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헬기, 비행기로 넘어 온지 3년 정도 된거 같습니다. 헬기가 하고 싶어서, T-REX450 를 중고로 사서 기자재 올리고 세팅도 모른체 로터 한번 돌려 보고 싶어서 돌렸다가 거실에 있는 가전 제품 망가 트릴 뻔 했던 때가 어그저께 같은 데... 시간이 참 빠릅니다. 동호회 형들은 자동차에 미쳐 하고 있을 때 저는 혼자 헬기를 띄웠습니다. 10번정도 해 먹은 거 같습니다. 후면 호버링 정도 마스터 할 때쯤 카오디오에 미쳐, 헬기 팔고... 카오디오에 약 반년정도 미쳐 살았습니다.
(450으로 처음 루프한 영상입니다. 핸폰 화질이라 지져분 합니다. ^^*)
그러다가 동호회 한분이 우드락으로 비행기를 자작하는 재미가 솔솔 하다며 저한테 권유를 했습니다. 자작도 재미 있겠다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첫 작품이 판때기 MDC F-14... 가변도 되고 괜찮았습니다. 비록 자동으로 가변하지 못했지만 아주 많이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고생해서 만든 MDC F-14... 저공 비행하다가 운명했습니다.)
그 이후에 SU-37 프롭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비행기로도 재미 좀 봤습니다.
(속도 더 낼려고 별짓 다하다가 그만 뒀습니다.)
영상 및 사진이 없어서 올리지는 못하지만 MIG-21, F-14 TOMCAT, SU-24 등등 우드락으로 재미 좀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발사에 feel이 꽂혀 발사를 한대 준비 했습니다. EXTRA 330...(AJ) 만들면서 기대, 흥분... 그 자체 였습니다.
과연 내가 이륙과 랜딩을 잘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해 먹지는 않을까~~ 막 흥분 되었습니다.
만들고 나디... 주말... 비가 왔습니다. 처녀 꼭 해 보고 싶은 마음에 미개통 도로로 동호회 형들과 같습니다. 비 피할 곳은 있었습니다.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이륙은 했지만 랜딩이 서툴러 바로... ㅠㅠ 아픔을 뒤로 하고 바로 또 한대를 질렀습니다.
이번에는 비슷한 크기에 EXTRA 260...(JG) 이번에는 혼자 날렸습니다. 처녀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동호회 형이 오시고 동영상 촬영 하는 데... 실속에 걸려 운명했습니다...ㅠㅠ
난 비행기하고 거리가 먼가!! 생각을 했지만 다시 도전 했습니다. 처음에 샀던 EXTRA 330...(AJ) 이번에는 좀 날렸습니다.
그러다 이것도 얼마 못가 날개가 도중에 빠지는 바람에 운명했습니다.
다행히 견적 나면서 기자재는 모두 살았습니다. 그냥 포기 할려다가 다시 똑같은 걸로... 이번에는 보강을 확실해서 만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잘 날리고 있습니다. ㅎㅎ 빠트린게 있는 데, 자작과 발사 비행기 하기 전에 다시 헬기가 하고 싶어서
T-REX500 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엔진이 눈에 들어와 팔고, T-REX600 SUPER PRO로...ㅋㅋ 여친 꼬셔서 사달라고 했습니다...
600이는 지금가지 3번 정도 크게 견적이 있었고... 지금까지 옵션 나올때 마다 달아 주고, 생존 해 있습니다.
ㅎㅎ 헬기 손가락은 늘지 않고, 비행기는 그냥 플라잉 및 랜딩 마스터 하니깐 덕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또 자작에 손을 대었습니다. F-14 TOMCAT EDF 버젼으로 도면이 있어 다운 받아서 프린트하고 해서 약 4개월에 걸쳐
만들었습니다.
처녀할 곳을 찾지 못해, 그냥 비행기 날리는 곳에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비행장은 일반 아크로기는 날리기 괜촪은 데, 덕트기 날리기에는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먹었기에 시도 했습니다.
동영상에서 보이듯이 바로 운명 했습니다. 4개월 동안 만든 탑이 한순간 몇초만에 날라갔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시간과 정성, 돈... 내가 왜 했을까 회의도 느끼며... 마음이 찹찹했습니다.
집에 썩히고 있던 라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래 저래 만들었습니다. EPO 재질인데 그럭저럭 스케일 감은 있었으나 좀 허접했습니다.
처녀는 성공했지만 두번째에서 배터리 CUT으로 DIE...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습니다.
하지만 웹서핑을 하다 보니 또 해보자...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눈에 들어온... F-22 발사 킷...
KIT라서 그런지 뚝딱뚝딱 금방 만들었습니다. 도색까지...
처녀는 역시 많이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띄운 후에 트림 잡기 전까지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사히 랜딩까지하고... 웬만한 장소에서는 날리지 못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 찾다가 안산이 괜찮은 거 같아 가서 날려 보았습니다.
두번째 날리는 거 였지만 트립이 잡혀 있어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랜딩할 때의 속도... 무섭습니다.
속도를 낮추자니 실속이 문제고... 그래서 생각한 게 플랩... 수술을 해서 랜딩 도어와 플랩을 달아 주었습니다.
서울 페이젼트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도색도 다시 도색을 다시 해 주었습니다. 광나루에서 플랩을 달고 처녀 였는 데...
트립이 틀어져 대충 이륙과 함께 대충 랜딩을 했습니다. 다행히 견적은 없었습니다.
한강에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 페이젼트 대회 때 본 제트기 들이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멋있다. 죽인다... 나도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ㅠㅠ 빠져 나오기 힘들었습니다.
다시 눈에 들어온 F-14A TOMCAT... 해외 KIT를 파는 곳이 있어 되지도 않는 영어을 써 가면서 주문을 했습니다.
한달정도 기다린 후에 물건이 왔습니다. 기분 째졌습니다. ^^* 아시죠? 짱 박아 놓고 있다가 만들어야 겠다 싶어서 개봉 했습니다.
그러나 도면과 컷팅한 발사 크기가 다른 겁니다.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원한 건 100% 였는 데, 그쪽에서 보낸 것들은 123%. 결론은 도면 100%, 발사 123%... 맞지 않았던 겁니다.
이메일로 한달동안 씨름해서 다시 받았습니다. 이래저래 손해 봤습니다. 해외는 왜 착불이 없을까요? ㅠㅠ
어쨋든 바로 확인을 해보니 이번에는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공짜(?)로 랜딩 바퀴도 얻었습니다.
뼈대를 만들고... 이 KIT는 COVERING 할수 있는 발사 없어서 따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F-22 는 다 들어 있었는 데...
비싸기는 오지게 비쌉니다...ㅠㅠ
어느 정도 동체 뼈대는 완성시키고 커버링을 좀 했습니다. 이전 날개는 모두 완성을 시켰습니다. 마이크로 글라스까지 입히고...
완전 생 노가다입니다.
F-22와 크기 비교를 했습니다. 별차이 나지 않습니다. WING SPAN만 크고... 길이는 거의 비슷합니다.
랜딩 바퀴도 달고, 날개 도색까지 완료 된 상태입니다.
해외처럼 작업 공간이 있으면 작업하기 편할 텐데... 작업 공간이 협소하니깐 많이 힘네요.
샌딩하기 위해서 밖으로... 으미 추운거~~ 지금까지 잘 만들고 있으니 끝까지 잘 만들수 있겠죠? 밑에 영상은 해외 유져 영상입니다.
이것이랑 똑같이 만들려고요... ^^*
주저리 주저리 적어 보았는 데, 힘드네요... 장문 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 차후에 완성되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감기 보다는 플루가 맞겠죠?? 편안한 밤 되세요~~
P.S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돈이 많은가보다, 바보 아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있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맨땅에 헤딩... 잃는 것이 많지만 얻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나 헬기에 입문 하시려분들은
첫댓글 화이팅~~
추신이 아주 맘에 와닫네. 화이팅~~
고양이 봐...고양이 키우는갑네?? 진짜 귀엽다!! ㅋㅋㅋ 글 쓰느라 고생했겠다~^^
오~ 정말 열정적이시네요 ㅎㅎ
난 왜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지..... 단지 부러울 따름이고......
나도 언젠가는 광순이처럼 다시 열정적으로 할 날이 올것이다!!!
음 많이도 해먹었군 ㅡㅡ... 나두 차근차근~ 후헤헤 이번 f14는 정말 멋진것같다~ 고양이가 파일럿인가~ 귀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