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내 애마가 떨고 있습니다....겨울도 아닌데...????????

[BUDDY(지상용)]

1. 브란자를 재세팅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을 재세팅하게 되면 인젝션펌프의
문제의 해결도 포함된건가여? 아니면 인젝션펌프는 나중에 따로 손봐야 하는건가여?

-> 브란자(부란자,인젝션펌프)의 재세팅이라 함은 각 실리더 기통에 정확한 양의 연료가
분사되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즉, 만약 1번 실린더에 100cc의 연료가 들어가고, 2번실린더에 80cc, 3번 실린더에 95cc
4번실린더에 100cc의 연료가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각 실린더 마자 폭발 압력이 틀려서, 엔진의 진동을 수반하게 됩니다.
602엔진의 부란자 측면을 보면 조그만한 종이 라벨에 89,92,90,90,92 뭐 이런 수치를 발견
하시게 됩니다.(없는 차도 있구요. 요즘 나오는 차들은 붙어 있어요) 이게 유량표시입니다.
완전히 100% 모든 실린더에 동일하게 연료를 맞추기는 힘들구요, 그 기능사의 실력에 따라
어느정도 100%에 가깝게는 맞출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오차는 허용범위 안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인젝션펌프가 부란자를 지칭하는 정확한 명칭입니다. 즉 인젝션의 문제라 함은 위와 같은
유량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문제가 요즘 쌍용차 문제의 거진 다입니다.

여기에서 부란자 수리를 하신다고 하면,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님의 차에 부란자를 떼고, 유량조절을 한후 다시 님의 차에 장착하는 방법
두번째, 이미 수리되어 있는 부란자를 올리고, 님의 부란자를 주고 오는 1:1교환(당근 중고)
세번째, 신품을 장착하는 방법(약 부품값만 120만원소요)

두번째와 세번째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님의 부란자를 재세팅하여 올렸다하여도, 한번에 해결될수도 있지만, 몇번더 탈착해서
세팅값을 손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란자 수리시 타이밍 디바이스와 디바이스와셔란 부품이 있는데, 이것은 교환을 잘
안해줍니다. 따로 공임이 들지 않고 부품값만 6.5만원정도 지불하시면 되므로 되도록 같이
교환을 해 주시는것이 좋을것입니다.(그래야, 두번일을 피하겠지요)

그리고, 부란자 장착시 분사각이란것이 있는데, 이놈을 정확히 맞춰주는것에 따라 진동의
유형이 틀려집니다. 보통 튜닝업체에서 부란자 튜닝을 하면서 분사각 조정을 하게 되는데,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쌍차 부란자에 나타나는 일명 "빅쉐이킹"이라는 문제는 부란자를 신품을 올려도
증상이 있는 차량은 2~3천키로 안에 반드시 나타납니다..
혹자는 그래서, 엔진쪽의 문제가 아니냐고 하더군요..
저도 엔진쪽이 어느정도 의심이 가는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주물제조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아주 확실히 잘 아실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2. 연료노즐의 문제는 어케 확인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연료노즐의 문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부란자전문점에 가시면 노즐 테스트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그게 제일 정확합니다.
또는 자가 진단법으로 노즐파이프에 손가락을 데어 보았을때, 유독 진동이 심한 노들이
있을겁니다. 이놈이 불량이라 의심할 수도 있지만, 비 과학적 방법이라 100% 신뢰를 하심
안됩니다. 만약 노즐이 막힌 경우라면 고속도로에서 속 시원하게 쭈~~욱 밟아주시면
해결 될 수도 있습니다.


3. 일단 엔진미미와 미션미미를 교환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요? 아님 브란자 재세팅을 하든
아니면 인젝션펌프를 교체를 하든 먼저 하고 미미를 손대는 것이 현명한지요..

-> 정비의 우선순서는 금액이 적은것 부터 하시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저번 질문에서 봤을때, 9만정도 타셨다면, 미미가 제역할 을 상실했다고 보여집니다.
유독 쌍용차만 미미가 소모품인지...ㅠ.ㅠ 어짜피 많이 타봐야 12-3만에서 미미를 갈아야 한다
고 봤을때 저 같음 미미부터 갈아 보겠습니다.
가격은 엔진미미+미션미미 해서 터보기준으로 14만원정도 입니다. 공임포함,사업소기준
논 터보는 작업공정이 좀더 수월해서 좀 더 쌀겁니다.


4. 혹시 서울지역에 잘하는 브란자 전문점이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서울에서 하는 부란자 전문점을 알긴합니다만, 아직 그기서 작업한 차량을 제가 못 봐서
뭐라 말씀을 드릴순 없구요.
안양->군포가는 1번국도 옆에 유한양행 건물이 있지요. 이 건물을 끼고 우회전으로 돌아 들어
가는 작은 골목이 있는데, 그 안에 원효부란자라고 있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좀 거시기 허지만, 부장님이 싹싹하고,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뵈쉬 AS지정업체
입니다. 가격은 저번에 말씀드린 선에서 해결 가능 합니다. 디바이스기어가 구형 도입품이면
가격은 허벌나게 비싸지고요.. 아마도 *2
아쉽게도 제가 전번을 모르겠네요, 전번은 아시는 다른 회원분들이 올려주시리라 믿습니다.


더 궁금한것 있으시면, 글 남겨 주세요.

ps:진동의 유형에 따라서, 처방이 달라집니다. 즉 인젝션이냐, 노즐이냐, 아니면, 미미냐 등으로
... 모든 진동이 같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antissangyong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