에.... 수원한테 역전우승의 기회를 줘 버렸어....”

“괜찮아. 이건 내 잘못이야. 마음 다잡고 제대로 다시 하자.

   1점쯤은 우리 공격진이 충분히 만회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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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골!!!!

강석우의 멋진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박시현의 좌측 돌파에 이은 슈팅이 수비벽 맞고 튀어나오자 다이렉트로 골로 연결한 강석우!!

상주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우승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트레블까지 이제 72분.... 진기준 감독이 시즌 시작 전에 말한 일이 현실이 되려나....”

“나에게는 김산과 마찬가지로 신앙과 같은 사람이다. 그 분이 말한 게 틀릴 리가 없잖아?”

“큭큭큭, 전역하고도 상주에 남아있을 기세네. 네가 말한 그 분과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알아. 그래서 마지막으로 감독님께 큰 선물을 안길 생각이다. 가능하다면 클럽월드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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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4분

이번에는 서태웅입니다!!

김정우의 크로스를 박진우가 헤딩으로 뒤로, 그리고 그 곳에 쇄도한 서태웅의 강슛!!

상주가 역전에 성공합니다!!

남은 시간은 약 35분.... 이제는 수원의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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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7분

고.... 골!!!!

강석우의 두 번째 골!!!! 하지만 그에 앞서 김산의 슈퍼플레이가 나왔습니다!!

한 골 넣은 서태웅과 교체하여 투입된 김산!!

등장 3분 만에 둘을 제치더니 수비진을 갈라놓는 스루패스!!

그리고 그 도착지점에 정확하게 도달한 강석우의 슈팅까지!!!!

상주의 우승이 거의 확실해집니다!!!!

“후우.... 이 멤버 중 절반이 다음 시즌에 빠지게 된다니.... 좀 아쉽군.”

“우리가 나가도 너와 하정이가 중앙에 있는 한 상주는 여전히 강팀이야.

   다음 시즌, 상주를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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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원정에서 3골을 넣으며 우승을 확실시한 상주.

비록 후반 81분 한 골을 내어주긴 했지만 최종전까지 상주는 풀 스쿼드로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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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삑!!!! 삐이이이익!!!!!

상주 상무!!!! 2014 K리그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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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FA컵 우승, 창단 후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창단 후 첫 K리그 우승까지....

2015년 한 해에 모든 것을 이룬 상주 상무.

우리는 오늘 K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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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강등과 동시에 K리그로 승격했던 수원시청은 단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의 슬픔을 겪게 되었고,

이지혁 선배가 20골을 성공시키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인 수원은

평균득점이 2점을 넘는 공격력에도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상주는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

초반 수비호흡에 불안을 보이던 모습을 말끔히 씻어버리며 결국 시즌 내내 단 4패만을 허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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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론은 상주의 활약을 대서특필했고,

팬들과 언론의 외면을 받던 K리그는 순식간에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고 겨우 휴식을 가지려했던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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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8일

“겨우 이틀 전에 리그가 끝났는데, 다른 팀들은 다 휴식기에 들어갔는데 우리만 계속 훈련이라니....

   이건 지옥이야....”

“일병주제에 말이 많아, 큭큭큭.”

“조용, 감독님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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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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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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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2일 라바트의 스타드 프린스 물라이 압달라 경기장

박진우의 세 번째 골이 터집니다!!!!

세계 클럽 월드컵, 8강에서 아프리카 대표인 모로코의 라자 카사블랑카를 맞아 대승을 앞둔 상주!!

상주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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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종료와 동시에 시작된 세계 클럽 월드컵.

그 8강에서 아프리카의 대표인 라자 카사블랑카를 맞아 3대0의 대승을 거둔 상주.

홈팀과도 같은 모로코 팀을 가볍게 탈락시킨 상주는 그 기운을 준결승까지 이어가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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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의 상대는 바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

나는 레알을 몇 년이나 탈락시킨 시티를 상대로,

내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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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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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6일 스타드 프린스 물라이 압달라 경기장

또 다시 골.... 후반 72분, 맨체스터 시티의 여섯 번째 골이 나왔습니다....

무참히 짓밟히는 상주 상무....

이번 시즌 후보출장으로 시즌 출장이 단 세경기에 불과한 케빈 가메이로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하고 맙니다....

결승에 대비해서 주전을 대거 쉬게 한 맨체스터 시티,

하지만 지금의 스쿼드로도 상주는 전혀 게임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세계인가.... 빌어먹을.... 레알과 라 리가가 전부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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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Numero Uno 3부 최종화] - 86편을 기대해주세요!

언제 연재될지는.... 아마 다음 주 초로 예상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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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umero Uno 등장 감휴人

김산(장비의순정 님)

김정우(도애 님)

서태웅(나나빠된 카스톨씨 님)

강석우(RunaGate 님)

박진우(온새미로+PARK씨 님)

허영무(눈물콧물 님)

김하정(어리바리겐지 님)

김태수(朝鮮相歷谿卿(축구팬) 님)

진기준(진지한 삶┱ 님)

감사합니다 ^^

[효민]

Yo

[빨강머리샹크스]

man~

[RAUL]

맨시티가 그렇게 강한가요!! -ㅁ-

[빨강머리샹크스]

나훌이 빠져서 그런지 너무 강하네요 ㅋㅋㅋㅋ

[RAUL]

나훌 카드캡터인데 ㅋ

[별빛이흐르는밤]

이종범은 뭐 하나요?

[빨강머리샹크스]

조만간.... 소식이.... 들려올.... 지도.... ㅋㅋ

[알페라츠[봄이여 가라]]

젠장 멘시티...너무 세

[빨강머리샹크스]

후보들한테 발렸습니다 ㅠㅠ

[일포르]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빨강머리샹크스]

감사합니다 ^^

[RunaGate]

하하하핳 케이리그는 씹어먹는데 맨시티에게 영혼끝까지 발리는듯 ㅠㅠ

[빨강머리샹크스]

강석우 유효슈팅 0 ㅋㅋㅋㅋ

[가카와 신지]

어머어머 알콩달콩...ㅋㅋㅋㅋ

[빨강머리샹크스]

4부는 본격 이별 이야기를.... ㅋㅋㅋㅋ

[빨강머리샹크스]

감사합니다 ^^

[장비의순정]

즐감! ㅎㅎ

[빨강머리샹크스]

감사합니다 ^^

[가카와 신지]

4부가 이별이야기라뇨! ㅜ 이제 겨우 이뤄졋는데 ㅜ

[도애]

아우 남의 연애따윌 도와주지 말란말이다! ㅠㅠ

[눈물콧물]

6:0... 6실점이라니요ㅜㅜㅜ

[MaxMartin]

그냥 맨시티 감독을 계속 하고 있었을 걸 그랬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

[온새미로+PARK씨]

6실점이라니 ㄷㄷㄷㄷㄷ 그래도 상주가 따라잡다 끝나겠지요!!!.... 설마 시현이가 저보다 빨리 전역하나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화요일 이후에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