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리랑 볼락을 잡기 위해 인터넷 자료를 보고 따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레진, 튜블러(외경 3mm), 순간접착제, 관통형비드(내경 3mm).....
폴링 속도에 따라 3등급으로 분류해 만들었습니다.
A는 싱킹 B중간 C는 천천히 내려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찌의 무게 중심은 날아가는 쪽이 아니라 빨대 쪽에 중심을 두어 폴링시 조금이라도 각을 줄여 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솔직히 던질찌를 사용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던질찌 고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듯합니다.
폴링 속도별로 만들었기 때문에 지그헤드나 웜의 무게로 루어의 폴링 형태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제 나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 송어낚시에 적용해 보았는데 송어낚시에서 비거리랑은 관계 없지만 어머어마한 비거리를 보여주네요.ㅋㅋㅋ
또한 아주 먼거리에서 아웃된 송어를 랜딩하는 손맛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
○일단 소모품이기에 필요할 때 만들 수 있도록 경질 석고로 거푸집을 만들었습니다.
일반 석고보다 경질 석고가 압착을 했을 때 부서질 확률이 적기 때문에 저는 경질 석고로 틀을 만들었습니다.
우측에 껀 발로 밟고 굴렸더니 저렇게 파손되었네요. 그러나 순간접착제로 수리했네요. ㅋㅋㅋ
○무게 추(관통형 황동비드)를 넣고 강력 본드로 정한 위치에 본딩을 합니다.
그리고 레진을 잘 반죽해서 틀과 비슷한 크기로 모양을 만든 후 비닐이나 랩을 감아 틀에 넣고 찍습니다.
틀에서 불리한 레진은 비닐을 벗기지 않고 8시간 이상 둡니다.
경화가 된 던질찌는 비닐을 벗기고 칼로 다듬고 다음으로 숫돌이나 사포를 이용해 습식으로 표면을 다듬습니다.
추를 사용하지 않으면 레진은 플로팅이 되므로 추의 무게와 레진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참고로 던질찌 전체의 무게가 8g일 경우 추가 3g이면 싱킹입니다. 1g씩 조절하면 폴링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숫돌과 사포를 이용해 마지막으로 다듬은 상태입니다.
무게와 타입을 적고 순간접착제로 레진을 코팅합니다. 그럼 표면이 경화되고 방수가 됩니다.
레진 자체가 강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갯바위나 수중 액션 중에 장애물에 부딪치면 파손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파손보단 수장이 더 빠를 듯합니다. ㅋㅋㅋ
○완성된 모습입니다.
수장이 많은 소모품이기에 너무 정성을 들여 만들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냥 대충 만들어도 그 기능은 다 하니깐요. ^^
○퇴근 후 짬짬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들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필요할 만들어 사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테스트할 시간이 없어 주말 송어낚시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스푼, 찌 채비, 미노우 다 사용해 봐도 애들이 반응이 없어 낚시터 사장님에게 문의하니
고기들이 다 바닥에 있다고 하셔서 던질찌를 이용해 바닥을 공략했습니다.
한 10여 수 했는데 옆에 낚시하시는 분들에겐 좀 미안하더군요. 롱 캐스팅에 퐁당퐁당~ ㅡ,.ㅡ
다음 주엔 배스낚시에도 적용해 볼 요량입니다. 배스에게도 잘 통하면 좋으련만....ㅎㅎㅎ
첫댓글 대단하세요..손재주가 아주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다. ^^
이제 추워서 낚시도 자주 못 갈 것 같아 호작질이나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ㅎㅎ
헐....진짜 초능력자시네요 ㅎㅎㅎㅎ
에공 뭔 초능력까지....^^;
칭찬이 넘 과하십니다. ㅎㅎ
배스낚시에도 한 번 적용해 보고 조행기도 올려 보겠습니다.
금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