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 집, 집들이에 갔더니
방앗간에 가서 빻아 왔다며
쌀가루를 1봉지씩 나눠 주었다.
순간 저걸 어떻게 해서 다먹을까
양이 많아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주는 성의를 생각해서 고맙다고 하며
가져와서 나눠서 냉동실에 넣고
하나는 냉장해서
곧 뭔가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제 냉장고를 들여다 보며
그 옛날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새알 미역국이 생각나서
마음 변하기 전에 부지런히
익반죽해서 두고 미역 불리고 북어채를 손질해서 들기름에 달달 볶아
끓여서 동동 떠오른 새알심을
먹어보니
그래 이맛이야 !
어쩜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구수하고 폭신한 식감에 감동이 왔다.
그땐 그 맛이 별로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철? 들어 먹어보니
입맛도 나이 따라 변함을 보며
틈틈이 만들어 먹으려 한다.
쌀가루를 준 친구에게 맛나게
잘 만들어 먹고 잠시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렸노라고 인사를 했다.
선견지명이 있는 현명한 울 친구
오래오래 아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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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문디(경상)
반갑습니다
새알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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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있으셨겠네요ㆍ어린시절 맛은 잊혀지지 않지요ㆍ오늘도 건행입니다ㆍ
꼰지님 반가워요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 입맛이 신기 했어요
사서 먹는것 과는 또 다른 그 맛이 있더군요
행복이 가득넘치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황진이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새알 미역떡국 예전에 캠핑가서 울산출신분이 해줘서 처음 먹어 봤네요
추억은 아련하죠
경상도 토속 음식이라고 들었어요
오랫만에 기억속의 어머니 모습을 떠올린 시간 이었네요
새알떡국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한겨울 추운 날이면 안방에 둘러 앉자서 하얀 쌀가루를 비벼서 상위에 올려 놓으면
새집에 있던 새알처럼 넘 이뻤지요
맛있게 드셨죠
주말 잘 보내십시요
집에서 만든 새알떡은
맛이 특별했답니다
유황오리님 감사합니다
새알미역국 먹어보진못했지만 구수할것같습니다
새알이 들어가는곳이 많군요
팥죽 떡국 미역국 호박범벅
그러셨군요
그 음식들의 새알을 모조리 가려내고 먹었던 기억에
지금 생각하니 왜 맛난걸 골라 내냐고 하시던 그때 생각이 납니다
맛나것네유
전대구 팔공산 다녀내려오면 상가에 식당가며 새알든 미역국이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남아유
먹고 십네유
집에서도 해 먹어 봐야겠네요
쌀가루만 있으면 수시로 만들어 먹을수 있으니 편리한 음식 같습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늘 건강하세요
쌀을 안 갈아줘서 새알을 사먹어야하는데 떡집에서 파는 새알을 사먹고싶은데 안파네요.울 모친이 새알이 먹고싶다는데 말에요~ㅎ
오늘도 춥네요~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예전에 비해 불편해진게 늘어나 안타까워요
어르신들이 좋아할 맛
부드럽고 폭신하고 구수한 맛이 어디에도 없지요
아름다운 기찻길
새알 미역국
올만에 끓여 보렵니다
추운날 먹으면 훨씬 맛이 있지요
보글보글 담백한 그 맛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우리 옆지기가 좋아하는 찹쌀수제비 입니다
맛나게 드셨지요 ?
그러시군요
독특한 식감의 맛이 자꾸만 먹게 하네요
글치요
옛날에 먹던기억을
떠올리며
새알 미역국
시원한게
맛있지요
부머님들은
지혜로웠어요
옛 음식이 당기는건 그 만큼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었다는거 겠지요
맛나지요식감도 좋고요
금난초님도 좋아하는 음식인가 봅니다.^^
새알은 팥죽에만 넣는줄 알았네요
그러셨군요
그 새알든 음식은 모두 싫어 했지요
먹고나면 머리가 아팠어요 ㅎㅎ
나도 새알은 팥죽에만 넣어먹는줄요~
맛나겠어요
어른 입맛에 맞는 음식 같아요.^^
이제 딜다보내요
마을화관에서 어르신들 끓여준거 맛보고
가끔 해먹는답니다
이젠 어르신이 된거 맞네요 ㅎㅎ
친구덕분에 자주먹는 음식이 될것 같아요
입맛이 변하되요
떡이랑 식혜는 안먹었는데. 요즘은
잘먹고. 한번씩 생각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