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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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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맞벌이 부부의삶 노년층 병간호가 힘든이유(경험담) ㅡ그리고 7단계의 진행과정
파랑냐옹이 추천 8 조회 4,178 23.10.23 08:29 댓글 6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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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23 22:05

    마음이 마구 복잡해지네요.
    애 많이 쓰셨어요.

  • 23.10.23 13:06

    늙고 병들어 죽는 문제는 언제나 두려운 일이네요
    나와 주변 모두에 어떻게 닥칠지 아무도 모르고요

    죽음이란 걸 늘 명상하고 공부하란 선지식들이 계신데 그렇게 해서 정신적 무장이라도 단단히 하면 그래도 낫겠죠

    내 의지로 거동못하고 대소변 못가리는 게 훗날 닥치는 것중 가장 무서운ㅜ 일일 것인데

    나도 내 가족도 극한이라 여기는 대소변 뒷처리를ㅜ
    요양병원 간병인들이 기계처럼 마냥 잘해줄 리도 없고 그런 기대도 않고..
    어쩌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간병인들이 히스테리 발작과 학대 빈도가 늘어나는 건 그들도 인간적 한계를 넘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고

    어딜 가도 모두가 피하고 싶은 그런 조건속에 놓여야 한다면..

    나 스스로 마음 단도리 잘해서
    단순 연명치료 거부를 넘어
    이 사회가 안락사까지는 예비를 해두어야하는 건 아닐지 싶고

    잘 죽는 게 굉장한 복이고 운이네요ㅜ


    그간 고생하셨습니다...

  • 23.10.23 13:12

    애 많이 쓰셨습니다.
    현실적인 상황을 자세히 써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늙은 부모가 될텐데 걱정입니다만, 제가 노인이 됐을땐 좀 더 다양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 23.10.23 15:47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똑같은 과정 겪다가 지금은 요양병원 가신지 만2년이 되어가네요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고있는데 그 또한 많이 힘겹네요

  • 23.10.23 16:54

    고생하는 자식, 돈만 들고 튀는 넘. 잔소리 대마왕..여러 모양새의 등장 인물 나오는 연극처럼 세월이 흐르고
    양가 엄마들 가신 후 시가, 친정 남동생들만 문제 일으키는 중이네요. 서로의 동생만 챙기자 그럼서 살아요.
    어쩌다보니 남자들 셋. 아니 시동생까지 다섯. 동생넘 되도록 만나지 않는게 살 길.ㅎㅎ

  • 23.10.23 17:48

    저 4번까지하다 막판 호스피스병동 2달여 직장다니며 가족들이 힘드니 간병인 했더만 환자는 자기냅둔다고 불호령..진짜 제가 퇴사후 케어했지만 환자의 울화통과 밖외출없이 케어하는거에 충돌도 이루 말로 표현못하고요.
    사별후도 남은가족 트라우마가 있어 이 또한 이겨내는데 3년여이상 걸리구요.
    어후~~~~엄마니까 했네요.
    지금 50세에 다시 하라면 못하겠다가 나오겠어요.
    젊었으니 해진듯요.
    30대중후반이었으니깐요.

    님도.저도 토닥토닥합니다.
    이젠 즐기세요.

  • 23.10.23 17:48

    애쓰셨네요. 죄다 공감합니다ㅜ간병비만 사백.. 평생 몸 부서져라 일하다 1도 써보지도 못하고 인생 뭐죠. 평생 대접만 받던 귀남이 지인은 어느날 갑자기 훅 가버리시던데..복을 타고난 자는 따로 있는듯해서 더 우울해요.

  • 23.10.23 17:54

    읽고나니 남의 얘기가 아니에요.
    곧 제가 격을 일을 미리 알려주신것 같아 한편으론 도움이 되지만 걱정이 더 앞서네요.
    시엄니, 시아버지 82세 동갑이신데 아픈 두분이 서로 의지하며 살고 최근에 방문 요양보호사 오셔서 3시간 케어해주세요.
    남편한테 당신 낳아준 부모 후회없게 잘 모시라고 얘기했어요.
    친정부모 아프다고 모시고갈 사위도 아니니 각자 부모는 각자 알아서 하자고 했어요.

    소중한 말씀 고맙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 23.10.23 18:05

    최근에 가장 부러웠던 죽음이
    90넘으신 어머니
    몸은 불편하셨지만 혼자 거동도 하시고
    자식들 근처에 혼자 사셨어요.

    70세 큰아들 칠순잔치 막 끝내고
    혼자 사시는 작은 아파트에 돌아와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장례식에 우시는 분 거의 없으시고
    자식들 고생 안시키고
    참 부러운 죽음이다 생각 했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 23.10.23 18:27

    진짜 국가차원에서 간병시스템을 도입해야지 넘 끔찍하네요ㅠ
    대단하십니다!!!ㅠ

  • 23.10.23 18:46

    며느리가 시어머니 병수발을 왜하죠?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네요. 사위가 장인 똥기저귀 갈고 병간호 했다면 몰라도요.

  • 23.10.23 19:41

    제 어머니가 올해 구순인데, 걸음걸이가 불편해도 홀로잘 살아줘서 고맙네요...
    자주 찾아 뵙고 청소랑 시장 보기,병원 다니기,목욕 시키기, 이런 저런 일은 처리 해주니
    늘 고맙다고 해요..
    자식이니까 당연하고 키워 주고 공부 시켜 주고..은혜를 갚아야 도리라고 생각해요..
    두 발로 화장실 다니다가 죽음을 맞이 하는 죽음복을 타야 한다고 가끔 그러네요..
    인생사..맘대로 되지 않지요..어떤 최후를 ㅁ맞이해도 운명이라 생각해야겠죠..
    정말 적나라하게 글을 몇 번이나 정독했어요..
    모두에게 죽음은 오니까요..

  • 23.10.23 21:43

    현미님처럼 송해님처럼 영국여왕처럼 팍 쓰러저 죽는사람도많음

  • 23.10.23 22:20

    글만 읽어도 상황이 생생하게 보입니다
    고생하셨어요.상처를 남긴 영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잘 한 끝은 있어요.다시 찾아온 평온을 많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 23.10.23 22:28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 23.10.24 00:02

    토닥토닥 ㅜㅜ
    얼마나 맘고생을 했을지

  • 23.10.24 05:46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
    내가 먼저 죽은 뒤 아내가 홀로 남게 된다면 ?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토닥토닥 ᆢ 행복하십시오 ~

  • 23.10.24 08:12

    며느리가 간병한다고요...저희 부모님 들다아프신데 저랑 언니랑 직장다니며 애보며 휴가내며 번갈아 케어하고있어요 올케라는사람은 집에 있으면서 한번도 안와요...근데 원망안해요...남이니까요...가족으로 생각 안하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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