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개 신종족 어휘 소개
다양한 종족이 출연하는 이유
이렇게 다양한 종족(種族)들이
새롭게 출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복잡해지고, 신념, 성향,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인간들의 욕구가 다양해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인간의 욕구는 삶의 형태가 다른 양상을 보이므로
소비형태가 크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역으로 소비형태와 삶의 형태가 다르므로 새로운 종족으로
명명되어 이 사회에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종족들
다음에 소개하려고 하는 종족들은 한 조상에서 갈라져 나와
같은 혈통의 무리임을 나타내는 족(族)이 아니라,
자신과 유사한 신념, 성향,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새롭게 출연한 다양한 종족들이다.
이 종족들은 국립국어원에서 매년 언론과 방송에서 사용한
신조어 중에서 출연 횟수의 비중을 감안하여 여기 소개한다.
물론 종족에 대한 설명은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에서
밝히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였다는 것을 밝힌다.
1. 우피족(Woopies) :
우피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나이든 세대
(Well of older people)에서 유래된 말로,
자식들에게 신세지지 않고 자신들이
벌어 놓은 돈으로 풍족한 노후생활을
하는 노인들을 일컫는다.
2. 코쿤족 :
외부 세상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에 머무르려는 칩거증후군의 사람들.
‘누에고치’라는 말에서 유래한 용어로,
‘나홀로족’이라고도 한다.
3. 엄지족 :
「헨드폰 세대」 요즘 길거리나 버스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열심히 손가락을
놀리는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바로 “엄지족” 휴대폰의 구조상 양손의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여덟 개의 손가락은 휴대폰을 가볍게 받치고,
두개의 엄지로 버튼을 누르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
그래서 이들을 엄지족이라 부른다.
휴대폰에서 게임이나 채팅을 하려면
최소한 1분에 수십 문자 이상을 쳐야 하기 때문에
신세대와 구세대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4. 웰빙족(well-being) :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사전적 의미는 행복이나 안녕, 최근에는
바쁜 일상과 인스턴트식품에서 벗어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나
문화 코드로 새롭게 해석 되고 있다.
5. 프리터족 :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사람들.
프리 아르바이터를 줄인 말이다.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하고
쉽게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로,
일본에서 유행하는 집단이다.
6. 유미족(Yummy) :
상향적이고 활동적인 젊은 어머니들을 뜻하는 것으로
Young Upwardly Mobile Mummy의 약자이다.
이들은 자기 자신의 개발, 즉 가사노동 외에
가능한 풀타임이나 파트타임제의 직장생활을 한다든지
여가시간을 에어로빅과 같은 몸매를 다듬는 운동을 하는 일 외에
가족, 특히 자녀의 출산, 육아, 교육 문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들의 최대 목표는 아이들을 영재(英才)아동으로 키우는 것.
7. 다운쉬프트족(down shift) :
신세대 직장인들 사이에 늘어나고 있는
다운시프트족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여유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다운시프트(down shift)는 원래
‘저속기어로 바꾼다’는 뜻으로
유럽에서부터 발생한 이같은 풍조가 국내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8. 슬로비(slobbie)족 :
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
(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을 뜻하는 말,
여피(Yuppie)족 이후 1990년대 등장한 세대를 일컫는다.
삶의 여유, 안정적인 가정생활, 마음의 평화를 중시하는 부류.
9. 플리퍼족(Flipper) :
두세 개의 채널을 동시에 돌리면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골라 보는 집단을 말한다.
이들 대부분은 인내심이 부족하여 TV 프로가
조금만 재미없어도 채널을 바꾸는 특징이 있다.
10. 사이버펑크족(Cyberpunk) :
컴퓨터 세대들에 의한 새로운
반문화 조류를 지칭한다.
사이버 펑크란 과학기술에서
자동기계의 제어 및 전달기술들을 연구하는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와
불량기를 내포한 ‘펑크(punk)’의 합성어이다.
11. 좀비족(Zombie) :
대기업이나 방대한 조직체에 묻혀
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다는 식의
무사안일 주의에 빠져 있는
화이트 칼라들을 꼬집는 말이다.
12. 여피족(Yuppie) :
도시 주변을 주된 생활 기반으로 하여
지적 직업에 종사하며 새로운 삶을
지향하는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Young Urban Professiional의 머리글자 YUP에
히피(Hippie)를 본떠 IE를 붙인 미국어이다.
13. 보보스(BOBOS)족 :
부유층을 일컫는 부르주아(Bourgeois)이면서도
자유인의 상징인 예술감각을 추구하는
보헤미안(Bohemian)의 합성어이다.
보보스족은 청바지에 헐렁한 콤비, 그리고
최첨단 노트북을 든 사고가 자유로운 디지털 세대이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만 브랜드 이름이 아닌 질감과 소재,
기능성 등을 따져 제대로 된 명품을 소비하는 계층이다.
이들은 ‘야만인은 사치품에 돈을 쓰고
교양인은 필수품에 돈을 쓴다’고 생각 한다.
전문적 자질 향상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직업과 무관한 교양을 위해서도 돈을 쓸 줄 알며,
작은 일에도 완벽주의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다.
전원풍의 생활에 애착이 강하고 다른 계층과 공존한다.
부르주아들이 거들떠보지 않을 물건
(예를 들면 농부의 물건 등)도 비싼 값에 살 줄 안다.
14. 명품족 :
「브랜드는 바로 나의 ID」해외 명품 업체들이
25–30대 젊은 고객들을 주목하고 있다.
‘명품족의 새로운 대두! 자신을 얼마나 잘 꾸미고
포장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는 이들은
명품 소비를 당당한 소비이자, 역으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친구 몇 명과 매월 10–20만원씩 계를 부어 평소에
갖고 싶었던 명품을 장만한다 거나
패션 잡지에서 새로운 유행 정보를 끊임없이 받아들이고,
회원제 동호회에 가입하여 정보를 교환하는 등
이들은 명품 소비에 적극적이다.
15.딩크족(DINK족) :
「자녀는 필요 없다」 딩크라는 단어는
Double Income No Kids의 이니셜을 따 만들어진 것.
부부 둘 다 경제 활동을 하고 자식은 두지 않는
부부간에 지나치게 개인주의를 앞세운다면
이 역시 딩크족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딩크족은 부부 공통의 취미와 여가시간을 활용한다.
가사와 육아에서 자유로운 만큼
여행과 레저를 자주 즐기는 것도
딩크족에게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생필품은 주로 대형 할인매장에서
1주일 치나 보름치를 한꺼번에 구입하는데
부부의 일이 끝나는 저녁 늦은 시간에
함께 쇼핑하는 게 일반적이다.
16. 히피족(Hippie) :
196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청년층을 주체로 하여 시작된
탈사회적(脫社會的)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차림새는 남성은 장발, 수염투성이에
펜던트(목걸이)와 굵은 벨트에 부츠를 신었고,
여성도 장발, 미니스커트에 샌들 또는 맨발이다.
그들은 대도시 안에서나 교외에 히피 빌리지를 형성하는데,
그러한 곳에는 젊은이들의 탈사회적 생활방식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기부금 등으로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다.
17. 아무라족(AMRER) :
일본의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를 따르는 팬으로서,
그녀의 인생, 패션 등 그녀의 모든 것에
매력을 느껴 따르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는 1995년 일본 경제 용어 사전에도
정식으로 실릴 정도로
그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이 대단한 단어였다.
갈색으로 염색한 머리, 얇게 그린 눈썹,
새까맣게 태운 피부, 짧은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그리고 한 여름에도 긴 가죽 부츠,
이것이 AMRER족들의 트레이드마크다.
18. 신디스족(Sindies) :
Single incomed Newly Divorced Woman의
이니셜에서 따온 용어로 이혼은 했지만,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는 독신 여성 또는
이들 집단을 가리킨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고,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이 가능해지면서
생겨난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로,
이들은 전통적인 가족제도의 그늘에서 살기보다는
비록 혼자 살지언정 가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한다.
대부분이 30대로서 민첩하고 유연하며,
일에서는 주말과 야간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인 예티족(Yetties)과 생활양식이 거의 비슷하다.
19. 돈비족(Don’t Be) :
「미래를 잊고 현재를 즐기자」
신인류 “돈비족(Don’t Be)”은
Don’t worry, Be Happy”의 약자다.
말 그대로 안정된 미래를 위해 일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현재의 삶을 중요시하며 즐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오로지 지금에 전념하는 것이 삶의 가치인 이들은
그렇다고 마냥 현실에서 흥청망청 대충 사는 사람들은 아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도 그것에 매달려 끌려가기보다는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삶을 여유롭게 즐길 줄 아는 자세와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도 함께 지닌 것이 특징.
20. 듀크족(DEWKS ;
Deul Employed With Kids-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 :
최근 몇 년간 경제의 호황으로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를 낳고도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변화된 가족생활이 나타난다.
이들은 고소득, 고학력자라는 특징을 가진다.
딩크족에 비해 소득은 적지만
집을 소유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 돈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대신
시간 부족을 가장 크게 느낀다.
21. 통크족(TONK :
Two Only No Kids -
부부끼리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노인 세대) :
통크족은 자녀에 의존하지 않고 취미와 여가 활동을 즐기며
부부 두 사람만의 인생을 찾는 새로운 노인 세대를 말한다.
이는 오늘날의 노인들이 이미 봉건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뜻한다.
22. 인터넷 실버족(Internet Silver
- 스마트하고 경제력 있는 ‘4050’세대) :
인터넷 쇼핑몰 고객 중 ‘405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지만 매출 비중은 최고 30%를 웃돌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소비파워를 자랑한다.
이에 그동안 주 고객층인 ‘20,30’대 공략에 주력했던
쇼핑몰들은 이제 경제력이 풍부한 ‘인터넷 실버 세대’인
‘40,50’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23. 매트로 섹슈얼족(Mettro Sexual
- 남성 스타일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세대) :
메트로 섹슈얼은 대도시에 거주하면서
화장품을 항상 사용하고 여성처럼 쇼핑을 즐기는
‘20–40’대 청중년층 남성을 일컫는 세대이다.
매트로 섹슈얼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트 베컴,
한국에는 안정환 선수를 들 수 있다.
24. 디제라티족(Digerati
- 디지털 시대의 귀족) :
예전의 귀족들이 왕족의 가문에서
탄생된 혈연 위주의 귀족이라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귀족은
바로 디지털 산업에 있다.
디제라티는 디지털(digital)과
지식계급을 의미하는 리테라티(Literati)의 합성어로
전문기술직에 종사하는 지식노동자를 말하며
이들이 곧 새로운 시대의 귀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게이츠,
아메리카 온라인을 설립한 스티브 케이스,
자바 소프트 사장 루 터커들이
대표적인 디제라티라고 할 수 있다.
25. 예티족(Yetties
-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는 젊고 능력 있는 일벌레들) :
예티란 젊고(Young), 기업가적(entrepreneurial)이고
기술에 바탕을 둔 (teth based) 인터넷(Internet) 엘리트(elite)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20대, 30대가 주를 이루는 예티족들은
급변하는 인터넷 시대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을 통한 열정을 끊임없이 발산한다.
야근과 특근, 휴일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집에서도 일 생각만 한다.
한마디로 일에 묻혀서 사는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일벌레, 매우 스마트해 보이기는 하나
그 라이프스타일은 많이 구겨져 있기도 하다.
일을 하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자신을 꾸미는 미용 등에는
관심이 없으며 옷도 대부분 갖춰 입지 않는다.
26. 파라사이트족
-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사람들 :
파라사이트는 기생충이라는 뜻이다.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지하면서 얹혀사는 모습이 마치
기생충과 같다하여 파라사이트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부모가 쌓아 놓은 막강한 재화라는 자유로움과
안전의 보호막 속에서 파라사이트들은 몇 년간의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유명 브랜드를 구입하고
휴가철마다 해외여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의 경제활동은 지출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사회적인 위치는 그리 높지 않다.
주로 남성들보다는 20대 여성들에게서 보이는 현상이며
꼭 부모님이 아닌 남편의 막강한 재력,
심지어는 밝히기를 꺼려하는 관계 속에서도
파라사이트와 물주의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27. 기펜족(Giffen
- 비싸다면 살 수 있다) :
기펜이라는 말은 영국의 경제학자인 기펜이
주장한 학설로 가격이 줄어들면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는 제품을 뜻한다.
그리고 기펜족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일부러 구입하지 않는다.
가격이 비싼 것만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주로 터무니없이 비싼 제품을 선호하며
오직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초호화 제품을 구입한다.
보석장식이 들어가 있는 초호화 휴대폰,
최고급 원단과 보석 장식이 들어 있는 여성 속옷,
소량 수공예 생산하는 스위스제 통금시계 등이
이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이다.
28. 딘트족(DINT ; Double Income No Time) :
부부가 여가를 위해 쓸 돈은 준비되어 있으나,
시간이 없는 30대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말.
29. 딘스족(Double Income No Sex족) :
독특한 삶의 양식을 보여주는 부류.
맞벌이 하는 가정으로 거의
성생활을 하지 않는 부부를 일컫는 말.
30. 딩펫족(Double Income No Kids+Pet) :
울어대는 아이는 싫고, 대신 말 잘 듣는
애완동물을 선호하는 커플.
둘만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면서도
자식없는 허전함을 동물로 달래려고 한다.
31.구석방 폐인족 :
자신의 방에 틀어 박혀 잠을 자거나
인터넷을 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화장실에 갈 때를 제외하고는
방에서 나오는 일도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학교교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실업자가 늘면서
일본의 경우와 비슷한 “구석방 폐인족” 현상이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히키코모리(引籠 : 구석방폐인)는
‘틀어박힘’이란 뜻의 일본말로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32. 노노스족(No Logo No design) :
노노스족을 겨냥한 마케팅이다.
노노스는 노 로고 노 디자인(No Logo No design)의
약자를 브랜드 로고를 내세우지 않고
디자인을 특이하게 만든 제품을 가리킨다.
노노스는 명품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차별화된
자기만의 브랜드를 추구하는 성향이다.
명품의 대중성에 차별성과 독자성을 더했다고 보면 된다.
아울러 브랜드 보다는 제품의 질과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
그렇다고 막되 먹은 짝퉁 취급하면 곤란하다.
노노스는 기술과 감성을 인위적으로 결합시킨
철저히 계산된 소비성향이다.
드러내고 하는 광고보단 보이지 않은 입소문을 중시한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이름이 덜 알려진 것이 많고
이를 쓰는 소비자를 노노스족으로 불린다.
33. 캥거루족 :
캥거루족이란 대학 졸업 후
취직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취직하지 않고 부모님에게 얹혀사는 부류를 말한다.
이때 취직을 했는데도 임금이 적어 독립을 못한다거나
정신적인 문제로 지나치게 부모님께 얹혀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이 부류에 속한다.
캥거루족의 원조는 90년대 초반, 일본에서 나타난
‘패러사이트 싱글(Parasite Single)족’이다.
기생충(parasite)과 독신(single)이 합쳐진 말로,
독립할 나이가 됐지만 부모의
집에 얹혀사는 젊은이를 의미한다.
자신의 방에 컴퓨터, TV, 오디오 등을 갖추고
독립 공간을 유지하며, 아르바이트의 급여는
여행이나 쇼핑 등에 쓰며 즐긴다.
34. 파라 싱글 족(Para Single) :
일본에서 나타난 신조어인 파라싱글 족은
Parasite(기생충)와 Single이 합쳐진 단어다.
이 단어는 독립할 나이가 됐지만 경제적 이유로
부모님의 집에 얹혀 살면서 자기만의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파라싱글 족은 자신의 방에 컴퓨터, TV, DVD 플레이어,
오디오 등을 갖추고 자신만의 독립 공간을 유지한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살고 있긴 하지만 자신의 방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하며 사실상 싱글의 삶을 즐기고 있다.
35. 올빼미족 :
요즘 남녀노소 연령층을 넓혀가며
빠르게 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밤중에 쇼핑, 영화, 운동을 즐기거나
일을 하는 올빼미족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족, 자전거족, 조깅족 등의
스포츠 동호회가 방과 후 또는 퇴근 후 스포츠센터나
가까운 체육공원을 찾아 번개모임을 갖는다.
이들은 야간 조명까지 설치된 공원에서 운동을 즐긴다.
또 올빼미족을 대상으로 24시간 문을 여는 음식점, 카페,
미장원,사우나, 야식 배달업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36. 니트족(NEET -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ning) :
직업도 없고 직업을 구할 생각도 없으며,
진학도 하지 않고 직업교육도 받지 않는 사람.
37. 오팔족(OPAL족
: Old People with Active Life) :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노인들‘이란 뜻으로,
이들은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모두 갖고 있어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8. 더피족(duppie족) :
미국의 고용사정이 악화되면서 생긴
“의기소침한/궁핍한, 도시 근교에 거주 하는
엘리트층(Depressed Urban Professionals)”을 두고
CNN 머니가 붙인 이름이다.
39. 싱글맘족(Single mom족) :
결혼은 싫고 아이만을
원하는 여성을 말한다.
40. 모라토리엄족 :
휴학으로 사회 진출을 미룬
학생을 두고 하는 말이다.
41. 유턴족 :
사회로 나갔다가 학교로
다시 돌아오는 학생을 말한다.
42. 에스컬레이터족 :
일명 계단족이라 하며, 편입학을 거듭하며
몸값을 올리려고 획책하는 학생을 두고 하는 말이다.
43. 키덜트족 :
나이 들어서도 장난감 로봇 등에
매료된 사람을 말한다.
44. 얼리어답터족 :
최첨단 물품만을 찾는 사람들이다.
45. 노마드(유목민)족 :
얽매임을 거부하고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 휴대전화 기능까지 있는 PDA,
손가락만한 크기의 외장형 하드디스크,
LCD 프로젝트, MP3, 디지털 카메라 등
각종 전자 제품으로 무장한 채 이동하며
삶을 영위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수년 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될 것으로 보는
자유로운 떠돌이 21세기형 인간들이다