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사태 이후 떨어진 소값이 도무지 끝을 보이지 않는다...
암송아지 한마리값이 50~60만원이라니....
농가에서는 한우 키울수록 적자를 보는데 식당의 소고기값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소값이 떨어질수록 유통업자들은 마진을 많이 챙겨 돈을 더 번다니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소값이 바닥인데 한우 싸게 파는 곳은 없으니ㅠㅠ
요즘 소 몇 마리씩 애지중지 키우다 팔아치우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씁쓸하다.
시골에서 예전부터 소는 그냥 단순한 돈벌이용이 아니다...
요즘에야 한우전업농가들이 많지만 예전에는 소는 농사일도 거들고, 거름도 만들어내고,
송아지 팔때면 목돈이 생겨 사료값도 값고, 빡빡한 시골살림에 큰 보탬을 주었으니,, 소 한마리가 집안의 기둥역할을 톡톡히 했다...
얼마 후면 큰 송아지를 팔아야 하는데.... 황소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요놈들 눈도 감지 않고 사진은 잘 찍네^^
치솟는 사료값을 감당하지 못해 요즘은 한우 농가마다 땅만 있으면 옥수수를 심는다...
작년 가을 잦은 비로 볏짚을 구하지 못해 올 여름부터 줄곳 옥수수를 심어 소에게 먹였다.
먹이다 남은 옥수수는 지난번 태풍에 쓰러지고...
말라가는 옥수수를 잘라 작두로 썰어서 톤백에 넣어 보관하고.... 올 가을 볏짚이 나올때까지 먹이면 될 듯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3DE415074494505)
첫댓글 한우값은 떨어지고 사료값은 올라가니 농가는 힘이 많이 들지요
옥수수는 생거를 주지말고 중독 되지 않도록 말리거나 삭혀서 주는게 좋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짱구님^^
쉬운 것이 하나도 없는 시골일....
소를 보면 꼭 사람 눈을 쳐다보는 것 같아 애처로워요...
그렇죠^^![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이런저런..시름에 잠길 일들이 많네요...힘내셔요...
그렇다고 힘빠질 시골총각이 아니죠^^ 정님 응원 감사합니다^^
정말요 소를키우는 농가들은 울상인데 한우고기는 너무비싸서 사먹기가 힘들어요
예전에는 소한마리 있으면 살림밑천으로 부자라는 생각이들기도 했는데요
한우시세가 떨어지면 고기값도 따라 내려주면 서민들도
맛도 보고 축산 농가에 도움도 될텐데 말입니다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도 자동으로 괜잖아 질텐데 ~~~에효
옛날에는 소가 일도 많이 헀지만 그집 재산이였거든요~~
힘내세요
네^^ 소값이 떨어져도 우리처럼 소규모 농가에서는 소를![그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gif)
돈벌이로만 생각하지 않아서 괜찮아요^^
축협에서도 가격 안 내리니 참 참 참이네요
한우농가에서도 공동으로 힘 합쳐서 도축 하여 공동구매 형식으로 행사 판매하면 서로 도움 될텐데
안타까워요
축협도 나름대로의 값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가 있겠죠^^
상주에 공동체한우농가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정육점에도 가격 잘 안 내려요
그러게 말이죠^^
힘들여 키운 한우가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일반인은 한우사먹기 힘들고...상인들만 배불리기네요.
농민들도 배부를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언젠가 티비에서 봤는데 일반인들이 팀을 구성하여 한마리를 도축한다음 똑 같이 분배하여 가져 가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한우 송아지 값이 5~6십 만원이면 열명만 모여도 중소 한마리는 도축할수 있지 않을까요?
암소 도축하는데도 지원금을 준다고 합니다.
상주축협에서는 직매장에 가격 내려서 경북사이버농업인 연합회원들과 오늘 명품꽃살구이 먹었슴다-
네... 상주한우도 맛있죠^^
소들이 참 예쁩니다. 사료값 때문에 걱정이시겠어요.
저희는 소가 많이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