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각시나방

[사과농부(봉화)]

우리과원에 귀한손님이 방문하여 주셨습니다.
가을꽃밭에서 열심히 날개짓하며 꿀을 빨고 있습니다.
옆집 지인이 보시더니 벌새라고 하시더라구요.
얼핏 나개짓하는 모습이 벌새와 흡사해 보이긴 하나, 벌새는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조류이고, 자세히 알아 보니 박각시나방이라는 곤충이더랍니다.
가을이 참 좋습니다.

과원의 사과들도 날씨가 차가워지니, 극성스럽게 만연하던 탄저 및 겹무늬썩음병의 병반도 이제는 스러져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수확기까지 남은 것은 찬란한 가을햇볕이 사과의 고운 빛깔을 진하게 착색시켜 주기를 기다릴 뿐이네요.

감홍

엔부

부사

[쎈쓰짱]

저도 처음 봤을때 벌새인거 같아 검색햇더니 나방이더라구요 성북구청 앞 화단에서 매년 보고 있고요 지난주에는 양평 서종 문호리에서 봣네요 너무 신기해요~

[사과농부(봉화)]

아~
서울에서도 볼 수 있군요~

[▦ 가끔은 생각나는..]

와~~ 저도 오늘 이거 찍으면서 이름이 너무 궁금했는데 이렇게 올라오다니 신기해요~~

[사과농부(봉화)]

와~
사진 정말 잘 찍으셨습니다~

[부자될계란]

저도 벌새인줄 알았어요. 찾아보니 벌새는 진짜 새처럼 생겼고 우리나라에는 없다는군요ㅜㅜ
나방은 싫어했는데 꿀을 먹는 나방이라니 낭만있네요.

맛있는 사과가 먹고 싶어요. 밀양 얼음골이 멀지 않아서 자주 갔는데 같은 곳에 가도 품질이 계속 달라져서 이번에는 어디에서 사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혹시 사과중에 딱딱한 종류말고 약간 사각거리는 식감은 어떤 종류인지 아시나요?

[사과농부(봉화)]

저도 벌새라 긴가 민가 했는데~
새처럼 날개를 펄럭이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내인생은 홈런]

그럼 그동안 벌새라고 봤던게 나방이었군요.

[사과농부(봉화)]

예~
요녀석은 박각시나방입니다~

[*윤슬*]

신기한거 보여주셨네요.
올해 감홍사과 는 나오기는 할까요?
나와도 사악한 가격이겠지요.

[사과농부(봉화)]

예~
감홍이 당도는 다 올랐구요.
색만 좀 더 올라오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감홍뿐만 아니라 모든사과가 가격이 평년대비 2배가량 높습니다.

[빨간꼬리여우]

오 저 애가 박각시나방이었군요 사진 속의 사과 탐스러워요

[사과농부(봉화)]

네~
신기한 녀석이었어요~
사과도 이제 한창 색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생활도자기(느긋한 마음 가지기)]

저희 친가 시골에서도 종종 보는 녀석인데, 이름은 첨 알았네요

[사과농부(봉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