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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에 도착해서는 F1 경주와 왕궁을 보며 그레이스 켈리를 회상하다!
5월 하순에 기차를 타고는 마르세유 를 지나니 푸르디 푸른 지중해 바다에 보트와 요트며
유람선들이 보이는데, 이윽고 프랑스 남부 니스 빌 Nice Ville 역에 내려서 인터넷으로
예약한 호텔 아즈레아 Hotel Azurea 에 배낭을 넣는데 아침 제외 더불룸이 86유로 입니다.
오늘과 내일 우리가 보려는 지중해의 니스와 모나코, 에즈와 방스며 칸느와 앙티브 는
프로방스 Provence 라고 부르는데 B.C 2세기 로마에 정복당한후 속주를 뜻하는
라틴어“프로빈키아”에서 유래하며 그중에서도 툴롱에서 칸느와 니스를 지나
모나코에 이르는 푸르디 푸른 해변을 특히 코트다쥐르 Cote d'Azure 라고 부릅니다.
니스 에서 동쪽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지중해 바다를 끼고 달리니 조그만 항구 빌프랑슈
쉬르 메르 Villefranche sur Mer 에는 엄청 큰 유람선 이 정박해 있으니...
니스나 모나코의 항구는 복잡한데다가 정박 시설이 부족한지 좀 여유있고 한적한 이
항구에 기항하는 모양인데... 우린 20분후 에즈 쉬머역 Gare de Eze Sur Mer 에 내립니다.
모나코를 보기 전에 해변가 절벽 위 산정에 자리한 예쁜 마을 에즈 를 먼저 보기 위함인데,
에즈 쉬머 Gare de Eze Sur Mer 역에 내리니 여긴 무인역으로 역사 앞쪽에
인포 Office de Tourisme 가 있어 에즈 마을 지도며 버스 시간표를
물어보니 정류소에 산정 마을 에즈 Eze 로 올라가는 83번 버스는 4시에 온다고 합니다.
한시간 가량 시간이 있는지라 마을을 둘러보는데 물이 너무나도 깨끗하며 예쁜 조약돌이
널려있는 한적한 해변 까지 구경하고는 정류소로 올라오니 정시를 지나 3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으니 인포에 들러 문의해 보지만 여직원도 뾰족한 대답을 못하는지라
40분이 지나 아래쪽에 기차가 오기로 포기하고는 급히 내려가 기차를 타고 모나코로 갑니다.
10분만에 모나코 Monaco : Monte Carlo 에 내려 터널속에서 걸어서 나오는데 모나코 하면
떠오르는 것은 첫째 카지노 요, 둘째 F1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 이며 세번째는 허리우드
여배우로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 라! 도로에 "방벽" 이 둘러쳐져 있고 관중석도
그대로이며 당일 경기 모습 사진을 보니 바로 이틀전에 열린 "모나코 그랑프리" 입니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으로 알려진 F1 중에서도 모나코 그랑프리
Monaco Grand Prix 가 최고니 정식 명칭은“포뮬러 원 모나코 그랑프리” 로 1929년
안토니 노게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 및 르망 24 기간
레이스와 세계 3대 자동차 경주 로 꼽히며 F1 그랑프리 중에 최고 인기 를 누린다고 합니다.
1929년 첫 그랑프리 후 1936년 유럽 그랑프리의 하나로 열렸으나 중단되었다가 1950년에
F1 월드 챔피언십 에 처음 포함된후 1955년 부터는 빠짐없이 매년 열리고 있다는데
길이 3.34km 모나코 서킷 은 터널 이 있고 몬테카를로와 시내 도로 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스가 까다로워 F1 서킷 중 가장 위험 한지라 주행속도는 가장 느리다고 합니다.
드라이버의 기량 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모나코 그랑프리는 서킷을 78회 돌아서 260km 를
달리니 모나코 그랑프리· 인디애나폴리스 500 마일 레이스· 르망 24기간 레이스의
3대 F1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영국 출신의 그레이엄 힐 이 유일하니 그는 F1
월드 챔피언십을 2회 차지했고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14회 출전하여 5회나 우승했습니다.
전세계에서 펼쳐지는 20회 대회 성적을 종합해 최종 우승자 를 가린다는데 F1 은 전설적인
우승자 미하일 슈마허 를 낳았으며 모나코 서킷은 시가지에서 경주하니 아이언맨 2
에서 토니 스타크가 F1 경주 를 하다가 악당이랑 싸웠던 곳이 모나코 서킷 이니
코스도 좁아서 어느 경주 보다 드라이버의 기량과 능력 이 돋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도로변에 설치된 관중석 은 물론이고 주변 건물 과 바다에 정박중인
요트 에서도 미녀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선탠 을 즐기면서 보는게 이채롭다는데...
미라마르 호텔 Miramar Hotel 에서는 항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고 세계적인
F1 그랑프리를 객실 창 에서 볼수 있으니, 최고의 호텔은 호텔 드 빠리 지만 그보다
못한 페어몬트 호텔의 3박 4일 숙박비가 2,500만원 에 달하는게 다 F1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나코 왕궁 은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는지라 비스듬히 올라가는 경사진 오르막 도로를
걸어서는 성문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 두번째 성문으로 들어서니 삼거리에서
20분 은 걸린 것 같은데, 왕궁 마당에는 흰옷 군복을 입은 위병 이 눈에 뛰며 도처에
중세 시대와 근세 초기에 사용되던 대포와 포탄 을 진열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모나코 대공 궁전 Palais du Princier 은 13세기 이탈리아 제노바인 이 요새로 지었으니
대포들은 루이 14세 가 선물했다는데, 궁전 내부는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 으로 꾸며져
있으며 위병 교대 가 이루어지는 광장에서는 항구와 몬테카를로의 경관 을 조망하기
좋으며 성벽 언덕 아래는 항구로 수많은 요트며 보트 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왕궁은 모나코 대공 일가가 실제로 살고 있는 탓에 일반 관광객에게는 개방이
되지 않는지 모두들 위병의 동작만을 지켜보다가 이내
성벽에 몸을 기대고 푸른 바다며 항구 를 내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데....
모나코 왕궁에서 문득 히치콕 감독“다이알 M 을 돌려라”에서 주연 배우를
맡았던 미국의 영화 배우 그레이스 켈리 Grace Kelly 가 떠오릅니다.
1956년 모나코 왕 레니에 3세와 결혼 한 후에도 세계 뉴스의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데
1982년 9월 모나코 여름 별장에서 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왕궁으로 돌아오던중...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다이얼 M 을 돌려라 외에 “이창”, “갈채” 등에서 기품있고 우아한
미모와 연기로 인기를 끌었으며..... 1954년에는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을 받았습니다.
1929년 필라델피아 명문가에 태어나 고교졸업후 뉴욕 극예술 아카데미를 거쳐 브로드웨이
무대와 TV 드라마에서 활동하다 1951년 영화에 데뷔해 1952년 “백주의 결투 High
Noon” 에서 게리 쿠퍼와 공연하였고, 이듬해 존 포드 감독의 “모감보 Mogambo” 에
출연하였으며 히치콕 감독의 “다이얼 M 을 돌려라” 와 “나는 결백하다 ” 에 출연했습니다.
1954년 “갈채” 에서 알코올 중독에 빠진 남편의 재기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시골
아내를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원한의 도곡리 다리”, “에메랄드”
“백조” 며 “상류사회” 등 작품 있는데 1956년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모나코 왕 레니에 3세 와 결혼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으나 1982년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2,014년에는 그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느 영화제에 개막작 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모나코의 거리 모습에다가 그레이스 켈리의 에르메스, 샤넬, 구찌 등의 완전체에 가까운
명품을 탄생시킨 시대적 배경 을 영상에 담아 냈으니 화려한 의상과 소품들에 가려져
교훈없는 실화 영화로 끝난게 아니냐는 비평도 받았지만 나름대로 교훈을 얻을수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한 위대한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일대기를 그린게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인데 그레이스 켈리가 왕비로서 위기에 봉착한 모나코를 구해
내는 실화를 재구성한 영화 라는 평을 받기도 하니 화려한 허리우드를 떠나 왕비로 변신한
그녀에게 펼쳐진 미래는 레드 카펫과 우아한 왕비로서의 생활의 연속이라고 생각 했을까요?
그렇지만 외지에서 들어온 왕비를, 게다가 흠잡을 것 없는 비주얼을 가진 그레이스 켈리를
모나코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으니...... 영화에서는 그런 와중에 찾아온 위기!!!
그레이스 켈리는 자신의 방식대로 현명하게 "위기를 기회" 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풀샷으로 잡아내는데 영화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레이스 켈리의 역에는
"니콜 키드먼" 이 열연했으니 그레이스와 비교 해보면 정말 닮았다는 생각 이 듭니다.
니콜 키드먼 은 하와이에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 호주인 부모와 함께 호주로 이주해
고교 중퇴후 “사랑하기엔 아직 일러요” 같은 영화들에서 귀여운 십대 스타
로 신인 배우 시절을 보냈는데... 이후“죽음의 항해”에서 위험에 처한
아내역 으로 세계무대에 나서면서 자신의 나이를 뛰어 넘어 성숙함을 과시 했습니다.
그녀의 첫 허리우드 영화는“폭풍의 질주”인데 이후 “파 앤드 어웨이” 에서는
첫 남편 톰 크루즈의 연인으로 등장하고“빌리 배스게이트”
에서는 갱의 정부를 “맬리스” 에서는 위험에 처한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배트맨 포에버” 같은 상업 영화와 “여인의 초상” 같은 예술 영화 사이를 오갔으니
그녀와 톰 크루즈 는 “아이즈 와이드 셧” 에 함께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키드먼과 크루즈의 실제 관계를 엿본다는 생각에 더욱 매혹되었습니다.
관객이 스크린에서 보았던 부부의 모습이 실제 그들의 삶의 반영이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알수 없지만 그로부터 2년후 이혼하고는 키드먼은 물 만난 고기처럼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여배우 중 한사람으로 떠올랐으니 “물랭 루즈” 는
그녀를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려놓았고 “디 아워스” 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연기 로
아카데미상 을 받은후에 키드먼 은 2006년 컨트리 음악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 합니다.
그때 한다는 말이 "내 몸은 소년의 몸 같다, 내 몸에도 곡선이 좀 더 많으면 좋겠다.
그러면 더 아름다울 테니까." 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는데....
그전에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결혼 생활을 할 때 입양한 13살 이사벨라와 11살
코너 가 "어머니의 결혼식" 을 보기 위해 톰 크루즈와 헤어져 시드니 로
날아왔다는데... 코너 가 성인이 되어 북한이 미국의 워싱턴주 소도시 를
공격한다는 줄거리의 영화 Red Dawn 에 주연 으로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라네요?
1984년에 나온 원작 젊은 용사들 Red Dawn 은 쿠바와 소련 이 미국 콜로라도주를
공격한다는 줄거리였다는데 미션 임파서블 4의 조감독 댄 브래들리 가
2008년 칸 영화제 출품을 위해 리메이킹 한 영화에서는 침략자가 중국 이었답니다.
MGM 의 경영난으로 제작이 미루어져서는 중국이 국제 영화계에서 큰 시장 으로 떠오르자
중국 수출 을 의식한 탓인지 난데없이 침략자가 다시 북한으로 바뀌었다나요???
그러고 보니 언젠가 본 영화가 생각나는데, 카리브해의 조그만 섬나라가
빚이 많아 디폴트 상황 에 직면하자 고심끝에 해결책으로 미국과 전쟁 을 하기로 하는데...
미국과 전쟁에서 패해 항복하면 전후 독일이나 일본 처럼 미국의 지원으로 "경제부흥"
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믿은(?) 것이라나요! 미국을 침략해 뉴욕 맨해튼
에 무사히 상륙했는데...... 마침 뉴욕이 민방위 훈련중(!) 이라 길거리에는
자동차도 다니지 않고 군인은 커녕 사람 하나 보이지 않으니... 그럼 누구와 싸운다?
코너 등 저 두명의 입양아는 부부가 이혼한후 톰크루즈의 후처 커스 어번 이 키웠다는데...
톰 크루즈가 친아들을 사이언톨로지교 에 보내자 키드먼이 조언해 커스 어번도 이혼?
허리우드에서는 미아 패로, 샤론 스톤, 조앤 크로포드, 미쉘 페이퍼, 제이미 커티스,
마돈나와 휴잭맨에 매직존슨등 "입양아" 를 키우는게 이젠 보편적인 유행 인가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안젤리나 졸리 와 브래드 피트 부부는 친 아이 3명에다가 입양아 3명
등 모두 6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 화제라는데... 안젤리나 부부가 2001년
캄보디아에서 툼 레이더 촬영 을 할 때에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다가..... 캄보디아 아이를 입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1950년대의 할리우드 여배우로는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마릴린 몬로와 더불어 그레이스 켈리 등 가히 천재적인 배우들의 전성시대 였으니
그 중에 영화 “나는 결백하다의” 주인공 그레이스 켈리 는 컨버터블이 잘 어울리는
여배우인데 불행히도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니 오늘 그녀를 추모 하는 것이네요?
비주얼 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아름답다는 찬사 를 듣는 그녀이기에 아름다움이야 말로
가장 강한 무기라는 것을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를 통해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러고는 왕궁 을 뒤로 하고 뒷길로 걸어 내려와 대성당
Cathedrale de Monaco 을 구경한후 나와서는 언덕에 조성된 정원 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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