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새해에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온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비록 가슴 한 구석 괴로움과 불의를 보더라도
그 나름으로 다 이유가 있겠구나 너그러움으로 이해하고
그 또한 미워하지 않게 하소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에도 남보다 특별하려 하지 말고
모두와도 섞이어 고루고루 깨닫고 익혀 부족함을 알고
새롭게 탄생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희열을 느끼게 하소서
사는 일은 언제나 변화하여 꽃피고 낙엽 지고 눈 내리는 것을 알듯이
세상 이치는 자신만이 꿰뜷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언제나 끝없이 죽는 날까지 배운다는 자세로
그래서 그 어느 날 나의 삶은 풍요로운 정신적 낙원이었다고
초연한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하소서
나명욱님의 시 중에서
소리새 음악 연속듣기 13곡
01. 그대 그리고 나
02. 통나무 집
03. 계절의 길목에 서서
04. 가을 나그네
05. 호숫가에서
06. 떠나기 전에
07. 간이역
08. 별이 지는 곳
09. 5월의 편지
10. 우리 이제
11. 연극 중에서
12. 작은 언덕
13. 꽃이 피는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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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학 잘 보내고 있겠지? 보통은 동면중... ㅎㅎ
소식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